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10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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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0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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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13포인트(0.73%) 하락한 33,699.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36포인트(0.88%) 떨어진 4,081.50으로, 나스닥지수는 120.94포인트(1.02%) 밀린 11,789.58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소화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월트 디즈니가 장 초반 투자 심리를 개선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알파벳 등의 주가가 전날에 이어 하락한 점도 기술주의 약세에 일조했다. 알파벳 주가는 전날 7%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이날 4% 이상 하락했다.

디즈니는 앞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7천 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밥 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2년 이상 자리를 유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주가가 장중 5개월래 최고치로 오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펩시콜라를 제조하는 펩시코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는 1%가량 상승했다.

핀테크 기업 어펌 홀딩스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에 17% 이상 하락했다. 바비인형 제작사인 마텔의 주가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10%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200달러 돌파에 이어 이날도 추가 상승해 8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은 3%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1월 저점 대비 103% 가량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66%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0%가량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놨다. 이는 3년 평균인 79%에는 못 미친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페이팔과 리프트, 익스피디아 그룹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우리는 지난해에 엑셀에서 발을 떼고 있었고, 이제는 다른 위치에 있다"라며 "지금은 우리의 발이 확실히 브레이크 위에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브레이크를 밟고 있을 때 좀 더 신중하게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증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 명 증가한 19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 명을 웃돈 것이다.

다만 수치는 여전히 20만 명을 밑돌아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실업 지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디즈니가 직원의 3.6%에 해당하는 7천 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앞서 이베이도 직원의 4%인 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 델이 직원의 5%가량인 6천여 명가량을 해고하기로 했으며, 줌 비디오가 직원의 15%인 1천3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야후도 이날 직원의 20%가량인 1천600명가량이 감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낙관론이 2021년 말 이후 가장 높아졌다는 조사도 나왔다.

미국 개인투자자 협회(AAII)의 최근 투자 심리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37.5%로 2021년 12월 30일(37.7%)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답변한 응답자는 25%로 2021년 11월 11일 이후 가장 낮았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미국 증시가 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이 여전히 90%는 된다며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4,500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침체가 시작되면 지수는 3,250까지 하락하고, 침체가 오지 않을 경우 지수는 5,000 근방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은 심화해 침체 우려는 커졌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 간의 금리차는 한때 -87.2bp로 벌어졌다. 이는 1981년 10월 2일 이후 역전 폭이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다.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 대비 더 크게 오르면서 금리 역전이 심화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지난주 이벤트를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앙은행 이슈와 관련해서는 예상보다 오래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버거 버만의 나이올 오'설리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지난주는 실적, 경제 지표, 중앙은행 측면에서 엄청난 한 주였다"라며 "이번 주에는 (투자자들이) 그것들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되새김질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는 데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중앙은행들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세테라 파이낸셜 그룹의 진 골드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이번 주) 연준으로부터 들은 깜짝 놀랄 소식은 없었다. 연준은 기존 메시지를 계속 반복했다. 파월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했던 것을 번복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주식 투자자들을 낙담시키고 있는 것은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경고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2년물 국채금리가 이번 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바로 투자자들이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0.8%를 기록했다.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71.2%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8포인트(5.50%) 오른 20.7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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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1.62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1.426엔보다 0.194엔(0.15%)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0734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7136달러보다 0.00204달러(0.19%)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1.27엔을 기록, 전장 140.81엔보다 0.46엔(0.3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479보다 0.21% 하락한 103.257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2.795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괴물급 고용지표에 따른 파장이 일단락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강화됐지만, 기존의 통화정책 행보를 바꿀 정도는 아닌 것으로 풀이됐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지난 3개월 동안 하락했지만 하락 추세를 확신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킨 총재는 "지난 3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결과가 큰 폭으로 낮아져서 이제 문제가 해결됐다는 의미인가 하고 물을 수 있다"면서도 "평균이 떨어졌지만 중간값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팬데믹의 영향 중 일부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다"며 "초과 저축과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소비자 대출 복귀는 여전히 여행이나 서비스에 대한 강한 소비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수요 측면에 대해서도 바킨 총재는 "수요 감소가 인플레이션 속도를 진정시키는 데는 6~12개월이 더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연준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총재는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몇 년간 (for a few years)'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 집행부의 시각을 대변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같은 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더 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등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했다.

엔화 가치는 강세로 출발한 뒤 제한적 약세 수준으로 되밀렸다. 일본은행(BOJ) 총재 후보로 매파 성향의 인물이 거론된 데 대한 경계감이 희석된 가운데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우려는 증폭되면서다.

일본 정부는 오는 10일께 신임 BOJ 총재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는 14일로 일정을 미뤘다.

BOJ 총재 후보군 중 한 명인 야마구치 히로히데 전 BOJ 부총재가 선임될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강화됐다. 매파로 평가되는 야마구치 전부총재의 실제 지명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유로화는 독일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데 주목하며 제한적인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유로존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이 확연하게 꺾일 때까지는 연준보다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1월 CPI가 전년대비 8.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9.4% 상승을 밑돈 것이다.

UBS의 전략가인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달러화 매도 포지션이 많이 쌓였고 그 가운데 일부분은 청산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후 파월 의장과 연준 관계자들이 발언하면서 상방 위험에 대해서 반복한 덕분에 안도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연준 관계자들은 최종 금리의 임박한 인상 신호를 보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투자자들은 CPI를 확인하기 전에 달러화 매도세로 돌아가는 것을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CPI는 파월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발언이 유효한지 확인하기 위해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풀이했다.

미즈호의 이코노미스트인 콜린 아셔는 "이날 오전 영국 주택시장 지표가 악화된 가운데 파운드화의 강세를 이끄는 특별한 이유는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파운드화는 영국 특유의 요인으로 강세를 보이기 보다는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구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인 에스더 레이첼트는 연준이 연말 이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시장이 예상함에 따라 달러화가 올해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은 현재 연준 관리들의 최근 발언과 지난 주말의 강력한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따라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 정점이 이제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 이후에는 빠른 금리 인하가 합리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도 금리 인하는 여름보다는 가을에 올 것이지만 여전히 연말 이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로존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훨씬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는 올해 미국 달러화에 대한 비관적 전망의 근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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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하락했다. 금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위축된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60달러(0.4%) 하락한 1,88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금 가격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3개월 동안 하락했으나 하락 추세를 확신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바로 하루 전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몇 년간 (for a few years)'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같은 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더 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었다.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긴축 우려는 시장 금리를 끌어올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매력도를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이익 실현도 꾸준히 발생하며 금 시장에 일시적인 조정 압력을 가했다.

금 가격이 연초에 강하게 튀어 오른 만큼 금을 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시그니아 컨설턴츠의 리서치 전무는 "이익 실현 시간이다"며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공격적인 단기 매수세를 진정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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