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10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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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0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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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13포인트(0.18%) 하락한 32,774.4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59포인트(0.42%) 밀린 4,122.4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0.53포인트(1.19%) 떨어진 12,493.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다음날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전날 엔비디아가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또다시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반도체 업황 어려움으로 인해 기존에 제시했던 분기 매출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이날 공시를 통해 8월 말로 끝난 회계 4분기 매출이 "지난 6월 말 실적 발표에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전망치)의 하단을 밑돌거나 혹은 그 수준으로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당시 마이크론은 68억 달러~76억 달러의 분기 매출을 예상했다.

거시경제적 환경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회사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이는 기술기업들의 공급망 이슈를 재부각시켰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주가가 각각 4%, 5%가량 하락했고, 아이쉐어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가격도 4% 이상 떨어졌다.

반도체 관련주 이외에도 노바백스가 코로나19백신 수요 감소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하면서 주가가 30%가량 폭락했다.

미국 게임업체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4% 가까이 떨어졌다.

크루즈업체 노르웨이지안 크루즈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10% 이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이전보다는 개선됐으나 여전히 부진한 상태를 유지했다.

미국의 노동생산성은 또다시 하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이 전 분기 대비 연율 4.6%(계절조정치)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5.0% 하락보다는 적게 줄어든 것이지만, 생산성 하락세는 유지됐다. 비농업 생산성은 지난 1분기에 7.4% 감소하며 1947년 3분기 이후 사상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다.

2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전 분기 대비 연율로 10.8% 올라 예상치인 9.5% 상승을 웃돌았다.

7월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는 전달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역대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전미자영업연맹(NFIB) 자료에 따르면 7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9로 전월 기록한 89.5에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며, 지난 48년 평균치인 98을 계속 밑돌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7월 CPI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7% 올라 전달의 9.1% 상승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달의 5.9%에서 6.1%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S&P500 지수내 에너지,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가 오르고, 임의소비재와 기술, 통신, 자재(소재)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CPI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러 하락세로 돌아서는지를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본 콜렉티브의 자크 스테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증거를 찾고 있다"라며 "이는 연준이 향후 몇 달간 긴축 노력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도록 압박을 가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캐피털웰스 플래닝의 케빈 심슨은 CNBC에 출연해 "역사적으로 강한 노동시장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잘 완화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지난 6월 16일 저점이 시장의 바닥이라는 것을 주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터무니없게 들리겠지만, 연준이 (지금 상황을) 잘 헤쳐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2.5%에 달했다. 전장의 32%에서 소폭 올랐다.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67.5%로 전장의 68%에서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8포인트(2.25%) 오른 21.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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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5.14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5.076엔보다 0.064엔(0.0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208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1929달러보다 0.00160달러(0.16%)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7.95엔을 기록, 전장 137.66엔보다 0.29엔(0.21%)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405보다 0.07% 하락한 106.335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시장이 미국의 CPI 지표 발표에 시선을 고정하면서다. 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7월 CPI가 연율로 8.7%에 달해 이전 달의 9.1%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CPI가 이달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이 9월에도 75b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C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 100bp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올해 2분기 미국의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부진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전 분기 대비 연율 4.6%(계절 조정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농업 생산성은 지난 1분기에 7.4% 감소하며 1947년 3분기 이후 사상 최악을 기록했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노동 비용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2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전 분기 대비 연율 10.8% 급등했다. 전 분기의 상승세 12.7%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10%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2분기 노동 비용은 WSJ 예상치였던 9.5%를 상회했다.

중국과 대만이 극한 대치를 벌이고 있지만 역외 위안화도 관망세를 이어갔다. 중국이 대만 포위 훈련을 이어갔지만 실제 군사적 충돌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진단되면서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 수준인 6.75위안 언저리에서 호가되고 있다.

오안다의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예상보다 더 뜨거운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받고 있다"면서 "시장은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는 데 대한 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런 일이 일어나면 유로화의 경우 다시 패리티를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면서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외환분석가인 케네스 브룩은 "인플레이션이 조금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1년 내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다"면서 "코어 인플레이션 지표가 력하게 나온다면 9월에 75bp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을 공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달러를 매도할 때가 됐다고 말하기는 섣부른 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즈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콜린 아셔는 "미국 수익률 곡선이 역전돼 경기 침체를 시사한다"면서 "그러나 주식 시장은 연준이 곧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2023년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일 나오는 CPI 지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할 것이고 이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달러의 약세를 제한하고 주식 시장의 약세를 시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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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6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7.10(0.4%)달러 상승한 온스당 1,81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는 지난 6월 29일 이후 약 6주 만에 최고 수준이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익일 발표되는 미국의 물가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8.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둔화한 수준이다.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6.1% 오르며 전월치였던 5.9%보다 상승 폭이 심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금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이다.

그러나 동시에 물가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최근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오히려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었다.

한편 달러화도 전일에 이어 약세를 나타내면서 금 가격을 지지했다.

금은 보통 달러화로 거래된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금의 가격 매력도가 높아지게 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6.2선을 나타냈다.

금에 대한 매수세도 유입되며 금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기술적인 매수세가 금 시장에 유입됐다고 전했다.

또한 안전 자산 수요도 일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1.5%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애널리스트는 "익일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숫자가 둔화의 조짐을 보일 경우, 금의 가격을 상승 추세로 바꿀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 숫자가 여전히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당분간 1,800달러 선을 보기 어렵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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