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4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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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4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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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1.07포인트(0.69%) 하락한 33,055.5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05포인트(1.12%) 떨어진 4,145.5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0.53포인트(1.26%) 밀린 12,560.25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6월 통화정책 회의,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이어갔다.

부채한도 협상은 교착 상태를 유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날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 번째 만났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양측 모두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합의 가능성을 낙관했으나, 재무부가 예고한 연방 정부 현금 소진 기한인 6월 1일까지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장은 합의안이 나올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S&P500지수가 지난 7개월간 유지해온 박스권 3,800~4,200의 상단에 다다른 이후, 투자자들은 6월을 앞두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이슈가 시장을 반전시킬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 독립 싱크탱크인 초당적정책센터(BPC)는 이날 업데이트 자료에서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6월 초에서 8월 초 사이에 연방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으며, 가장 빠른 경우 6월 2일에서 6월 13일 사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은 이르면 6월 1일에 연방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6월 초에 만기 도래하는 만기 1년 이하인 단기 국채(T-bill) 금리가 6%에 육박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반면 5월 말 만기 도래하는 단기 국채 금리는 최저 2.9% 수준이다. 6월 1일을 기점으로 단기 국채 시장의 위험 프리미엄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한편, 투자자들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시장의 기대대로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신호를 줄지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 내에서는 여전히 6월 회의까지 입수되는 자료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과 6월 인상을 중단하더라도 긴축 사이클이 중단됐다는 신호를 줘서는 안 되며 추가 긴축을 열어둬야 한다는 목소리 등이 교차하고 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집계한 5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53.6을 웃돈 것으로 13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5월 제조업 PMI는 48.5로 잠정 집계돼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수는 50 아래로 떨어지며 위축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비제조업지수는 -16을 기록해 전달의 -22.8에서 개선됐다. 다만 지수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유지해 비제조업 활동이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4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4.1% 증가한 68만3천채를 기록해 시장이 예상한 2.0% 감소를 웃돌았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자재와 기술, 통신, 부동산, 산업, 금융, 헬스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떨어졌다.

주택 관련 용품 판매업체 로우스의 주가는 회사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스포츠용품 판매업체 딕스 스포팅 굿즈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1% 이상 하락했다.

전기 트럭 업체 로즈타운 모터스의 주가는 주식병합 소식에 5% 이상 하락했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애플과 수십억달러 규모의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애플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모더나와 바이오엔테크, 화이자의 주가는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6월말에 2차 대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중국 방역 전문가 발언에 올랐다. 모더나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8% 이상 올랐고, 화이자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채한도 협상이라는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새로운 포지션을 설정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팀장은 마켓워치에 "부채한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합의된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손을 놓고, 움직이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자금 및 시장 담당 팀장은 "(부채한도 상향)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은 채무의 이자를 갚지 못하게 되고, 이는 차입금리를 급등시켜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완만한 침체로 예상되는 미국 경제는 폭풍우에 휘말리고, 미국의 재정 신뢰도는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1.9%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8.1%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2포인트(7.67%) 오른 18.53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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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8.58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8.582엔보다 0.007엔(0.0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7675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105달러보다 0.00430달러(0.4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9.21엔을 기록, 전장 149.82엔보다 0.61엔(0.41%)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258보다 0.30% 상승한 103.564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날 미국 정부의 31조4천억 달러에 이르는 부채 한도를 얼마나 올릴지에 대한 합의도 없이 논의를 끝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날 백악관에서 세 번째로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마감 시한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는 의미다.

미국 재무부가 추산하는 채무 불이행(디폴트) 날짜인 'X-데이트'가 오는6월 1일로 예고된 가운데 양측 모두는 막판 타결에 대한 불씨는 남겨뒀다. 양측 모두는 미국의 디폴트라는 파국을 막기 위해 합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추후에도 계속 만나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전날 의회에 서한을 보내 X-데이트를 재차 강조하며 "재무부가 연방정부에 도래하는 청구서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우려에도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는 한층 강화됐다.

연준에서 가장 매파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올해 연준이 추가로 25bp씩 2회 더 금리인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날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려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이 억제되지 않으면 연준은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금리 동결을 과도하게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6월 인상 여부에 대해 "현재는 6월 인상과 인상을 건너뛰는 두 가지의 선택지가 모두 접전인 상황"이라며 "나의 동료 일부는 금리 인상을 건너뛸 가능성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경제지표도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됐다. 서비스업 업종을 중심으로 미국의 경기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미국의 지난 5월 서비스업 경기는 13개월 만에 가장 개선된 수준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로 집계됐다. 이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국의 4월 신규 주택 판매도 월가 예상을 깨고 증가했다. 4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4.1% 증가한 68만3천채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66만9천채로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4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8% 증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8.904엔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1월30일 이후 약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보합권으로 반락했다. 캐리 수요가 유입된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익 실현 성격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환율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발표된 일본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을 기록해 7개월 만에 경기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50선을 넘었다.

부진한 4월 지표 탓에 올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위안화 가치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인 7.0471위안 보다 오른 7.06위안에서 호가가 나왔다. 위안화가 약해졌다는 의미다. 역외 위안화는 지난주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7위안을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넘어섰다.

롬바르드의 이코노미스트인 사미 차르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부채 한도를 높이는 협상이 타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일부 투자자들이 덜 극적이고 대략적인 해결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완전히 합법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면서 "실제로는 채무 불이행을 피하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UFG의 분석가인 리 하드만은 "최근 미국채 수익률 상승과 함께 통화정책 추가 긴축에 대한 일본은행의 지속적인 난색이 최근 결합해 (달러-엔 환율) 상승 모멘텀을 새롭게 촉발했다"고 진단했다.

CMC의 분석가인 티나 텡은 "시장은 연준이 더 오랫동안 더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가격에 책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보다 훨씬 높으며 단기적으로는 경제도 견조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곧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웰스 파고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부채한도 협상 드라마는 최근 몇 주 동안 극강의 흥분 상태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가 자금 경색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 의원들 사이의 정책적 간극은 넓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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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속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7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97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금 시장의 조정 국면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분위기다.

금 가격은 지난 6거래일 중 5거래일 동안 내리막을 걸었다. 이번 주 들어서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금 시세는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인 2천 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약 일주일 동안 종가 기준으로 2천 달러대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은 통상 달러화로 거래된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고, 매력도가 떨어지게 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3.5선에서 움직였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일부 고위 관계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하면서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채권 금리 상승세도 금 가격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상대적인 매력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이다. 최근 미국 2년물 채권 금리는 연일 상승해 현재 4.3% 부근을 나타내고 있다.

금 시장의 조정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추진력도 점차 약해졌다.

스톤X의 시장 분석가인 파와드 라자콰다는 "이달 금 중 금의 가격은 역대 고점을 뚫지 못했고, 이 같은 단기적 시장 움직임이 금 강세론자를 좌절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라자콰다는 "달러화 강세로 인해 달러화 기반의 귀금속 가격이 조정받고 있다"며 "지난 며칠간 채권 금리도 눈에 띄게 오르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과 은의 매력도를 떨어트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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