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06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83포인트(0.38%) 하락한 34,288.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7포인트(0.20%) 내린 4,446.8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12포인트(0.18%) 하락한 13,791.65에 거래를 마쳤다.
독립기념일 휴장을 마치고 개장한 이날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에 집중했다.
미 연준은 이날 6월 FOMC 의사록에서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이어간다는 당국자들의 예상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경제 전망에서 2023년에 연방기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거의 모든 위원들이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선호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25bp 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하고, 경제 활동 모멘텀이 앞서 예상한 것보다 더 강하며,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대다수의 의원들이 6월 금리 동결에 찬성했음에도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점,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 시장 참가자들은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공장재 수주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공장재 수주는 전달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이 예상한 0.6% 증가를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전월의 0.4% 증가보다 약했다.
종목 별로는 은행주들이 대체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2%대 하락했고, 제이피모간 체이스도 약간 하락했다.
뉴욕 커뮤니티뱅코프,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스,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등도 내렸다.
기술주들은 지지력을 보였다.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주가가 오는 6일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 출시를 앞두고 2.9% 정도 올랐다.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생산량 증가와 4~6월 인도 차량 증가에 힘입어 1%대 상승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 주가도 1%대 상승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첨단 기술 보호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중국 업체의 접근 제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일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의 허점을 메우기 위해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중국 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와 같은 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 주가는 중국 상하이시 정부와 약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 현지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 이후 1%대 상승했다.
항공주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그룹이 1%대 상승했고, 제트블루 에어웨이스가 3%대 올랐다.
업종 지수를 살펴보면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 헬스, 산업, 소재, 기술 지수가 하락했다.
반면, 임의소비재,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올랐다.
AXS 인베스트먼츠의 그렉 배석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이 하반기 금융시장 경로와 경제 경로에 관한 투자자들의 생각을 계속 주도할 것이라는 점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는 계속 향후 몇 달 동안의 계획에 대해 공격적인 수사와 메시지를 주면서 투자자들이 겁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투자자들이 이미 올해 말부터 2024년까지 금리 인하가 시작될 시점을 이야기하고, 고려하기 시작한 후에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8.7%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8포인트(3.50%) 상승한 14.18을 기록했다.
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4.66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4.746엔보다 0.081엔(0.06%)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551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092달러보다 0.00541달러(0.50%)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7.03엔을 기록, 전장 157.90엔보다 0.87엔(0.55%)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009보다 0.34% 상승한 103.357을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6월 FOMC 의사록은 매파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거의 모든 위원들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에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들이 찬성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25bp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연준은 "'거의 모든'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에서 2023년에 연방기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고 기록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연준 위원들은 "근원 상품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중반 이후 완화됐음에도 최근 몇달 동안은 예상보다 덜 빠르게 둔화됐다"고 언급했다.
안전선호 현상도 외환시장에서 고개를 들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다. 세계의 공장 노릇을 하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이어 서비스업 PMI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3.9로 전월(57.1)보다 하락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달러화에 비해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유로화는 한때 1.08500달러에 거래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될 조짐을 보였다는 점도 유로화 약세에 한몫했다. 유로존의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1.9%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3.2% 하락한 것보다 하락폭이 줄어든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8% 하락이었지만 실제 수치는 이보다 하락폭이 작았다.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엔화의 추가 약세도 제한됐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 뉴욕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로 징검다리 연휴를 보낸 데 따른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브린 마 트러스트의 채권 담당인 짐 반스는 "장기물 수익률이 단기물 수익률을 상당부분따라잡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준의 다음 움직임이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인상을 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면서 "그래서 시장은 그것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스의 이코노미스트인 호세 토레스는 연준의 의사록에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정보는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기를 원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RBC 전략가인 애덤 콜은 연준의 의사록 보다는 새롭게 나오는 경제지표가 장세를 지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자신의 팀은 모델에서 당국이 엔화에 개입할 가능성을 25%로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145엔은 인식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한동안 안정되면 개입 위험은 상당히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전략가인 슈스케 야마다는 "시장은 개입의 잠재적 위험에 주목하고 있지만 중기적 추세에서 시장은 엔화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 재무부가 작년과 같은 수준에서 개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면서 "움직임이 빠르지 않으면 150엔 이하에서는 개입을 전혀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올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하면서 금 가격은 내렸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2.4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92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금가격은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지지력을 보였다.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3.9로 집계돼 전월의 57.1보다 하락했다.
6월 서비스업 PMI는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 50을 웃돌았지만,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에 발표되는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앞두고 금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 가격은 반락했다.
보통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긴축은 채권 금리를 끌어올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매력도를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연준은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경제 전망에서 2023년에 연방기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거의 모든 위원들이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선호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25bp 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하고, 경제 활동 모멘텀이 앞서 예상한 것보다 더 강하며,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점이 확실시되면서 금 가격은 내렸다.
루크만 오투누가 FXTM 마켓 애널리스트는 "매파적인 연준 의사록과 강한 미국의 고용 보고서는 이자율이 제로인 금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1,893달러와 1,858달러가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 고용지표 약세로 금값이 1,932달러 이상 오르고, 추가적인 지지력을 보이면 1,959달러, 1,985달러를 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