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10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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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0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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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3.54포인트(1.66%) 하락한 32,25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69포인트(1.85%) 떨어진 3,918.3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7.65포인트(2.05%) 밀린 11,338.35로 장을 마감했다.

다음 날 나오는 2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은행주들이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의 주가가 6% 이상 하락했고, 지역 은행들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시그니처 은행, 코메리카 등의 주가는 10% 이상 폭락했다.

은행주들의 하락은 이날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뱅크의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 그룹이 채권 매각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20억달러 이상의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 조달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해당 종목의 주가가 60% 이상 폭락하며 촉발됐다.

S&P500지수의 금융 섹터는 4% 이상 하락해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은행 실버게이트 은행의 청산 소식에 이어 지역 은행의 채권 매각 손실까지 불거지면서 금융권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SVB 파이낸셜은 매각 가능한 증권의 대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으며, 매각으로 1분기에 18억달러 규모의 세후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보유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지면서 영세한 지역 은행들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강해 예상보다 더 오래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발표되는 미국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51만7천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경우 3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우려는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려면 고용 시장이 먼저 둔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실업이 증가하고 소비가 줄면 물가도 안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 신규 고용은 매달 20만명을 넘어서고,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3.4% 수준으로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이날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3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 기대는 전날보다 하락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1천명 증가한 21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9만5천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8주 만에 2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집계하는 2월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7만7천770명으로 전월보다 24% 줄었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410% 증가했다.

기술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1~2월 감원 규모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2월 이후 최대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의회 연설에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해 최종 금리 수준이 이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금융 관련주가 4% 이상 하락했고, 자재(소재), 임의소비재, 부동산, 통신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했다.

우버의 주가는 화물사업부를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5%가량 하락했다.

뉴욕에 상장된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는 회사가 미 증권 당국의 막판 질의로 인해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던 2022년 연말 결산보고서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주가는 가상화폐 은행인 자회사 실버게이트 은행의 영업을 중단하고 청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2% 폭락했다.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명예퇴직을 위한 퇴직장려지원금(VSP)에 따른 비용이 15억달러 발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4%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이는 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스 손더스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좋은 소식이 시장에 나쁜 소식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용이 강할 경우) 이는 주가에 추가적인 매도세를 촉발하고 연준의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지지할 근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카슨 그룹의 소누 바기스 매크로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전체적인 그림은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는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4.7%,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65.3%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각각 21.4%, 78.6%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50 포인트(18.32%) 하락한 22.6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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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6.10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7.230엔보다 1.121엔(0.82%)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79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5473달러보다 0.00317달러(0.30%)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3.99엔을 기록, 전장 144.76엔보다 0.77엔(0.5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641보다 0.36% 하락한 105.265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5.209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 가치의 약세를 반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을 통해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시사한 파장이 소화된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인 전날 의회 증언 이틀째에 다소 유화적인 발언을 강화한 영향도 반영됐다.

파월 의장은 "오는 3월 FOMC 정례회와 관련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할 것이라 시사했다.

시장은 이제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인상폭 결정에 참고할 것이라고 밝힌 경제 지표 가운데 고용이 중요한 항목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54년 만에 최저 수준인 3.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규 고용 절대 수준과 함께 시간당 임금 상승세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지목됐다. 임금 상승세가 가팔라질 경우 임금 주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시간당 임금이 전년 대비 4.7% 올라 전달의 4.4% 상승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비농업 고용은 51만7천 명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18만7천 명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월평균 고용 증가 폭인 40만1천 명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1천명 증가한 21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5천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고용 보고서가 지난 1월 수준 보다는 뚜렷한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7bp 하락한 3.91%에 호가됐고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19bp 급락한 4.87%로 호가를 낮췄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최근의 엔화 매도 포지션을 조정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은행이 오는 10일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따른 경계감도 발동됐다. 구로다 하루히코 현 BOJ 총재가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회의에서 후임 총재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정책을 깜짝 수정할 가능성도 있어서다.

유로화도 추가 약세가 제한됐다.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 가격 수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오안다의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고용 관련 지표가 어느 정도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데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두려운 것은 내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50bp 인상에 대한 기대를 강화할 것이라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US 뱅크 자산운용의 전략가인 톰 해인린은 "투자자들이 내일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강한 고용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경제는 여전히 강하고 연준은 좀 더 공격적일 필요가 있다고 인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전적인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맥쿼리의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먼은 "파월 의장은 3월 통화정책 결정이 경제지표에 의존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1월의 경제 재가속화가 일시적 현상이었는지 추세적이었는지 여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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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꾸준히 조정받던 금 가격이 조금 반등한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달러(0.9%) 상승한 온스당 1,83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난 며칠간 급속한 하락세를 보였던 금 가격은 잠시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금 가격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국의 2년물 채권 금리는 전일대비 거의 20bp 가까이 급락하며 4.88%대로 내려섰다. 10년물 금리는 7bp가량 내리며 3.9%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도 소폭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전일대비 소폭 내린 105.2선에 거래됐다.

채권 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는 금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익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2월 고용 보고서에 대기하는 분위기다.

귀금속 매체 킷코닷컴의 짐 위코프 선임 분석가는 "만약 2월 비농업 고용 건수가 예상치를 벗어날 경우, 시장에는 극심한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마켓워치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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