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16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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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6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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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8포인트(0.11%) 오른 34,128.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7포인트(0.28%) 상승한 4,147.60을,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뛴 12,070.5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와 연준의 긴축 우려,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0% 늘어난 6천9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9%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1월 소매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고용과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오랫동안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은 커졌다.

전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로는 6.4% 올라 전달의 6.5% 상승보다는 낮아졌으나 시장이 예상한 6.2% 상승은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디게 내려오고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다른 경제 지표도 이전보다 개선됐으나 예상치는 밑돌았다.

1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여 시장이 예상한 0.4% 증가에는 못 미쳤다. 다만 11월과 12월에 감소세를 보인 데서 3개월 만에 마이너스대에서 벗어났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5.8을 기록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보였으나 전달보다 27.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에어비앤비는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13% 이상 상승했다.

게임업체 로블록스는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줄고, 예약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26% 이상 올랐다.

식료품 브랜드 크래프트 하인즈는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으나 연간 전망치는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는 0.6% 오르는 데 그쳤다.

데번 에너지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이 줄었다는 소식에 10% 하락했다. 뉴욕에 상장된 TSMC의 주가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크게 줄였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지수 내 4분의 3가량의 기업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와 헬스 관련주만이 하락하고 나머지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통신과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표의 개선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잘 견디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오늘 시장과 2월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지표가 많다는 것이다"라며 이는 "경제가 금리 상승을 정말로 잘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소매판매로 미국 주가는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연준이 인플레와 싸우는 데 매우 공격적일 수 있다는 전망을 뒷받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는 탄탄한 1분기를 보낼 것으로 보이며, 침체에 대한 의구심이 어느 정도 근거를 얻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빅은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오랜 격언이 있지만, 시장의 이번 행동은 연준과 단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연준의 소통에 가장 잘 반응하는 가상화폐, 밈주식, 수익을 못 내는 기업을 가지고 연준을 조롱하고(taunting)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주식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채권금리의 추가 상승은 나스닥지수를 5~10%가량 하락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7.8%,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2.2%를 나타냈다. 전날에는 각각 90.8%, 9.2%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8포인트(3.60%) 하락한 18.23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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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4.1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3.030엔보다 1.080엔(0.8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6898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7370달러보다 0.00472달러(0.44%)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3.36엔을 기록, 전장 142.84엔보다 0.52엔(0.3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219보다 0.59% 상승한 103.833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3.981을 기록하는 등 6주 만에 최고치를 보이며 달러화 강세를 반영했다. 미국의 소비도 크게 증가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고용이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도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가계의 구매력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0% 늘어난 6천9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9%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1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6.4% 증가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인들의 구매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온 지표 중 하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1월 직불카드와 신용카드 고객의 가구당 결제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전달에는 2.2% 증가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6.4%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6.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전월치인 6.5% 상승보다는 0.1%포인트 낮았다. 1월 근원 CP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5.5% 상승을 상회했다.

연준 관계자의 매파적인 발언도 속사포처럼 이어졌다.

연준 내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전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우리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모두가 원하는 것보다 더 느리게 내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25bp씩 인상해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화 가치는 추가로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당분간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확실시 되면서다. 차기 총재 후보로 낙점된 우에다 가즈오도 상당기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시장 예상보다 둔화됐다. 영국의 지난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0.1%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6%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10.3% 상승, 0.3% 하락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8% 올라 시장 예상치인 6.2% 상승을 밑돌았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9%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월 대비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8% 하락한 1.20334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한때 1.07달러 수준을 회복했지만 곧 1.06달러 수준으로 미끄러지는 등 달러화에 대해 약세폭을 확대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유로존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직전월 상향 수정된 수정치인 1.4%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12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6%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냇웨스트 마켓의 전략가인 존 브릭스는 "고용보고서가 연준이 추가적인 조치를 단행할 수도 있다고 시사한 뒤 시장은 최근 추세에 경도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달러화를 끌어 올리고 위험 균형을 추가 금리 인상 쪽으로 치우치게 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CPI 지표는 물론 연준 관계자의 발언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이제 1~2주 전에도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연방기금 금리의 정점을 점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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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수 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10달러(1.1%) 급락한 1,84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1월 초 이후 약 5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1,850달러 아래로도 내려섰다.

귀금속 시장은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에 위축세를 보인 모습이다.

금 가격은 통상 달러화로 거래된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이날 한때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4선까지 올랐다.

외환시장은 전년동기대비 6.4% 오르며 월가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낸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뒤늦게 반응한 모습이다.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0% 늘어나며, 월가가 전망한 예상치인 1.9%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루퍼트 롤링 키네시스 머니 시장 분석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몇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가 바뀌면서 금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자산 매력도가 떨어지는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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