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02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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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2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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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02%) 오른 34,09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61포인트(1.05%) 상승한 4,119.21로, 나스닥지수는 231.77포인트(2.00%) 뛴 11,816.32로 장을 마감했다.

1월 한 달간 S&P500지수는 6% 이상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10% 이상 상승했다. 2월 첫 거래일에도 주가는 연준의 지원 덕에 상승출발했다.

연준은 올해 첫 회의인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0%~4.75%로 인상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12월에 이어 추가로 금리 인상 폭을 낮춘 것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을 인정했으며, 이번 금리 인상 폭 축소에도 향후 "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유지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성명서에 인플레이션 완화 표현이 추가되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고, 둔화하고 있다는 것에 자신감이 붙었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일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2회가량 더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해 12월 연준 위원들이 전망한 금리 중간값은 5.00%~5.25%로 지금보다 0.5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파월 의장은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상품 가격에서 이를 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가는 크게 반등하고, 달러화는 급락했다.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9bp가량 밀린 3.41%까지 하락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4.12%까지 밀렸다.

미국의 고용은 날씨 영향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힘을 보탰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0만6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9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지난 12월 증가분인 23만5천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번 고용은 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나왔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18만7천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졌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AMD의 주가는 이날 12% 이상 상승했다. 데이터센터 실적 호조에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운동기구업체 펠로톤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이전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26% 이상 급등했다.

스냅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분기 매출에 10% 이상 하락했다. UBS는 스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뉴욕에 상장된 바이두의 주가는 블랙록이 지분을 6.6%까지 늘렸다는 소식에 13%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기대가 다소 앞서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퍼스트 시티즌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필립 뉴하트 시장 디렉터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지점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학의 캐런 다이넌 이코노미스트는 저널에 "시장의 시각이 희망에 더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이 다소 우려스럽다"라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5.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53포인트(7.89%) 하락한 17.8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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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8.82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0.133엔보다 1.313엔(1.01%)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87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710달러보다 0.01160달러(1.07%)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1.55엔을 기록, 전장 141.47엔보다 0.08엔(0.0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020보다 0.88% 하락한 101.123을 기록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달러화는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약세 흐름을 강화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앞서 나온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빠른 속도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0만6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9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지난 12월 증가분인 23만5천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임금 상승률은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1월 임금상승률 중간값은 전년 대비 7.3%를 기록해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의 7.8%에 비해서는 0.5%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연준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치를 25bp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 폭을 50bp로 낮춘 이후 추가로 금리 인상 폭을 낮춰 금리인상 속도는 지난해 3월 첫 인상폭인 25bp 수준으로 돌아갔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기존 4.25%~4.50%에서 4.50~4.7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6월에 28년 만에 75bp라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11월까지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으며, 12월에 금리 인상 폭을 50bp로 낮춘 바 있다. 이번 금리 인상 폭은 시장이 예상한 수준과 일치한다.

유로화는 한때 1.10008달러를 기록하는 등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으며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ECB가 기준금리 인상폭을 50bp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연준보다는 매파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유로존의 호전된 경제지표도 유로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에너지난·경기후퇴 우려에도 미국과 중국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 효과가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는 3.5%로 집계됐다. 2021년 5.9% 성장했던 미국 경제는 지난해 2.1%로 성장률이 내려왔고, 2021년 8.4%였던 중국 성장률도 지난해 중국 당초 목표치인 '5.5% 안팎'에 크게 못 미치는 3.0%에 그쳤다. 유로존 성장률이 미국·중국을 뛰어넘은 것은 1974년 이후 48년 만에 처음일 정도로 이례적이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8.520엔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민간고용 부진에 주목하며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10년물은 이날 한때 전날 종가대비 11bp 하락한 3.40%에 호가됐다.

수급 측면에서도 일본 수출기업의 엔화 매수가 달러-엔 환율의 하방 압력 요인으로 지목됐다.

RBC의 전략가인 블레이크 그윈은 "'지속적인 인상(ongoing increases)'이라는 문구가 변경되거나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시장은 당초 이 연준의 성명을 매파적이라고 받아들였고 미국채 수익률도 상승세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당 문구가 그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지 반복되었을 때 실망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약간의 비둘기파적 방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시장은 어떤 비둘기파적 소식에도 빠져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F.L. 푸트남 인베스트먼트의 전략가인 엘렌 하젠은 "연준이 집중하고 있는 핵심은 임금이며 우리는 평균 시간당 소득과 방금 나온 고용 비용 지수를 보면 임금 인플레이션이 계속 개선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 임금이 약해지기 시작했지만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출 만큼 충분히 완화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미래의 인상 속도를 결정하는 데 대해 이야기했던 발언 수위에서 약간은 비둘기파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그리고 이제 연준은 미래의 인상 폭 결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MC 의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연준 관계자들은 기준금리가 앞으로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시장은 그들을 믿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몇몇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물가는 여전히 꾸준한 하락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CBA의 전략가인 캐럴 콩은 "최근 인플레이션의 진전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에서 금리 인하로 빠르게 선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넥스의 분석가인 사이먼 하비는 "다음 ECB 회의에 대해 오늘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사하는 바는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ECB가 시장이 예상한 만큼 빠르게 진로를 바꿀 것이라는 실질적인 신호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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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베이비 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금 가격이 소폭 내린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0달러(0.1%) 하락한 1,942.80달러에 정규 장 거래를 마감했다.

금 가격은 직후 연준의 FOMC 결과가 발표되자 추가 하락했다.

금 가격은 전자 거래에서 1,939.20달러까지 내리며 1,940달러 아래로 내려섰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기존보다 25bp 올리는 데 그쳤다.

작년 '자이언트 스텝', '빅 스텝'을 감행해 온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정상화한 모습이다.

연준은 성명문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목표 범위의 계속된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표현을 유지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긴축이 이어질 경우 채권의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귀금속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금의 가격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금 가격이 소폭 하락한 이유는 금 가격이 온스당 1,950달러대에 근접한 만큼 기술적인 매도 압력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금 가격의 강한 상승 추진력은 유지되고 있다"며 "금 가격은 기술적인 매도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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