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09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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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9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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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0.53포인트(2.13%) 오른 33,630.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98포인트(2.28%) 상승한 3,895.08로, 나스닥지수는 264.05포인트(2.56%) 뛴 10,569.29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고용보고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보고서에서 임금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연준의 긴축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2만3천 명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20만 명 증가를 웃돌았다.

12월 실업률은 3.5%로 전달 수정치인 3.6%보다 낮아졌다. 3.5%는 지난해 7월 및 9월과 같은 수준으로 당시 이는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3% 올라 전달의 0.4% 상승보다 둔화했고, 전년 대비로는 4.6% 상승해 전달의 4.8%에서 하락했다. 4.6%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3월 고점인 5.6%보다 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0%보다도 낮았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앞서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로 12월에도 고용이 강할 것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된 데다 임금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증시는 오르고,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임금상승률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이 장기화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주시해온 지표 중 하나다.

해당 지표가 나온 후 미국의 2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74% 수준으로 전날의 62% 수준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3월 회의에서도 금리가 0.25%포인트 추가 인상될 가능성도 65% 수준으로 전날의 59%에서 높아졌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팬데믹 이전인 0.25%포인트 수준으로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 시각 전장보다 15bp 이상 하락한 3.56%까지 밀렸고,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8bp 이상 밀린 4.28% 근방에서 거래됐다. 2년물 금리 하락 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다.

서비스 부문의 경제 지표도 2020년 5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이 같은 전망을 강화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5.1과 전달의 56.5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서비스 업황은 30개월의 확장세를 끝내고 31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주요 걱정거리 중 하나다.

연준 당국자들은 여전히 긴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레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를 5% 이상으로 인상하길 바란다면서도 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6월 회의까지 금리를 5.00~5.25%로 인상할 가능성을 30%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금리를 해당 수준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최근 나타난 일부 고무적인 신호에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따라서 큰 우려가 있다"라며 특히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P500지수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자재(소재) 관련주가 3% 이상 오르고, 기술과 부동산, 금융, 필수소비재, 산업,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바이오젠의 주가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신약에 대한 신속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파티용품 소매업체 파티시티의 주가는 회사가 수주 내 파산보호 신청에 나설 계획이라는 보도에 50% 가까이 폭락했다.

코스트코의 주가는 12월 매출 호조 소식에 7% 이상 올랐다.

테슬라의 주가는 중국에서의 가격인하 소식에도 2%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임금상승률이 둔화한 것에 환호했다고 전했다. 또한 고용이 강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연착륙 가능성도 커졌다고 평가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투자자들이 모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이번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로 이동하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그것이며, 평균 시간당 임금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들은 그것에 흥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투자의 밥 돌 수석 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연준의 인플레이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안도(relief)의 신호"를 봤다는 점에서 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그래, 정말로 인플레이션이 계속 내려갈지 몰라'라고 말하고 있다"라며 "이는 연준에 압박을 약간 덜어준다. 그것은 좋은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는 고무적이며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자신의 기대를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2%로 전날의 62.6%에서 상승했다. 연준이 해당 시점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5.8%로 전날의 37.4%에서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3포인트(5.92%) 하락한 21.13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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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2.09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3.350엔보다 1.258엔(0.9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6454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5216달러보다 0.01238달러(1.18%)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0.64엔을 기록, 전장 140.29엔보다 0.35엔(0.2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128보다 1.17% 하락한 103.895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0.40% 상승했다.

작년 말 미국의 고용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지만, 달러화는 되레 약세를 보였다. 연준이 우려했던 임금 상승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여서다.

작년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3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보다 많은 수준이다. 12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월가의 예상치였던 3.7%와 수정된 전월치인 3.6%를 하회했다.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9달러(0.3%) 오른 32.82달러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랐다. 월가는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동기대비 5.0%, 전월대비 0.4%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인상한 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중요한 것은 거기에 머무르면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짜 줄어들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정책 기조가 실제로 경제를 잡고, 모멘텀이 완전 억제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를 5%대로 높인 후 멈추고 경제 상황을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연준 집행부 시각을 대변하는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최근 나타난 일부 고무적인 신호에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따라서 큰 우려가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예상을 밑돈 임금 상승폭에 주목하며 되레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16bp 급락한 3.55%에 호가됐다.

엔화 가치도 미국채 수익률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4.770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반락했다. 엔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오는 9일에 일본 금융시장이 '성인의 날'로 휴장하는 데 따른 연휴 전 실수요 엔화 매도 물량이 소화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도 미국의 고용호전에도 약세 흐름이 제한됐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9.2% 상승해 9월부터 시작된 두 자릿수 상승 행진을 일단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전년대비 9.7% 상승보다도 낮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역외 위안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한 데다 재정 부양을 추진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날 종가인 6.8848위안 대비 하락한 6.85위안 언저리에서 호가됐다.

TD증권의 전략가인 마젠 이사는 "고용증가 측면에서 12월에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위험 요소로 블록버스터급 고용지표가 나올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약간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용지표에 매파적인 요소가 있었지만 임금 상승세가 완만해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실업률 하락과 경제활동참가율 증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지표는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25bp 또는 50bp 인상을 단행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풀이했다.

HYCM의 수석분석가인 자일스 코글란은 강력한 고용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수 있다는 서사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래서 어제 긍정적인 민간 고용지표에 대해 달러화가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서사구조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면 더 많은 달러화 강세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퀴티 캐피탈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튜어트 콜은 유로존의 코어 CPI가 사상 최대인 5.2%로 상승한 점을 강조하며 "(유로존의) 이번 상승세 둔화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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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상승했다. 귀금속 시장은 미국의 고용 지표를 소화하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10달러(1.6%) 급등한 1,869.7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1,850달러 선에 안착했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우 큰 폭으로 급증하지는 않으면서 안도 심리가 일부 펼쳐지는 모습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3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다. 그러나 신규 고용 증가 폭은 약 2년 만에 최저였다.

12월 실업률은 반세기 만의 최저치는 3.5%로 집계됐다.

임금도 월가의 예상치보다 느린 속도로 상승했다.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9달러(0.3%) 오른 32.82달러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랐다. 이는 WSJ 예상치였던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기대비 5.0% 상승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의 편집자 짐 위코프는 "귀금속을 비롯한 대부분 시장은 안도하는 듯하다"며 "고용이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을 가속할 정도로 좋게 나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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