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09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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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9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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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07포인트(0.09%) 오른 32,832.5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3포인트(0.12%) 하락한 4,140.0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10포인트(0.10%) 밀린 12,644.46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오는 10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등을 주시했다.

기술기업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이 당초 제시했던 가이던스(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기술 기업들에 악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예비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게임 부문 매출이 크게 줄어 전체 매출이 6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이자 이전 가이던스인 81억 달러를 밑돈다. 엔비디아는 오는 24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실적 경고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6% 이상 하락했고, AMD와 램 리서치의 주가는 2% 이상 떨어졌다.

다만, 지난주 나온 7월 고용 보고서 이후 경기 침체 우려는 완화됐다. 이는 기업들의 실적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87%가 2분기 실적을 내놓았으며, 이 중 75%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나온 기업들의 순이익을 토대로 2분기 EPS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분기 말에 예상됐던 4.0%보다 높아진 것이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실적에 반영됐을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실제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당초 예상보다 덜 부진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10일에 나올 7월 CPI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 전년대비 증가율이 8.7%로 전달의 9.1%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다는 뚜렷한 징후가 나타날 경우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완화될 수 있다. 미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65%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는 1주일 전의 29%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앞서 미국 상원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와 부자 증세 등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 법안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천690억 달러(약 479조 원)를 투자하고 이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법안인 '더 나은 재건'(BBB) 법안을 축소 수정한 것이지만, 18개월 만에 법안이 마침내 통과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P500지수내 부동산, 자재(소재), 에너지, 통신 관련주가 올랐고, 기술, 금융, 산업 관련주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 기술기업 팔란티어의 주가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14% 이상 하락했다.

화이자의 주가는 회사가 바이오 제약업체 글로벌 블러드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0.6% 올랐다. 글로벌 블러드의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뉴욕에 상장된 독일 제약업체 바이오엔테크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했다.

생활용품 판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레딧의 주식 토론방인 '월스트리트베츠'에서 또다시 회자하면서 40%가량 폭등했다.

최근 들어 공매도 잔고가 많은 '밈 주식'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전장에서도 30% 이상 급등했다.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지난 5일 18% 이상 오른 데 이어 이날도 8% 이상 상승했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8%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약세장이 끝났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보고서에서 "금요일 나온 강한 고용 보고서로 볼 때 기업들은 아직 이윤을 보호하기 위해 고용을 줄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연준의 변화도 늦춰질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최근) 랠리가 강력했으며, 이러한 랠리는 투자자들에게 약세장이 끝나, 더 나은 시기를 고대하게 만들었다"라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이유로 공습경보를 해제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라고 경고했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창립자는 마켓워치에 "인플레 감축 법안에 수혜를 입은 환경 관련주의 모멘텀으로 (증시가) 강한 출발을 했다"라며 "그리고 (S&P500지수가) 4,180 저항선 근방에서 멈춰 섰으며, 모두가 CPI를 기다리고 있다. 지수는 (지표가 나오는) 수요일까지 매우 좁은 거래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4.5%에 달했다. 전장의 32%에서 소폭 올랐다.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65.5%로 전장의 68%에서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4포인트(0.66%) 오른 21.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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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5.07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5.039엔보다 0.037엔(0.0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1929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1790달러보다 0.00139달러(0.14%)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7.66엔을 기록, 전장 137.44엔보다 0.22엔(0.16%) 뛰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589보다 0.17% 하락한 106.405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일만에 최고치인 106.930을 찍은 뒤 추가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시장의 예상치를 두 배나 웃돈 고용지표 호전의 파장이 주말을 지나면서 잦아든 영향으로 풀이됐다.

지난 주말 발표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2만8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의 예상치(25만8천 명 증가)보다 두 배 이상 가파른 속도로 증가했다. 7월 고용은 전월치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39만8천 명, 5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38만 6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7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됐다. 최근 3.6%를 유지했던 실업률이 추가 하락한 셈이다. 7월 실업률은 월가 예상치(3.6%)도 하회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가 잡히기까지 아직 멀었다면서 9월 회의에서 한번에 금리를 50bp 올리는 빅스텝이 변경될 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날 CBS에 출연 9월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묻는 말에 경제지표에 따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장은 데일리 총재가 예상보다 강한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75bp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지난 주말 콜로라도주에서 캔자스은행협회 주최로 열린 행사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꾸준하고 의미 있게 지속적인 방식으로 하락하는 것을 볼 때까지는 (직전과) 비슷한 규모의 금리 인상을 논의 대상에 올려야 한다는 것이 내 견해"라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 등으로 트래이더들은 연준이 오는 9월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을 69%로 반영했다.

미국채 수익률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추가 상승세가 제한됐다. 미국채 10년물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6.8bp 이상 하락한 2.765%에 호가됐다.

일본 엔화는 한때 134.330엔을 기록하는 등 강세로 돌아선 뒤 약보합 수준까지 다시 밀렸다. 일본의 지난 6월 경상수지가 시장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재료로 작용하지 못했다. 6월 경상수지는 1천324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 7천52억엔 적자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상품 및 서비스 수지는 1조3천680억엔 적자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한때 1.02220달러에 거래되는 등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고용지표 호전에 따른 파장이 주말을 지나면서 가라앉은 영향으로 풀이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주요국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은 재료가 되지 못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탈리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시장은 이제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를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CPI가 연율로 이전달의 9.1%에서 지난 7월에는 8.7%로 완화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버골드불의 외환 담당인 에릭 브레거는 안전 피난처 통화에 대해 "위험선호 심리가 상당히 활발하기 때문에 달러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ING 외환 분석가인 크리스 터너는 "잠잠했던 여름 장세가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면 유로화도 선호되는 자금 조달 통화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UFG 외환 분석가인 데릭 할페니와 리 하드먼은 "미국 달러화는 강력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매파적인 연은 총재들의 발언으로 지지를 받아왔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지역 연준 총재들의 매파적 발안은 시장참가자들이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를 철회하도록 독려했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우리는 미국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더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태이트 스트리트의 매크로 헤드인 그라프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가 결합돼 시장은 9월 연준의 75bp 인상을 가격에 온전하게 반영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두 가지(고용증가와 인플레이션)를 여전히 매우 뜨거워지고 있다고 여긴다면 또 한 번의 75bp 인상에서 물러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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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글로벌 달러화와 채권 금리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4.00(0.8%)달러 상승한 온스당 1,80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 다시 온스당 1,800달러선대를 회복했다.

글로벌 달러화와 채권 금리 등 국제금융시장 흐름에 연동하는 모습이다.

이날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주 달러화의 강세를 촉발한 미국의 고용 호조 영향이 희석되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급등했었던 채권 금리도 하락했다. 10년물 채권 금리는 약 7bp 하락하며 2.76%대에서 움직였다.

달러화 약세와 채권 금리 하락은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채권 금리 하락도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 비용을 줄인다. 결과적으로 금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다시 75bp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 속 귀금속 시장에서도 장기적인 강세론이 펼쳐지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외신에 따르면 투자 펀드들은 금에 대한 이례적인 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투자 펀드들이 금 선물에 대해 취한 순(net) 숏(매도) 주문 계약은 10,474건으로 나타났다. 금 선물에 대한 순 매도 포지션이 관측된 것은 2015년과 2018년 이후 처음이다.

TD증권의 원자재 전략가들도 미국의 비농업 고용 서프라이즈는 미국 경제가 확장세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안전 자산인 금 가격 랠리가 이어지기 어렵게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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