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17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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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7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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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1.98포인트(1.17%) 오른 32,246.5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35포인트(1.76%) 상승한 3,960.2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3.23포인트(2.48%) 뛴 11,717.28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은행권 이슈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등을 주시했다.

CS발 우려가 스위스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에 또 다른 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제2의 SVB로 지목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개장 초 30% 이상 폭락했다. 전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매각 등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리서치 기관 레이먼드 제임스에 따르면 퍼스트 리퍼블릭은 SVB와 시그니처 은행 다음으로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예금 비중이 높은 회사다. 앞서 신용평가사 S&P글로벌과 피치가 퍼스트 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분위기가 반전했다. 미국 대형 은행들이 나서 퍼스트 리퍼블릭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장 막판, 11개 대형은행이 총 300억달러를 비보험 예금 형태로 퍼스트 리퍼블릭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각각 50억달러,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25억달러, BNY멜론, PNC 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US 뱅크가 각각 10억달러를 지원한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9% 상승 마감했다. S&P 지역은행 ETF도 3.5% 올랐다.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모건스탠리의 주가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한편, 소형 은행인 웨스턴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신용평가사 피치가 웨스턴의 신용 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리면서 6%가량 하락했다. 부정적 관찰 대상은 신용 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우리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다"라며 "우리는 현재 은행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긴축에 은행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에도 ECB는 이날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ECB는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 금리를 2.5%에서 3.0%로 인상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를 이같이 인상하고 향후 금리와 관련해서는 높은 불확실성으로 지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현재의 시장 긴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유로존의 금융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ECB의 금리 인상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70% 이상으로 올랐다.

ECB와 같이 연준도 금리 동결보다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S&P500지수 내 기술과 통신 관련주가 2%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11개 업종 중에서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관련주만 소폭 하락하고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정부의 개입이 시장을 안정시켰다며 다만 다음 주 연준의 통화 정책회의가 있는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리걸앤제너럴투자관리에 존 로 멀티에셋펀드 담당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과 유럽 당국이 SVB와 CS에 모두 매우 빠르게 개입했다며 "이는 상황이 잘못되기 시작하면 중앙은행들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점을 상기해준다"라고 말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밥 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시장은 아마도 사람들이 얼마 전에 생각한 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라면서도 "이는 단지 안도의 한숨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이 하트필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출연해 투자자들은 다음 주까지 크게 움직이는 것은 잠시 중단해야 한다며 "연준이 실제로 무엇을 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9.7%,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0.3%에 달했다.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전날에는 54.6%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15포인트(12.05%) 오른 22.9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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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3.48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3.324엔보다 0.165엔(0.12%)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0615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5833달러보다 0.00318달러(0.30%)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1.69엔을 기록, 전장 141.09엔보다 0.60엔(0.4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672보다 0.26% 하락한 104.400을 기록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 관련 불안감이 빠른 속도로 진정될 조짐을 보였다. 글로벌 최고의 안전 통화인 스위스프랑의 발권자인 스위스중앙은행(SNB)가 전격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면서다.

SNB는 전날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과 공동 성명을 통해 CS가 자본 및 유동성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은행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등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S는 SNB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천억원)을 대출받아 유동성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CS는 전날 주가가 유럽 시장에서 장중 30%가량 폭락하면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CS가 최근 2021년과 2022년 연간 결산 보고서와 관련해 회계상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이 발견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고객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CS의 최대 투자자인 사우디국립은행이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심화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50bp 인상한 영향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ECB는 이날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 금리를 2.5%에서 3.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다. ECB는 레피(Refi) 금리는 3.00%에서 3.50%로 인상하고, 한계 대출금리도 3.25%에서 3.75%로 인상했다. 정책 금리는 오는 22일부터 발효된다. 이로써 ECB는 6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유로존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보다 8.5%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돼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 때문에 ECB는 2월 회의에서 3월에 추가로 50bp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전 통화 가운데 하나인 일본 엔화의 강세 흐름은 제한됐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 은행(SVB) 폐쇄로 촉발된 미국 지역 은행의 유동성 위기가 빠른 속도로 진정될 기미를 보이면서다.

미국 대형 금융기관들은 위기에 빠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250억달러에서 최대 300억달러 가량을 제공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가 각각 50억달러를 예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형 은행들이 자금을 예치할 경우 퍼스트 리퍼블릭의 유동성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의 이코노미스트인 시모나 모쿠타는 "ECB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일련의 조치를 취하려는 목적에 적합해 보이는 균형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 동시에 지난 회의 이후 세상이 바뀌었다는 점도 인정했다"고 진단했다.

ING의 전략가인 앙투안 부베는 ECB의 약속된 50bp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성명서는 시장의 긴장에 집중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ECB가 경제지표에 의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인베스코의 리서치 헤드인 폴 잭슨은 상호 연결성과 같은 은행 시스템의 특성으로 해당 부문의 모든 문제가 투자자를 특히 초조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밤에 숲속을 걷는 것과 같이 긴장하고 다람쥐 또는 곰일 수 있는 소리를 들어도 곰인 것처럼 반응한다"고 강조했다.

씨티인덱스의 분석가인 맷 심슨은 이제 크레디트 스위스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앙은행인 SNB의 영향력을 가지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래서 궁극적으로 이게 시장 분위기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ING의 전략가인 프랜세스코 페솔레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겠다는 ECB의 공약을 분명히 뒷받침했다면 금융 부문의 계속되는 혼란은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를 정말 인상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던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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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6주 만의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등에 대한 공포 심리가 진정되면서 금 가격이 조정받은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3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92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금 가격은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연쇄적 은행 파산에 이은 크레디트 스위스(CS) 위기설이 불거졌고 미국의 중소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우려도 지속했다.

금융시장 불안 속 안전 자산인 금 가격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정부와 금융기관들의 지원 소식이 나오며 은행권 연쇄 파산에 대한 우려는 다소 경감된 모습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형 금융기관들은 위기에 빠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250억달러에서 최대 300억달러가량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S 또한 스위스 중앙은행(SNB)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4천억 원)을 대출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발표된 이후 뉴욕증시 등 위험 자산은 강세를 보였다.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 가격 급등세는 잠시 주춤하는 분위기다.

또 금 가격이 1,900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만큼 차익 실현 수요도 나왔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분석가는 "JP모건, 모건스탠리와 다른 대형 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거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은행권의 혼란이 다소 진정됐다"며 "귀금속 시장에서의 차익 실현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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