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21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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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1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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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20포인트(0.28%) 오른 32,849.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6포인트(0.10%) 상승한 3,821.62로, 나스닥지수는 1.08포인트(0.01%) 오른 10,547.1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국채금리 상승에 오름세가 제한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BOJ의 정책 변화에 따른 달러화 가치 하락, 국채금리 상승, 각국의 긴축 흐름 등에 주목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 은행(BOE)의 금리 인상에 이어 BOJ의 정책 변화도 긴축 우려를 강화했다.

BOJ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에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지수는 올해 6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그동안 달러 강세는 해외 수익 비중이 큰 다국적 기업들에 부담이 돼 왔다.

하지만, BOJ의 정책 변화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오른 3.7%까지 상승했다. 이는 채권 시장이 글로벌 긴축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상승으로 기술주들의 오름폭은 제한됐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통신, 산업,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임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했다.

아마존 주가는 회사가 유럽연합(EU) 당국과 반독점 혐의와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0.3%가량 올랐다.

애플의 주가는 JP모건이 목표가를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05%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에버코어가 목표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식품 제조업체 제너럴밀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비용 상승 우려에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나이키와 페덱스는 이날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3M의 주가는 회사가 2025년 말까지 불소중합체, 불소화액체, 과불화화합물(PFAS) 활용 첨가제 등과 같은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1% 이상 하락했다.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13억~2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BOJ의 정책 변화가 장기 금리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면서도 올해 시장을 짓누른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BOJ가 더 긴축적인 정책으로 돌아선다는 것은 그동안 차입금리를 전방위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던 마지막 글로벌 닻이 제거되는 일이기 때문에 이것이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로렌스 길럼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90%가 올해 금리를 올렸다"라며 "이러한 글로벌 공조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소식이라면 "이러한 금리 인상 사이클의 끝에 다다르고 있으며, 이는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어닥친 역풍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증시가 과매도 상태라며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튼 기술적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미국 주가지수가 단기적 지지선에 가까워졌다며 이달 추가 하락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특히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주식 비중이 한 자릿수대에 근접해 강세론자들에게 안도감을 준다고 말했다.

뉴튼 분석가는 S&P500지수가 소폭 반등하기 전에 3,775~3,800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를 테스트할 수 있지만, 일시적 반등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 주부터 연말까지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9%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1%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4포인트(4.19%) 하락한 21.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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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1.74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7.010엔보다 5.270엔(3.8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615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040달러보다 0.00111달러(0.10%)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9.84엔을 기록, 전장 145.28엔보다 5.44엔(3.74%)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711보다 0.65% 하락한 104.032를 기록했다.

BOJ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일부를 수정했다. BOJ는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수익률통제정책(YCC)을 고수하면서도 ±0.25% 수준이던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을 ±0.5%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책 금리인 단기금리는 -0.1%로 동결됐다.

BOJ는 지난해 3월에도 10년물 금리 변동 폭을 ±0.2%에서 ±0.25%로 확대한 바 있다.

글로벌 물가 급등에 따른 해외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에 BOJ도 최소한의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 국채(JGB) 금리의 강한 상승압력이 BOJ도 더는 틀어막지 못할 지경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금융정책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10년물 국채금리 목표 범위를 확대한 것을 금리 인상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완화 종료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일축했다. 그는 "10년물 금리 목표 범위를 확대한 것은 금리 인상도 아니고 완화정책의 출구 조치도 아니다"라며 "YCC 폐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몇 년간 초 완화정책을 유지하던 구로다 총재는 내년 4월 임기가 마무리된다.

YCC 금리 변동 폭 25bp 인상은 의외로 충격이 컸다. 대부분 전문가와 시장 참가자들이 BOJ가 통화정책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한 데 따른 파장이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시장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11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감소한 연율 142만7천 채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8% 줄어든 140만 채였다.

웰스파고의 분석가인 에릭 넬슨과 잭 보스웰은 이번 조치로 미국 국채 및 기타 국채는 외환 시장에서 채권을 헤지하는 일본 투자자들에게 덜 매력적으로 보이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일본 투자자들은 2022년 내내 외국 채권을 순매도했으며 오늘 BOJ의 결정은 그러한 편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BOJ는 3개월 환 헤지 비용을 결정하는 단기 정책금리를 바꾸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BOJ는 대신 장기물 수익률에 더 많은 상승 여력을 부여해 외국 채권이 일본 국채에 비해 이전보다 매력도가 실질적으로 낮아지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BMO의 전략가인 "놀라운 것은 BOJ가 상당히 빨리 해냈다는 것"이라면서 "내년 중반 이전에 수익률 곡선 통제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씨티인덱스의 분석가인 매트 심슨은 "모든 통화에 대해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새로운 주기의 저점을 하향 돌파했기 때문에 130엔대로 향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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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7.70달러(1.5%) 급등한 1,82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일주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 가격도 수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3월물 은 가격은 전장대비 1.07달러(4.6%) 급등한 온스당 24.2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말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귀금속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연동해 올랐다.

달러화는 일본은행(BOJ)의 깜짝 정책 전환에 가파른 약세를 나타냈다.

BOJ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했으나 10년물 국채금리 목표치의 허용 범위를 확대했다.

장기금리인 10년물 금리 목표치는 0% 부근으로 유지하기로 했으나 기존 ±0.25%에서 ±0.5%로 허용범위를 확대해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BOJ의 매파적인 스탠스에 엔화가 급강세를 보였다. 반면 달러화 지수는 103선으로 떨어졌다.

금은 통상 달러화로 거래된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금의 체감 가격이 낮아지게 된다. 금에는 매력적인 요인이다.

XM의 투자 애널리스트는 "달러화 약세가 귀금속 시장을 확실히 도와주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과도하게 긴축을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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