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11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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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황

[23.10.11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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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5포인트(0.40%) 오른 33,73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58포인트(0.52%) 상승한 4,358.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60포인트(0.58%) 뛴 13,562.8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주가는 안도 랠리를 보였다.

채권시장은 전날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정학적 위험을 하루 뒤에 반영했다.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는 반대로 하락했다.

최근 국채금리가 고공행진 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금리 하락은 주가에는 일시 안도감을 제공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14bp(1bp=0.01%P)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

유가가 전날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폭등세를 보였던 모습과 달리 유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는 전쟁 당사자인 러시아가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것과 달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산유국이 아닌 데다 최근 유가가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속에 하락 압력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근월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85달러, 87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여기에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통화 완화적인 발언도 긴축 위험을 낮췄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경제에 잠재적인 추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통화정책이 제약적 위치로 이동했다며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위원으로 꼽힌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있어 장기 수익률의 상승이 우리에게 일부 도움이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라며 국채 수익률 상승이 긴축효과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그러나 만약 장기 수익률이 오른 것이 우리가 무엇을 할지에 대한 그들(시장)의 기대가 바뀌었기 때문이라면 우리는 그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실제로 그들의 기대를 따라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매파 위원 중 한 명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물가 보고서와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지정학적 위험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부터 기업들의 3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펩시코는 예상보다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익 전망치도 상향했다. 이러한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오는 12일에는 델타항공과 도미노피자,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 등의 실적이 나오며, 13일에는 JP모건체이스, PNC 파이낸셜, 씨티그룹, 블랙록, 웰스파고, 유나이티드 헬스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자재 관련주가 1% 이상 올랐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회사가 미군과 2억5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상승했다.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 유니티소프트웨어의 주가는 경영진 교체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리비안의 주가는 UBS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의 하락이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주가가 10월 저점에서 바닥을 찍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선임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수익률(금리)이 하락한 것이 주식시장을 광범위하게 지지해주고 있다"라며 "이는 지난 몇 주간 빠르게 상승한 수익률이 정점일 수 있다는 안도감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상승세뿐만 아니라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구축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튼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역사적으로 '약세장 킬러' 달인 10월에 계절적 순풍과 약세 심리에 따른 과매도 환경 후에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으로 수익률이 뒤집힌 것은 중요해 보이며, 주식은 이스라엘의 보복보다 금리 움직임에 더 많이 반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튼 전략가는 "일부는 이를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 볼 수 있지만, 최근 며칠간의 건설적인 반등 후에 주식시장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6.4%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13.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7포인트(3.79%) 하락한 17.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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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8.68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8.442엔보다 0.244엔(0.16%)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6048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5690달러보다 0.00358달러(0.34%)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7.67엔을 기록, 전장 156.88엔보다 0.79엔(0.50%)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770보다 0.25% 하락한 105.77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5.656까지 하락하면서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를 반영했다. 연준의 완화된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기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이른바 '괴물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고용보고서 발표에도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강화했다. 최근의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세가 긴축적인 효과를 반영한다는 이유에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이 더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연준의 정책이 충분히 제한적이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더라도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상태지만 최근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경제에 잠재적인 추가 제약이 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가적인 통화정책의 범위를 주의 깊게 평가하고자 하는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앞으로도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인한 금융 여건의 긴축 상황을 인식하고 또한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평가하는 데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기간 프리미엄으로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발언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지난 5일 "지난 90일간 상당히 긴축적이었던 상황이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면 추가 조처를 할 필요성이 줄어든다"라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시장은 '더 높은 기준금리를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기조에도 미묘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지난주 5%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장기물 수익률 급등세가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면서다.

안전 통화인 일본 엔화는 지정학적 리스크 증폭에도 되레 약세를 보였다. 일본 외환 당국이 달러-엔 환율 상승을 용인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이날 스즈키 이치 재무상은 현재 엔화 약세가 부분적으로 금리차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스즈키 재무상은 투기적 거래만을 엔화 약세 원인으로 꼽았었다.

시장은 스즈키 재무상의 어조 변화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정상화나 엔화 추가 약세를 용인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화는 회복세를 재개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은 이미 국지전 양상을 벗어난 것으로 진단됐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파장은 제한됐다.

중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재정 지출을 위해 최소 1조 위안(1371억 달러)의 추가 국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도 유로화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유로화가 중국 등 글로벌 경제 성장에 더 많이 노출된 통화인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스코샤뱅크의 전략가인 숀 오스본은 "기간 수익률과 기간 프리미엄에 대한 초점이 미국 달러화에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더 이상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암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달러화의 상승을 견제할 요소들이다"면서 "현 시점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어디에 있는지를 고려한다면 상당한 정도의 하락세라고 말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넥스의 분석가인 사이먼 하비는 "오늘 아침은 트레이더들이 현물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로부터 벗어나는 게 편안한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크게 하락하고 유럽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으로 전환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는 중국이 재정 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의해 뒷받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하지만, 세부 사항이 상당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단지 투자심리 개선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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