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6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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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6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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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7포인트(0.11%) 하락한 32,764.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04포인트(0.88%) 오른 4,151.2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3.93포인트(1.71%) 뛴 12,698.09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권의 상황과 그에 따른 신용평가사의 등급 강등 경고,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 소식을 주시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 폭등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완화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에 나스닥지수는 한때 2%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며 올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온 종목이다. 회사는 회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50% 높게 제시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4%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다른 반도체 기업인 AMD 주가도 11% 이상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를 모아 놓은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8% 이상 상승했다.

부채한도 협상은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다. 부정적 관찰 대상은 신용 등급 강등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로 미국의 신용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피치는 미국 정치권의 당파적 행보로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는 해법이 방해받고 있다며 미국이 채무의 일부를 지급하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 재무부의 현금이 고갈되는 'X-데이트' 이전에 해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마감 시한 이전에 부채한도가 증액되거나 유예되지 못할 위험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부채한도 협상단은 X-데이트가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아직 협상 타결 소식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협상이 생산적이라며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 협상팀인 가렛 그레이브스 하원의원은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날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협상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고 협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1.3% 증가한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1% 증가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1.1%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수치는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인 2.6%보다는 낮아졌다.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4천명 증가한 22만9천명으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5천명보다 적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미국의 지난 4월 전미활동지수(NAI)는 석 달 만에 확장세를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07을 기록해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이는 미국의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다. 전월에는 -0.37을 기록한 바 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유틸리티, 헬스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하고, 기술, 통신, 산업, 부동산 관련주는 상승했다. 기술 관련주는 4% 이상 올랐다.

인공지능(AI) 수혜주들은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에 덩달아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주가가 7% 이상 올랐고,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체 시놉시스의 주가는 9% 이상 상승했다.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는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 발표에 3% 이상 올랐다.

저가 제품 판매업체 달러트리는 예상치를 밑돈 순이익과 연간 전망치 하향 소식에 12%가량 하락했다.

의류 유통업체 아메리칸 이글의 주가는 2분기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해 12%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이 기술주에 대한 낙관론을 주입했다면서도, 부채한도 협상이 당분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파빅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오늘은 엔비디아의 실적 보고서로 나스닥이 2%까지 오른 것이 전부였다"라며 "이는 반도체 부문을 들어 올리고, 나스닥 거래를 부채질했다"라며 "낙관론이 다른 주요 기술 관련 기업들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정부가 이자 지급을 놓칠 가능성에 대해 긴장하고 약간 우려하고 있다"라면서도 협상이 6월 1일을 넘어갈 것으로 보고, 시장을 뒤흔들겠지만, 정치권이 결국 해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0.7%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9.3%에 달했다.

이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일부 연준 당국자들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긴축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9포인트(4.44%) 하락한 19.1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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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0.16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9.328엔보다 0.837엔(0.6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7206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7496달러보다 0.00290달러(0.27%)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0.26엔을 기록, 전장 149.76엔보다 0.50엔(0.3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903보다 0.35% 상승한 104.264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4.309를 기록하는 등 두달여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한다고 밝히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급하게 소환했다.

피치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정치권이 당파적 모습을 보이면서 부채한도를 증액하거나 유예하는 해법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AAA'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시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과 공화당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은 일부 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협상이 생산적이라면서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고 재차 단언했고, 공화당 측도 진전을 언급해 막판 타결 기대감을 높였다.

전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을 둘러싸고 이견을 드러내는 등 의사록이 당초 시장 전망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연준 집행부 시각을 대변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전날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보기 전까지는 6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몇 달간 입수되는 데이터가 우리가 최종금리에 도달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시장을 다독이는 데 주력했다. 콜린스 총재는 "나는 통화정책이 금리를 올리는 것을 중단하는 시점에 '도달했거나, 혹은 그곳에 근접한 시점(at, or near, the point)'에 있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안전통화이면서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안전자산 수요보다는 캐리 수요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캐리 수요를 자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13bp 오른 4.51%에 호가됐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3bp 오른 3.78%에 호가가 나왔다.

미국의 자금시장은 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당초 75bp 수준에서 25bp 수준으로 낮췄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연준의 목표치인 2%의 두배가 넘는 상황에서 일부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하면서다. 당장 6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추가 인상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30% 수준까지 상승했다.

유로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연준이 상대적으로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한 가운데 유로존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이 사실상 경기 침체 국면으로 진입하면서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면서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돌입했다. 독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속보치인 보합(0.0%) 수준에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지난해 4분기에 0.5% 감소한 이후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GDP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이를 기술적 침체로 본다.

중국이 미국에 본사를 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일부 반도체 판매를 금지한 데 따른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도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중국의 분쟁 악화와 양국의 오랜 무역분쟁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훼손했기 때문이다. '부처님오신날' 등 긴 연휴를 앞두고 홍콩 증시에서 해외 투자자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역외 위안화 환율은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 대비 7.08위안까지 치솟았다. 매도 수요가 증폭된 영향으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됐다.

인베스코의 거시 전략가인 벤 존스는 "불행하게도 지금 시장에 엄청난 위험이 닥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폴트가 발생하기 전에 부채 한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발행해야 할 미국채 단기물이 8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IG의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달러화가 양호하고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대치 국면 속에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조짐도 나타나면서 안전 피난처 수요가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화는 2%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피치가 그 방아쇠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미즈호의 전략가인 켄 청은 "중국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방어할 의도가 거의 없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되거나 PBOC가 외환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위안화가 계속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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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하락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0.90달러(1.1%) 급락한 온스당 1,94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지난 3월 말 이후 9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번 주 들어서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귀금속 시장은 조정 국면에 갇힌 모습이다.

이날은 달러화의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 고점 인식 등이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4.2선을 나타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외환 시장의 안전 자산 심리가 귀환한 모습이다.

그러나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AAA'이고, 달러화가 다른 통화 대비 안전 통화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통상 달러화 강세는 금의 체감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안전 자산 선호 심리에도 금 가격은 하락했다.

채권 금리 또한 상승하며 금의 매력도를 낮췄다.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전일대비 7bp가량 오른 3.82% 수준을 나타냈다. 2년물은 15bp 가까이 급등한 4.52% 수준에서 움직였다.

금리 상승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상대적 자산 매력도를 낮추는 요소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매파적인 쪽으로 기울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정책에 민감한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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