AI 시대, 아마존의 원자력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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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아마존의 원자력 베팅

코인개미 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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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5억 달러 이상을 원자력 발전에 투자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의 전력 확보 경쟁과 아마존이 투자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AI 시대의 전력 수요 급증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Open AI 질문 처리 시 웹 검색보다 10배 이상의 전력이 사용됩니다.


작년말 슈나이더일렉트릭에 따르면  2028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의 연평균 증가율은 11%에 이르며 AI 서버가 구축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연평균 26~36%까지 올라갑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가 미국 전기 생산량의 9%를 소비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2. 빅테크 기업들의 SMR 투자 현황


  • 아마존닷컴은 시타델 헤지펀드 창업자인 억만장자 금융가 켄 그리핀과 공동으로 엑스에너지에 5억 달러를 투자하며 SMR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노스웨스트, 도미니언 에너지와 SMR 프로젝트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2024.10.14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AI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용융염 냉각 기술을 사용하는 SMR 개발 업체 카이로스파워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카이로스가 가동하는 6~7개의 원자로에서 총 500MW 규모의 전력을 공급받을 계획입니다
  • 2024.9.20 MS도 원자력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데이터 센터에 20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은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원전 사고 이후 핵발전을 기피해 왔으나콘스텔레이션의 원전 1호기의 운전을 2028년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 챗GPT 개발사  Open AI도 원전 에너지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3. 소형 모듈형 원자로 (SMR)의 부상 

  


아마존이 주목한 SMR 기술은 기존 원자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미래 에너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MR기술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핵에너지는 아마존의 중요한 투자 분야”라고 아마존 웹서비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매트 가만이 언급했습니다.


또한, 노후화한 대형 원자력 발전소보다 유지 보수 비용이 적게 들어 넓은 물리적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아 건설이 용이하고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가 소형모듈원전(이하 SMR) 3세대 이후 버전(Gen III+)의 개발에 최대 9억 달러(약 1조2429억원)을 할당해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SMR은 농축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우라늄을 필요로하는 단점이 있으며 대형 원자로처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04. SMR 관련 주식 시장

SMR 투자 소식으로 관련주 오클로, 뉴스케일파워, 카메코, 도미니언에너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등이 상승했습니다. AI 사업에서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는 아마존과 구글이 본격 투자에 나서면서 민간 자금 유치와 사업화 추진이 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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