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15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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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5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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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62포인트(0.46%) 하락한 30,630.1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0포인트(0.30%) 떨어진 3,790.38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마감 직전에 올라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60포인트(0.03%) 오른 11,251.19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생산자 물가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은행들의 실적을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미 노동부는 6월 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한 10.9% 상승보다 높은 것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전이될 위험이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다.

전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도매 물가마저 11%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의 위원들이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분위기는 다소 진정됐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한 행사에서 7월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확인되는 경제 지표에 따라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기울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어제 시장이 약간 앞서갔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7월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들어오는 지표가 계속 부정적이라면 위원회가 더 많이 인상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의 금리 인상 속도가 적당하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 80%를 넘었던 데서 44% 수준으로 빠르게 축소됐다.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은 56%로 전날의 19% 수준에서 상승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이다.

JP모건 체이스는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고 밝혔다.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으며,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0.5%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500에서 3,600으로 대폭 하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새로운 목표치는 전날 종가보다 5.3% 낮은 것이다.

BofA 이코노미스트들은 앞서 미국 경제가 올해 완만한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는 또다시 늘어났으나 20만 명대를 유지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실업률과 실업 관련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9천 명 증가한 24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은행 실적으로 2분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CNBC에 "은행(실적)이 전체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잣대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다른 기업들의 실적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이번은 험악한 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올라눔 인터내서널 펀드의 찰스 디벨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연준은 경제가 전복되고 있다는 실질적인 신호를 손에 쥘 때까지 금리 인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사실상 연준은 무언가를 무너뜨릴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2포인트(1.57%) 하락한 26.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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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8.90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7.310엔보다 1.595엔(1.16%)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015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0590달러보다 0.00432달러(0.43%)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9.12엔을 기록, 전장 138.11엔보다 1.01엔(0.7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8.000보다 0.60% 상승한 108.650을 기록했다.

글로벌 외환시장의 수요가 모두 달러화로 몰렸다. 연준이 매파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안전 통화로서 달러화의 가치가 더 돋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차별화에 대한 전망이 달러화에 대한 쏠림 현상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이 독보적일 정도로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등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데 제약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이런 우려는 더 짙어졌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서며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6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11.3% 올랐다. 전월치(10.9%↑) 보다 높은 수준이다. 6월 PPI는 다시 1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PPI는 지난 3월에 전년동기대비 11.6% 상승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었다.

전날 발표된 미국 6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올랐다. 직전 달 상승률 8.6%를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8.8% 상승도 크게 웃돌았다. 특히 198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다.

유로화는 한때 0.99500달러를 기록하며 20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화에 대해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 환율도 깨졌다. 천연가스 수급 차질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화되면서다.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이 발트해 해저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가동재개를 보장할 수 없고 밝히면서 이런 우려는 더 증폭됐다. 러시아는 지난 11일부터 유지보수작업을 이유로 이 가스관을 통한 독일로의 가스공급을 열흘간 중단한 상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은 러시아로부터 가스공급이 완전히 끊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로존을 구성하는 주요국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는 소식도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연립정부가 내홍으로 붕괴될 위기를 맞고 있어서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은 이날 한때 뉴욕채권시장에서 전날 종가 대비 23bp 이상 급등한 3.37000%에 호가됐다.

일본 엔화 환율도 한때 139.385엔을 기록하는 등 24년 만에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달러 엔 환율도 심리적 저항선인 140엔에 바짝 다가서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140엔대가 위로 뚫리면 기술적으로도 마땅한 저항선을 찾을 수 없어서다. BOJ가 마이너스 기준금리와 수익률통제정책(YCC) 등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스코샤뱅크의 전략가인 숀 오스본은 현재 시장에 달러에 대한 더 광범위한 선호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에너지 공급 상황에 따른 유럽의 압력,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등을 그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환율 움직임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때문에 경제성장이 망가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추가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MUFG의 분석가들은 "가격 움직임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미국 경기 회복의 숨통을 옥죌 것이라는 두려움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에디 쳉은 연준은 사람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인플레이션은 금리 인상에도 계속 상승하는 것으로 관측됐다면서 통화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연준의 조치에 따라 더 위험한 자산은 "부수적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BA의 분석가인 크리스티나 클리프턴은 "결론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고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은 FOMC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경기 침체를 촉발할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계속해서 미국 달러화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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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9.70달러(1.7%) 급락한 온스당 1,70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1,695달러까지 저점을 낮췄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1,700달러 선도 일시적으로 붕괴한 모습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금 가격은 이날 지난해 8월 9일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은, 플래티넘 등 다른 귀금속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9월물 은 가격은 전장대비 91.9센트(4.8%) 급락하며 온스당 18.275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10월물 플래티넘 가격 또한 전장대비 11.80달러(1.4%) 내리며 온스당 826달러에 마감했다. 이 역시 2020년 7월 이후 2년 만에 최저다.

9월물 구리 가격은 전일대비 10.6센트(3.2%) 하락하며 파운드당 3.2165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구리 가격은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다.

이날 글로벌 달러화는 급격한 강세를 재개했다.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0bp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달러화 가치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일본 엔화와 유로화 등이 약세 흐름을 보이며 달러화 강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달러화 강세는 금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귀금속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금이 달러화 강세 등으로 급격한 조정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TD증권의 선임 원자재 전략가는 "금에 대한 매수자들이 연쇄적으로 무릎을 꿇고 있다"며 최근의 급격한 금 매도세를 설명했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하는 가운데 금의 가치가 급 반등할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TD증권의 원자재 전략가는 "금 시장에서 엄청난 '캐피츌레이션(항복)'의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며 "금 가격이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도 떨어진 가운데 귀금속 시장의 '캐피출레이션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 크레이그 얼람도 "최근 금의 가치가 취약해 보이지만, 경기 침체가 금융시장의 기본 시나리오가 될 경우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과 채권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은 결국 안전 피난처다"며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무게를 견뎌야 할 경우, 금에 대한 수요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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