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10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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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0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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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38포인트(0.55%) 하락한 33,734.8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64포인트(0.29%) 내린 4,398.9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3포인트(0.13%) 하락한 13,660.72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한 주 만에 1.16%, 나스닥지수는 0.92%, 다우지수는 1.96%씩 각각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6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와 국채금리,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 등을 주시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만9천명 증가했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었다.

6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만명 증가를 밑돌았고, 전월 수정치인 30만6천명보다 10만명가량 적었다.

하지만 고용이 둔화됐음에도 6월 실업률은 3.6%로 전월 3.7%보다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6%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5%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3%와 4.2%를 소폭 웃돈다.

전일 ADP의 6월 민간 고용이 49만7천명으로 집계된 이후 6월 고용이 예상보다 증가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ADP 고용과 노동부 고용 지표에 차이가 컸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 국채수익률은 반락했다 다시 오르는 등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4.09%까지, 30년물 수익률은 4.06%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전일 5%대로 올랐던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95%대에 머물렀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미국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둔화됐지만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스탠스를 막을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시장 일각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되더라도 고용지표가 이 정도 수준으로 완화된다면 경제 연착륙이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도 일었다.

이에 주가지수가 전반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였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정도의 고용 증가세를 10만명 정도로 보고 있으며, 임금 상승률도 물가상승률 목표치 근처인 2%~3% 수준으로 둔화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만큼 투자자들은 다음에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시선을 돌렸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시장이) 더 지속 가능한 곳으로 가고 있다"라며 "이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며, 더 균형 잡히고 지속 가능한 경로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종목 별로는 전기차회사인 리비안의 주가가 웨드부시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10%대 급등했다. 웨드부시는 리비안의 목표가를 25달러에서 30달러로 높였다.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는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를 출시한 가운데 약간 하락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중국 당국이 앤트그룹에 71억2천만위안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에도 8% 가까이 급등했다.

업종지수도 엇갈렸다.

에너지, 소재, 임의소비재, 금융, 산업 관련 지수는 상승했지만 필수소비재, 헬스,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는 7월 금리 인상을 뒷받침할만한 수준이지만 이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는 앞으로 나오는 지표를 좀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공동 투자책임자는 "오늘 보고서는 혼재된 그림"이라며 "경제가 무너지지 않고 계속 나아지고 있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임금 압박이 여전해 연준이 월말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경제 자문을 지낸 벳시 스티븐슨 미시간대학 교수는 "연착륙을 한다면 바로 이런 모습일 것이다"라며 "우리는 이 숫자를 나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열차는 또 다른 금리 인상을 향해 달리겠지만, 나는 아직은 두 번째(금리 인상)에 돈을 걸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로 반영됐다.

미 연준의 금리는 12월에도 5.25~5.50%를 유지할 가능성이 51.2% 정도로 높게 반영됐다.

즉, 올해 5% 밑으로의 금리인하 기대는 사실상 희박한 셈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1포인트(3.95%) 하락한 14.83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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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2.13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4.106엔보다 1.973엔(1.3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667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879달러보다 0.00788달러(0.72%)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5.86엔을 기록, 전장 156.89엔보다 1.03엔(0.66%)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127보다 0.81% 하락한 102.290을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0.59%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2.221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를 반영했다. 줄기차게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드디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만9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으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규모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은 3.6%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6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2달러(0.36%) 오른 33.5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30% 증가를 소폭 웃돈다. 전달에도 0.33%가량 증가했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2.060엔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 22일 이후 최저치까지 급락하며 엔화 가치의 반등을 반영했다. 연준이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엔화 가치는 그동안 일본은행(BOJ)과 연준의 통화정책 차별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분간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치다 부총재는 "금융중개와 시장기능을 고려하면서 금융완화를 얼마나 잘 지속할 수 있을지의 관점에서 균형있게 판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해당 발언에 대해 YCC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고, 한 일본 은행권 외환딜러도 "일부에서 향후 정책 수정 가능성을 의식해 엔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한때 1.09740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의 회복을 반영했다. 연준이 유럽중앙은행(ECB)보다 한층 강화된 매파적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우려가 희석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콘베라의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를 웃돌면서 일본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일본 엔화가치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위험회피가 이번 주 지배적인 주제였고 달러-엔 환율은 이런 상태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일본 외환 당국이 엔화 지지에 다시 뛰어들어 개입하는 데 가까워질 수 있다며 불안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최후의 보루처럼 145엔의 사정 거리에 있으며 특히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달러 엔 환율의 하락세는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쿼리의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먼은 "연준이 매파적이어서 달러화가 과도하게 평가절하되는 것을 막고 있다"면서도 " 그러나 ECB도 매파적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기에서 일종의 경합이 벌어지고 있고 그것이 유로화를 해당 범위에서 유지되는 특정한 긴장 상태를 조성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MUFG 전략가인 리 하드만은 "더 강력한 임금 협상이 시작되고 있으며 이것이 BOJ가 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BOJ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 많이 줄 수 있는보다 지속적이고 강력한 임금 상승의 증거를 본다면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에서 확연하게 벗어날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강조했다.

CBA의 전략가인 캐럴 콩은 "최소한 채권시장은 여전히 미국의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사실상 올해 말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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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미국 금 가격이 급격히 반등했다.

6월 미국 비농업 고용 증가세가 전월보다 둔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금 가격 하락 압력이 크게 약해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대비 17.10달러(0.9%) 오른 온스당 1,932.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ADP 민간고용 지표가 급증하면서 금 가격은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이날 6월 비농업 고용 완화 발표에 반등했다.

물론 미국 연준의 올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아주 약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일 탄탄한 고용지표에 미국 금리인상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한 만큼 이날 완화된 고용지표는 상대적으로 금 가격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줬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9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만명 증가를 밑도는 것으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다.

다만, 미국의 6월 실업률은 3.6%로 전월 3.7%보다 약간 낮아졌다.

익시니티 그룹의 한 탄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의 자동반사적인 반등폭은 미국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금리인상을 중단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빠르게 줄었다"며 6월 실업률이 낮아진 점과 임금 상승률이 시장 기대를 웃돈 점을 지적했다.

그는 "금 가격 상승세는 실제로 연준이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진짜 중단을 할 준비가 될 때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 가격이 최근 지지선으로 꼽히는 1,900달러선을 지킬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탄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7월 이후 추가 금리인상 베팅을 강화한다면, 특히 다음주에 나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준다면 단기적으로 1,900달러선 미만의 가격을 부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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