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23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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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3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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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01%) 하락한 33,946.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20포인트(0.37%) 오른 4,381.8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41포인트(0.95%) 뛴 13,630.6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하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에 출석해 위원회의 대부분이 연내 두 번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이러한 전망은 꽤 타당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해 금리가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2회 정도 더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지만, 통화정책의 영향만 받은 것이 아니라 에너지나 식품 가격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6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5.25%로 동결하면서도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를 5.6%로 예상해 0.25%포인트씩 올해 두 차례 금리가 인상될 것을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들어섰다는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연준 위원들은 아직 종료를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6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했으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더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연말까지 금리가 두 차례 인상될 가능성은 17% 수준에 그친다.

다른 나라들의 긴축 행보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잉글랜드 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깜짝 0.50%포인트 인상에 나선 것이다. 스위스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튀르키예(터키)는 기준금리를 무려 6.50%포인트 인상하면서 그간의 금리 인하 정책을 폐기하고 인상 기조로 돌아섰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7% 하락한 106.7을 기록해 14개월 연속 하락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5월 전미활동지수(NAI)는 마이너스(-) 0.15를 기록해, 한 달 만에 마이너스대로 떨어졌다. 지수가 마이너스대이면 장기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다.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수정치와 같은 26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25만6천명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5만5천750명으로 직전 주보다 8천500명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고용 시장이 크게 둔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기존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한 연율 430만채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주택 지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안정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 통신, 기술, 헬스 관련주가 오르고, 부동산, 에너지,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하락했다.

보잉 여객기 기체 생산 업체인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스의 주가는 캔자스 공장의 파업으로 해당 공장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에 9% 이상 하락했다. 해당 소식에 보잉의 주가도 3%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오랫동안 테슬라 강세론자였던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에 해당하는 '동일비중'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왔음에도 2%가량 올랐다. 모건스탠리의 테슬라 목표가는 250달러로 이날 종가인 264.61달러보다 낮다.

아마존의 주가는 월가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면서 4% 이상 올랐다.

다든 레스토랑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올리브가든의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2% 이상 떨어졌다.

온라인 가구판매업체인 오버스톡닷컴의 주가는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지적재산권 경매에서 공식 낙찰자로 지명됐다는 소식에 17%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시장이 받아들이면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강세론과 약세론이 팽팽한 상황이라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XM의 샤랄람포스 피수로스 선임 투자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파월의 증언을 충분히 매파적으로 인식해 위험 투자분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GW&L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윌리엄 스털링 전략가는 "연준은 지난주에 (2회 인상은) 정해진 계획이 아니라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애썼지만, 시장은 이를 믿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은 CNBC에 "나스닥은 오늘 더 올랐지만, 어제는 하락했었다"라며 "주식이 일시 멈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세 진영과 약세 진영 간의 줄다리기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가까운 미래에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증가할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9포인트(2.20%) 하락한 12.9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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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3.12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1.788엔보다 1.340엔(0.9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579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880달러보다 0.00301달러(0.27%)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6.83엔을 기록, 전장 155.79엔보다 1.04엔(0.67%)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061보다 0.33% 상승한 102.401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2.466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를 반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강경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가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2회 정도 더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으나 긴축 정책만의 영향은 아닌 만큼 갈 길이 멀다는 이유에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올해 안에 두 차례 정도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종착지점(최종금리)이라고 생각하는 곳에 매우 가깝다고 생각하며, 지금은 속도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너무 많이 (긴축)하는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이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인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파장은 제한됐다. 영국 파운드화가 BOE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가 예상된 수순이라며 되레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파운드화는 0.24% 하락한 1.27457달러에 거래됐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연4.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3번째 연속 금리 인상으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BOE는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매파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 중앙은행, 호주중앙은행 등이 금리 인상 폭을 더 낮은 수준인 25bp로 낮추고, 연준은 지난주 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거센 탓인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은행(BOJ) 관계자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미국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와 어우러져 환율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노구치 아사히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은 2% 물가 목표 달성에 핵심 요소인 임금 상승이 지속될 때까지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구치 위원은 오키나와현 금융경제간담회에서 "국채 금리 상한선을 높이면 장기 금리가 상승해 통화완화 정도가 줄어들고 결국 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로엔 환율은 이날 한때 156.92엔을 기록하는 등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한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한 엔화의 가치가 하락세를 거듭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스위스 중앙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렸다. 두 은행 모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여전히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 모드에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아젠텍스의 분석가인 조 터키는 BOE의 50bp 인상에 대한 파운드화의 즉각적인 반응은 강세쪽이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시장이 BOE의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파장을 반영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미래의 금리수준을 가정한 대대적인 재조정에 근거한 최근 파운드화 상승에도 긴축의 시차 효과는 영국 경제 지표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의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시장은 파월이 증언하기 전부터 그의 매파적 태도를 많이 가격에 반영했기 때문에 매파적 입장에서 그의 발언은 별로 놀랍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단계에서 (시장은) FOMC가 올해 두 번 더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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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약 석 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가 금 가격을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금 가격은 전일대비 21.00달러(1.1%) 급락한 온스당 1,92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 3월 중순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월물 은 가격도 전일대비 0.37달러(1.51%) 하락한 온스당 22.24달러로, 석 달 만에 가장 낮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긴 기간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귀금속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시장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자산 매력도가 떨어져서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가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두 차례 정도 더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당분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는 전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또한 추가적인 정책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우먼 이사는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금리를 50bp 인상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의 수석 분석가인 짐 위코프는 "각국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통화정책에서 매파적인 기조를 띄고 있다"며 "이는 귀금속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채권과 경쟁하는 자산인 금의 매력도를 떨어트리고 수요 또한 감축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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