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30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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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0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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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35포인트(1.00%) 오른 32,71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4포인트(1.42%) 상승한 4,027.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0.16포인트(1.79%) 오른 11,926.2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은행권의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은행권 위기가 진정되면서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금리가 보합권에서 유지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증시는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역 은행들의 파산에도 당국이 발 빠르게 대응하며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자, 투자자들은 다음 위기에도 당국이 나서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은 전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1천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은행의 경우 자본과 유동성 측면에서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 부의장은 이날도 은행 감독과 규제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금리는 회의별로 결정될 것이며, 들어오는 지표와 금융 여건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3.56%를, 2년물 국채금리도 2bp가량 상승한 4.09% 근방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2월 매매 계약을 체결한 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1.1% 적은 수준이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2월 초 6% 근방에서 2월 말에 7%를 넘어서면서 주택 매매를 둔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부동산, 기술관련주가 2% 이상 올랐다.

에너지와 금융,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1%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도 실적이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이어지며 7% 이상 올랐다. 인공지능(AI) 분야의 성장으로 2025년 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기대한다는 경영진의 낙관적 전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주가도 반도체 시장 확대 기대에 7% 이상 올랐다.

룰루레몬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가이던스도 전망치를 웃돌면서 12% 이상 상승했다.

루시드는 실적 부진에 직원의 13%를 감원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2%가량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며 주가가 반등하고 있으나, 저항선을 뚫으려면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은행주의 가격 움직임이 스트레스가 물러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에 따른 금리 하락에 수혜를 입은 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고 있다며, 하지만 지수가 4,000~4,200을 넘어서려면 다음 실적 시즌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비.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CNBC에 국채금리가 안정되고 있는 점이 증시 반등에 일조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중요한 점은 국채금리가 한동안 진정됐다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금리가 무너졌던 시기를 통과했으며,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지금은 더 정상화된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3월 들어 연준의 긴축 우려에 2년물 국채금리는 5%를 넘어섰다가, 이후 은행 위기에 3.5% 수준까지 하락했다. 지금은 4%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1.4%,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8.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5포인트(4.26%) 하락한 19.1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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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2.82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0.820엔보다 2.007엔(1.5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396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470달러보다 0.00074달러(0.07%)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3.98엔을 기록, 전장 141.88엔보다 2.10엔(1.4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402보다 0.28% 상승한 102.687을 기록했다.

은행업 위기에 대한 우려가 빠른 속도로 진정됐다.

마이클 바 미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전날 미국 상원에 이어 이날은 하원에 출석해 실리콘밸리은행(SVB) 관련 은행 규제 및 감독에 대한 검토는 '흔들리지 않을 것(unflinching)'이라며 시장의 불안을 다독이는 데 주력했다.

바 부의장은 전날 "우리는 은행 시스템 상태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모든 규모의 기관에 모든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리가 취한 조치는 전국적으로 예금의 안전성과 탄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에 대해서 "금리는 회의 별로 결정될 것이며, 들어오는 지표와 금융 여건을 살펴볼 것"이라며 "통화정책은 잘 전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 위기에 대한 불안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콘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4.2로 시장 예상치인 100.7을 웃도는 등 미국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퍼스트시티즌스에 인수되는 등 은행 위기도 빠른 속도로 진정될 조짐을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102.74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 제한적 강세를 반영했다. 달러 인덱스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재개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3bp 오른 3.60%에 호가됐고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은 5bp 오른 4.12%에 호가가 나왔다.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반영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캐리 수요도 일본 엔화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회계연도 말을 앞두고 나온 일본 수출업체의 엔화 매수도 수입기업의 엔화 매도로 상쇄된 것으로 진단됐다.

유로화는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장막판 약세로 반전했다. 분기말을 앞둔 포지션 조정 물량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모넥스의 외환 트레이더인 헬렌 기븐은 "최근 미국 금융 부문의 실패는 수습된 것으로 보이며 즉각적인 출혈도 멈췄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청문회를 통한 바 연준 부의장의 증언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지난 몇 주간의 은행의 피해를 억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완화하면서 미국 달러화도 미약하나마 구명보트를 제공받았다"고 풀이했다.

그는 "오늘 상당한 양의 달러 엔 환율 흐름은 분기말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이 당장은 실제 현금 수익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계속 개선된 데 따라 전통적인 안전통화로서의 엔화는 덜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지금은 심리적 안정을 되찾았지만 다 끝난 건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이 균열을 찾는 방식으로 시장은 약점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높은 금리 환경에서 누가 어떻게 가장 잘 대처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환 시장도 최근의 변동성에서 특정 추세를 조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화를 보유하고 있다면 표면적으로 은행 위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장이 달러화에 대해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경기 침체의 위험 때문에 금리가 인하된다면 돈을 어디로 옮겨야 하냐면서 신흥 시장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NAB의 전략가인 래이 아트릴은 "미 국채 수익률 변동성이 달러-엔 환율 변동성의 대부분을 주도했기 때문에 140엔보다는 130엔에 근접해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엄청나게 낮아졌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전날의 엔화 랠리에 대해 "예상한 대로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면서 "이는 아마도 회계연도 말에 접어들면서 실물 수요 흐름이 불균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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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하락했다.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회복하면서 안전 피난처 자산인 금 가격이 조정받은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9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98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지난주 온스당 2천 달러 선을 잠깐 돌파한 후 상승세가 지지부진하다.

가격이 급등했던 만큼 이익 실현 매물이 상당하고 금 가격을 2천 달러대에 안착시킬 촉매제가 없는 분위기다.

금 가격은 지난 4거래일 중 3거래일 동안 하락했다.

금융시장이 은행권 위기 공포에서 회복하면서 금 가격 상승세도 잠시 주춤했다.

마이클 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전일에 이어 연준의 은행 감독과 규제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출석해 연준의 실리콘밸리은행(SVB) 관련 은행 규제 및 감독에 대한 검토는 '흔들리지 않을 것(unflinching)'이라고 언급했다.

은행권이 최악의 위기 상황은 넘었다는 인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5% 급등했다.

대표적인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도 24시간 전보다 4%가량 오른 2만8천5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전일보다 소폭 하락하며 3.56% 수준에서 등락했다. 2년물 금리는 1bp가량 오른 4.08% 부근에서 움직였다.

달러화 지수는 102.6선을 나타냈다.

SPI 자산운용의 스테판 인스는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다시 평화로운 분위기가 돌아왔다"며 "투자자들은 이번 은행권의 위기로 인해 향후 경제의 역풍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가늠하려고 하고 있다"고 마켓워치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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