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5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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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5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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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7포인트(0.10%) 오른 34,429.8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12%) 떨어진 4,071.70으로, 나스닥지수는 20.95포인트(0.18%) 밀린 11,461.50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고용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6%를 돌파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3.5% 아래로 떨어졌다. 2년물 국채금리도 오름폭을 축소해 마감 시점에 4.29% 근방에서 거래됐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로 전날의 78% 수준보다는 낮아졌으나 마감 시점에는 다시 77%로 올라섰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르면 12월에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12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월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2주 앞두고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터라 한 번의 강한 고용 보고서만으로는 상황을 바꾸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내년 최종 금리 예상치는 더 높아졌다. 고용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더 높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시장은 내년 5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5%~5.25%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릴 가능성을 45%가량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날의 30%대에서 오른 것이다.

S&P500 지수 내 자재(소재), 산업, 필수소비재, 헬스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기술,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임금상승률이 가속화된 점이 우려스럽다면서도 중앙은행의 다음 정책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 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비농업 수치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은 이것이 연준이 해야 할 일과 관련됐기 때문이라며, 좋은 뉴스가 반대로 나쁜 소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다음 주에는 완화될 것 같다며 연준은 노동시장을 무너뜨릴 의사가 없으며 이날 수치는 이전 달의 흐름과 일치해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채권과 주식시장 모두에서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은 임금에서의 깜짝 상승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강한 임금 지표는 파월이 이번 수요일에 강조했던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더 지속될 수 있다는 부문과 일치한다"라며 "이는 더 지속적인 서비스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77%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3%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8포인트(3.93%) 하락한 19.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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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4.3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5.310엔보다 1.000엔(0.7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33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5239달러보다 0.00093달러(0.09%)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1.46엔을 기록, 전장 142.39엔보다 0.93엔(0.65%)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721보다 0.16% 하락한 104.555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1.38%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5.598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주말을 앞두고 약보합권까지 반락했다. 오버나잇 리스크 등을 의식한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전날 한때 104.346을 기록하며 다섯 달 만에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친 뒤 하루 만에 반등했지만 되밀렸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 긴축에도 시장의 예상을 웃돌 정도로 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로 깜짝 변신한 데 따른 여진은 이날도 계속됐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제약적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긴축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준 당국자들도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뒷받침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전날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연준내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일부 신호를 보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완화된 점은 연준의 속도조절론을 뒷받침하는 데 한몫할 것으로 진단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랐다. 9월에 기록한 5.2% 상승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0월 PCE 가격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올라 직전월의 6.3% 상승에서 상승률이 둔화했다.

유로화는 최근 가파른 강세에 따른 되돌림 장세를 보인 뒤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유럽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지난 10월 생산자 물가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2.9% 하락했다. 이는 전월치인 1.6%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2.0% 하락보다 하락폭도 컸다.

엔화는 가파른 회복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5.980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재개했다가 134.210엔까지 내려서는 등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급변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9bp 오른 3.60%에 호가됐다가 2bp 내련 3.49%에 호가됐다.

배녹번의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시간당 임금과 경제활동 참가율이 62.1%로 하락한 데 반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두 지표 모두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의 증가보다 노동 시장의 경직성을 더 많이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 모멘텀 지표도 달러화에 대해 과매도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들은 "지난 며칠 동안 달러화 강세를 가격에서 공제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연설을 했을 뿐만 아니라 전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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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 보고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나타내면서 금 가격이 조정받은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60달러(0.3%) 하락한 1,80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전일 3% 이상 급등한 후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이번 한 주간 금 가격은 3.2%가량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3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보다 많은 수준이다.

고용 지표가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외로 훨씬 견조한 수준을 나타내면서 금융시장에는 오히려 부정적으로 해석됐다.

고용이 강한 모습을 유지할 경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속도 조절론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서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충격적인 수준의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의 불씨가 살아났다"고 평가했다.

달러화 지수는 보합 수준인 104.6선에서 거래됐다. 통상 달러화 강세는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금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온스당 1,800달러를 상회한 만큼 기술적인 공방도 펼쳐졌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6만 3천 명 늘어난 가운데 금 가격은 1,800달러 선을 수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준이 긴축의 속도를 실제로 조절하기 시작할 경우 금 가격은 상당한 상승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원자재 분석가들은 "내년에 연준의 '피벗(방향 전환)'이 나올 경우 금 가격은 온스당 2천 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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