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0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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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0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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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하락한 33,414.1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60포인트(0.85%) 떨어진 4,278.0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13포인트(0.96%) 밀린 13,186.18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금융여건이 상당히 긴축됐고, 장기 국채수익률이 이런 긴축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이것이 통화정책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국채수익률이 너무 오르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파월 의장이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신중히 진행하겠다고 언급한 점이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였다.

국채금리는 장기 금리를 중심으로 10~12bp가량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4.99%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30년물 금리도 5.11%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금리는 단기적으로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5bp가량 하락한 5.16%를 기록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 명 감소한 19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 명도 밑돌았다.

미국의 9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2.0% 감소한 연율 396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5% 감소보다 적게 줄어든 것이지만, 9월 수치는 2010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가 8%까지 급등하면서 주택매매가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는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가격 인하 정책으로 영업이익률도 급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 트럭이 생산 시작 후 12~18개월 동안 상당한 플러스 현금 흐름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주가 낙폭을 키웠다.

넷플릭스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16% 이상 올랐다.

AT&T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블랙스톤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주가는 8%가량 하락했고, 아메리칸항공은 예상치를 웃돈 조정 순이익에 0.8%가량 올랐다.

S&P500지수내 통신 관련주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과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여전히 선택지를 열어두고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변동성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리치 버그의 스테파니 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장기적으로 금리에 대해 어떻게 할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여전히 약간의 혼란이 있다"라며 "연준은 일이 끝났다고 말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으며, 금리가 정점에 도달할지에 대한 더욱 명확한 생각을 갖기 전까지 시장에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IG 노스 아메리카의 JJ 키나한 최고경영자(CEO)는 "국채수익률이 연준의 일을 일부 해주고 있다고 한 것은 이를 주시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지만, 파월의 메시지는 '시장이 우리를 위해 이를 해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것을 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2%까지 높아졌다. 전날에는 93.4%였다.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9.1%,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9%에 달했다. 이는 전날의 36.9%에서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18포인트(11.34%) 오른 21.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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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9.80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9.880엔보다 0.073엔(0.0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87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5354달러보다 0.00516달러(0.49%)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8.60엔을 기록, 전장 157.90엔보다 0.70엔(0.4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571보다 0.36% 하락한 106.19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5.931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를 반영했다. 모처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으며,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 등으로 금융여건이 상당히 긴축됐지만 경제는 매우 회복력이 강하고, 강한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월가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파월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앞서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최근 불안해진 시장을 다독이는 등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강화했다.

연준 내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한동안(for some time)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당장은 한동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인상이 충분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금리를 유지하는 기간을 내년초까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총재는 중앙은행이 지난 20개월 동안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했는지 결정하기 위해 내년초까지 기다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경로가 아직 분명하지 않아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달러화의 하방 압력을 제한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6532번)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7bp 오른 4.97%에 호가됐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3bp 오른 5.25%에 호가가 나왔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5%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시장의 긴박감은 한층 증폭됐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선 진입을 앞두고 공방이 거세졌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캐리 수요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우려가 엇갈리면서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기준금리와 수익률통제정책(YCC) 등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가운데 일부를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강화됐다. 사쿠라이 마코토 전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은 중앙은행이 과도한 완화를 조정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마이너스 금리를 폐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로화는 추가 약세가 제한됐다. 지난 8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경상수지 흑자 폭이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도 유로화의 추가 약세를 제한하는 데 한몫했다. 유로존의 8월 경상수지는 조정 기준 280억유로로 집계됐다. 지난 7월에는 210억유로로 흑자를 기록했다.

UBS의 전략가인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대부분의 초점은 미국채에서도 장기물의 변동성과 수익률에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미국채 장기물 수익률은 단기물에 비해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이 덜 미치는 경향이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미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미국의 더 강력한 성장 전망으로 상승하는지, 아니면 공급 영향 요소와 장기 재정 정책에 대한 오르는지가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도 이것이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라 )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되는 이유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화가 랠리 장세를 이어오면서 7월 중순 이후 6.8%나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 매수는 이미 상당한 정도이며 아마도 현 시점에서 달러화가 추가 반등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MUFG의 분석가인 리 하드만은 "지난 하루 동안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주식 시장은 밤새 매도세를 보였으며 위험 회피 거래가 특히 시장 위험에 많이 노출된 원자재 통화에서 일어나면서 외환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채 수익률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음에도 다른 주요 통화는 좀 더 안정적이었다"면서 아마도 이날 예정된 파월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미국채 수익률이 일본 국채 수익률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계속 상승하는지 여부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가 보기에 BOJ의 환시 개입 위험이 여전히 높다는 의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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