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1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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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1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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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60포인트(1.20%) 오른 32,244.5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93포인트(0.89%) 상승한 3,951.5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03포인트(0.39%) 오른 11,675.54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CS와 UBS의 합병 소식, 미국 지역 은행권 우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을 주시하고 있다.

주말 동안 UBS가 CS를 인수하며 은행업 위기는 진정될 기미를 보였다. 당국이 체계적 위기로 전환될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 이들의 합병을 끌어냈다. 다만, CS 주가는 스위스에서 55% 폭락했다.

금융권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들면서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했던 대형 기술주들에서는 차익 매물이 나와 나스닥지수의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2% 이상 내렸고 아마존, 알파벳의 주가도하락했다. 아마존은 9천명 이상을 추가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JP모건의 주가는 1% 이상 오르고, 골드만삭스 주가는 2%가량 상승했다.

연준은 전날 UBS와 CS의 합병을 환영하면서 미국 은행 시스템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준은 또한 유럽중앙은행(ECB) 등 전 세계 주요 6개 중앙은행과 달러 유동성 스와프 운용 빈도를 확대해 글로벌 자금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미국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전날 S&P가 신용등급을 하향했다는 소식과 증자와 매각 등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47% 폭락했다. 증자의 경우 기존 주주의 가치가 희석될 위험이 있다.

다른 지역은행인 팩웨스트의 주가가 10% 이상 오르고, 자이언스 은행의 주가는 0.8% 올랐다. 당국이 위험이 확산할 경우 어떤 식으로든 개입할 것으로 예상돼 다른 지역 은행주들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SPDR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1%가량 올랐다.

투자자들은 은행 위기 속에 연준이 오는 22일 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은행권 위기가 일단락된 가운데서도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3월에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봤다. 동결 가능성은 22% 수준에 달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금융 시장의 불안이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당분간 상황을 더 지켜볼 것을 조언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정부가 개입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라며 다만 낙관론은 혼란이 끝나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다소 약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도감이 있지만, 깊이 파고들수록 아래에 있을지 모르는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반다 리서치의 비라지 파텔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도미노가 하나 무너지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코 알지 못한다"라며 "이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쏠림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저가 매수 적기라는 것을 확신하려면 24~48시간 이상의 안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7.5%,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2.5%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6포인트(5.33%) 하락한 24.1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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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1.42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1.990엔보다 0.563엔(0.43%)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7228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6635달러보다 0.00593달러(0.56%)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0.93엔을 기록, 전장 140.72엔보다 0.21엔(0.1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920보다 0.59% 하락한 103.306을 기록했다.

유로화가 한때 1.07810달러를 기록하는 등 달러화에 대해 약진했다. UBS가 위기에 빠진 CS를 30억 스위스프랑에 인수하기로 하면서다. 스위스 연방정부와 금융감독청(FINMA), 스위스 국립은행(SNB)의 지원 덕분에 UBS가 CS를 전격 인수한 것으로 풀이됐다. SNB는 이번 인수 지원을 위해 최대 1천억 달러의 유동성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필요시 유로존 은행들에 대출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하면서 불안심리 진정에 안간힘을 다했다.

미국 연준이 캐나다·영국·일본·유로존·스위스 등 5개국 중앙은행과 달러화 스와프협정 상의 유동성 증대를 위해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도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성명을 통해 달러 스와프에 따른 달러 공급 효과를 키우기 위해 최소 다음 달 말까지 "(협정상) 7일 만기물의 운용 빈도를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와프협정은 환율 안정을 위해 협정 체결국 중앙은행들이 일정액의 자국 통화를 서로 교환해 예치하는 것으로, 금융 환경이 경색되어 달러 유동성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달러 표시 부채를 보유한 각국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에 최근 폐쇄된 시그니처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안전 통화인 일본 엔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은행업에 대한 불안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안전 통화인 일본 엔화에 대한 제한적인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UBS가 CS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채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베일 인(bail-in)이 단행됐다는 소식도 엔화에 대한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CS 채권 보유자들은 160억 스위스프랑(약 22조5천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게 됐다. UBS 그룹의 이번 인수 과정에서 CS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T1)이 0원으로 상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CS 주주들은 인수 대금인 30억 스위스프랑 가치의 UBS 주식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평성 문제가 집중 거론되고 있다.

베일인'(bail-in)은 은행이 부실채권으로 어려워지면 주주 뿐만 아니라 채권자도 책임을 진다는 의미다. 채권자도 일정 부분 손실을 감수하는 이른바 헤어컷(hair-cut)을 당할 수 있다. 은행이 부도가 나면 대규모 공적자금 등 외부 자금을 조성해서 정상화시키는 베일아웃(bail-out)의 대척점에 있는 개념이다.

RBC의 전략가인 알빈 탄은 "현재 즉각적인 우려는 AT1 채권이 완전히 감가상각됐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주식 보유자가 채권 보유자보다는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하도록 돼 있다는 점에서 관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게 많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니코프 노스 아메리카의 전략가인 토마스 앤더슨은 "한편으로는 일부 사람들이 달러화가 현 상황에서 타격을 입었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연준, ECB가 (은행위기의)전이를 막기 꽤 잘 대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할 필요가 없다고 느낄 때마다 달러화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MUFG의 전략가인 세키도 다카히로는 "시장의 원동력은 위험 회피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렇게 비관적이지는 않지만 유럽에서 위험이 얼마나 전염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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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온스당 2천 달러대로 치솟았다

20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2,014.90달러까지 급등했다.

금 가격이 2천 달러 선으로 오른 것은 작년 3월 이후 약 일 년 만에 처음이다.

금 가격은 2천 달러를 기록하고 소폭 하락했다. 이익 실현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마감 무렵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9.30달러(0.5%) 오른 온스당 1,982.80달러에 마감했다.

금은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스트레스 상황 속 안전 피난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은행들의 연쇄적인 파산 사태와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CS) 불안 등으로 안전 자산인 금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집중됐다.

주말 간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CS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귀금속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금 관련 ETF등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금 가격이 더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투자은행 맥쿼리는 시장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금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친탄 카르나니 전무는 "은행권의 혼란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우려가 있다"며 "안전 피난처인 금에 대한 강한 수요가 있고, ETF와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향후 귀금속 시장의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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