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14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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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4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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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6.37포인트(3.94%) 급락한 31,104.9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72포인트(4.32%) 떨어진 3,932.6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2.84포인트(5.16%) 폭락한 11,633.57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의 하락률은 모두 2020년 6월 11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5~6% 폭락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올라 전달 기록한 8.5%보다는 낮아졌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치인 8.0% 상승을 웃돌았다.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1% 올라 0.1% 하락할 것이라던 예상과 달랐다. 7월에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보합(0.0%)이었다.

문제는 근원 CPI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치와 예상치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3% 올라, 전월치인 5.9%, 예상치인 6.0%보다 상승 폭이 컸다. 전월 대비로도 0.6% 올라 전월치와 예상치인 0.3% 상승을 모두 상회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효과가 없음을 확인시켜준 지표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CPI 발표 이후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30% 이상으로 상승했다. 여전히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60% 이상으로 우세하지만,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보다 더 강한 긴축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고개를 든 것이다.

고강도 긴축이 11월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1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3.75%~4%로 올릴 가능성도 장중 50%를 넘어섰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목표치는 2.25%~2.50%이다.

노무라는 이날 물가 지표 이후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던 전망을 1%포인트 인상으로 수정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침체 위험을 키운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0bp 이상 오른 3.79%까지 상승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9bp 이상 오른 3.45%까지 상승했다. 둘 간의 금리 스프레드는 30bp(=0.30%포인트)로 확대됐다. 단기 국채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도는 경기 침체의 신호가 더욱 심화한 셈이다.

금리 급등세에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이 모두 5~7% 이상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는 9% 이상 폭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도 4% 이상 밀렸다. 인텔과 넷플릭스, 퀄컴의 주가도 6~7% 이상 급락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통신, 기술,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5% 이상 밀렸다.

부동산, 산업, 금융, 자재(소재) 관련주도 3%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지표는 연준의 공격적 긴축에도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글렌메드의 제이슨 프라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끈질긴 인플레이션 압력은 연준의 긴축 캠페인 열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경제가 내년 안에 실질적인 경기하강 혹은 침체에 직면할 위험을 가중한다"라고 말했다.

프라이드는 "이러한 불확실성과 주식시장에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만연하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자들은 '비중축소(underweight)'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매트 페론 리서이 디렉터는 CNBC에 "이번 보고서는 주식시장에 명백히 부정적이었다"라며 "예상보다 더 뜨거운 물가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계속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이는 또한 시장이 단기적으로 희망했던 '연준의 방향전환(pivot)' 전망도 끌어내린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6%로 떨어졌다. 전날에는 91%였다. 연준이 9월에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4%로 전날의 0%에서 크게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40포인트(14.24%) 급등한 27.2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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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4.47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2.829엔보다 1.647엔(1.1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0.99736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1145달러보다 0.01409달러(1.3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4.08엔을 기록, 전장 144.48엔보다 0.40엔(0.28%)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8.363보다 1.39% 상승한 109.869를 기록했다.

외환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했다. 근원 CPI 등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인플레이션이 굳어지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면서다.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올랐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물가 상승률인 8.5%에 비해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 6월 9.1%를 기록한 후 7월에 8.5%, 8월에 8.3%로 두 달 연속 둔화했다. 다만, 8월 CPI는 월가의 예상치 8.0%보다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8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월가는 8월 CPI가 전월대비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예상과는 달리 오름세를 유지한 모습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치와 예상치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3% 올라, 전월치인 5.9%, 예상치인 6.0%보다 상승 폭이 컸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전월치와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연준의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32%로 반영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CPI 상승세에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한풀 꺾였다. 되레 금리 인상 속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셈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한때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100bp 인상할 가능성을 32%로 반영했다. 전날의 0%에서 크게 높아졌다. 9월 회의에서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의 91%에서 68%로 하락했다. 50bp 인상 가능성은 0%로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재개하는 등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 강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6.8bp 오른 3.426%에 호가됐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의 약세도 재개됐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4.685엔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달러 캐리 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도 한때 0.99680달러를 기록하는 등 달러화에 대해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parity) 환율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지만 미국 CPI 급등으로 연준이 훨씬 강경한 정책 행보를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US뱅크 자산운용의 전략가인 테리 샌드벤은 "인플레이션의 완화가 주가 상승의 관건이다"면서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뜨겁다"고 지적했다.

그는 " 이는 변동성이 연말까지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 일상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다음 주에 기존보다는 더 강경할 것이고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 위한 논쟁에서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 졌다"고 강조했다.

코페이의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이것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생각을 불식시켰다"면서 "미국 수익률과 달러화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기서 핵심은 우리가 지금 75bp가 다음 주에 인상될 것이라는 점을 거의 확실하게 보고 있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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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의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간 데 따른 경계감이 발동되면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3.20달러(1.3%) 하락한 온스당 1,71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3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온스당 1,700달러 선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로는 0.1%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8.0% 상승, 0.1% 감소를 웃도는 수준이다.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8월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전월대비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의 급등세가 진정됐지만 주거, 식료품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유지됐다.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긴축 가능성을 반영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울트라 스텝'에 해당하는 1%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급격히 반영했다.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은 금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18bp 이상 폭등하며 3.75% 부근에서 움직였다.

달러화 가치도 급반등하면서 강세를 재개했다. 달러화 지수는 109.6선을 나타냈다.

머니크래셔의 앤드루 슈라지 최고경영자(CEO)는 "물가 지표 영향으로 달러화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고, 이는 귀금속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시계에서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다시 부상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며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이를 해결하는 데 더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더 유력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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