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15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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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5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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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26포인트(1.06%) 오른 32,15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53포인트(1.65%) 상승한 3,919.2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9.31포인트(2.14%) 뛴 11,428.15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지역 은행 파산에 따른 여파와 2월 소비자물가 지표 등을 주시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은 당국의 개입 등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지역 은행주들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시장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제2의 SVB로 지목되며 최근 폭락했던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가 27%가량 올랐다. 찰스 슈왑의 주가도 최고경영자가 이날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고, 고객들의 예치금이 큰 규모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9% 이상 올랐다.

키코프와 자이언스 뱅코프의 주가도 각각 6%, 4% 이상 상승했다.

대형 은행 중에는 씨티그룹과 웰스파고의 주가가 각각 5%, 4% 이상 올랐고, JP모건의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2%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며 대형 은행들이 이전보다 건전하다는 점에서 유동성 위기로 전이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은행권의 영업 환경이 빠르게 악화한 점을 고려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 은행권에 대한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무디스는 연준이 긴축으로 인해 은행권의 압박이 지속되고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소매 기반 고객이 부족하고 상당한 미실현 증권 손실이 있는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예금자 이탈에 더 민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 점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노동부는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6.0% 상승과 같은 수준이며, 전월의 6.4%보다 둔화한 것이다. 2월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달의 0.5% 상승보다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2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예상치인 0.4%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의 급락세를 딛고 20bp 이상 오른 4.22% 근방에서 거래됐고, 10년물 국채금리도 10bp가량 상승한 3.68% 근방에서 움직였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7.5% 수준으로, 전날의 65% 수준에서 상승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22.5%로 전날의 35% 수준에서 소폭 하락했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를 웃도는 만큼 긴축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으며, 통신과 기술, 금융 관련주가 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시장의 불안과 인플레이션을 모두 고려해 3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현재의 금융 공포 속에 연준은 성장보다 물가 안정을 우선시해 다가오는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포트폴리오 관리 담당 부사장은 당국의 지원 조치로로 "심리가 바뀌었거나 어느 정도 흐름이 바뀌었다"라며 "(보통 이런 경우) 즉각적인 반응으로 시작했다가, 세부적이 내용을 살피는 데 얼마의 시간을 보내고, 실질적 위험과 노출 위치를 파악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소형 은행주들이) 얼마나 많이 추락했는지를 고려하면 반등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은행의 어려움은 생존 능력보다는 수익 전망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의 뱅크런은 없으며, 상황은 진정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79포인트(10.52%) 하락한 23.73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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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4.08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3.175엔보다 0.912엔(0.68%)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738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7295달러보다 0.00093달러(0.09%)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3.99엔을 기록, 전장 142.93엔보다 1.06엔(0.74%)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594와 거의 같은 수준인 103.597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보합권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일본 엔화 등에 대해서는 전날 과도한 약세에 대한 되돌림이 진행된 것으로 진단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2월 CPI는 월가의 예상에 부합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 2월 C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6.0% 상승과 같았다. 2월 CPI는 전월치 6.4%에서도 상승세가 둔화했다. 2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4% 올랐다. 이 역시 WSJ 예상치와 같았다. 2월 CPI는 전월치 0.5% 상승보다도 상승 속도가 조금 느려졌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시장 예상 수준을 나타냈다. 2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5.5% 상승과 동일하다. 2월 근원 CPI는 전월치인 5.6%에서 조금 둔화했다. 임금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2월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전달에는 0.3% 하락했던 임금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2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은 전년 대비로는 1.9% 하락했다.

실리콘 밸리 은행이 유동성 부족으로 폐쇄된데 이어 시그니처 은행도 문을 닫은 데 따른 우려는 완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누그러지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소 6532)에 따르면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은 23bp 급등한 4.22%에 호가가 나왔고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은 8bp 오른 3.66%에 호가가 제시됐다.

연준이 오는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멈출 것이라는 전망도 주춤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77.5%로 반영했고 동결 가능성을 22.5%로 점쳐졌다. 전날은 해당 가능성이 각각 57.6%와 42.4%로 예상됐다. 1주일 전에는 50bp 인상 가능성이 69.8%로 반영됐고 25bp 인상 가능성이 30.2%로 점쳐졌다. 동결 가능성은 0%였다.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감안할 때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멈추기 보다는 베이비스텝인 25bp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됐다.

냇웨스트마켓의 전략가인 브라이언 대인저필트는 "연준의 단기적인 결정은 금융 시장과 금융 시스템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보다는 인플레이션의 요구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CPI 지표를 언급하면서 "우리가 본 금융 상황과는 별개로 이 지표는 꽤나 강한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우리가 겪었던 금융 시장의 스트레스 이전에 이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도 50bp 인상에 나서는 등 더 공격적으로 갈 수 있다는 점도 매우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기대는 분명히 바뀌었다"면서 "시장은 이제 지표로 좀 더 뒤돌아보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RBC의 전략가인 알빈 탄은 "본질적으로 매우 신경 쓰이는 시장이다"고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간밤에 달러화의 약세가 일부 되돌려지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상당히 부분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장 이날 CPI 발표가 있다"면서 "이는 기본적으로 다음 주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이전에 나오는 마지막 경제지표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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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하락했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 속 급등했던 금 가격이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6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91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사태 속 치솟았던 금 가격은 잠시 조정받았다.

SVB 사태 속 극도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연출되면서 전일 금 가격은 온스당 50달러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다만, 금 가격은 여전히 온스당 1,900달러를 상회했다.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는 "미국 당국이 지역 은행에 대한 공포를 잠재우기 위해 개입한 이후 금에 대한 수요가 조금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도 금 가격을 후퇴시켰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6%, 전월대비 0.4% 올랐다고 밝혔다.

2월 CPI는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높은 물가상승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을 야기하는 요인이다. 중앙은행의 긴축은 귀금속 시장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XM의 선임 분석가 라피 보야디쟌은 "안전 피난처 수요가 완화하면서 금 가격도 후퇴했다"며 "그러나 금 가격은 지난주의 저점 대비 무려 6%가량 급등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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