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22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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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2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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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45포인트(1.70%) 하락한 30,183.7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00포인트(1.71%) 밀린 3,789.9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4.86포인트(1.79%) 떨어진 11,220.19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3.00%~3.25%로 높였다. 6월부터 3회 연속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하지만, 연말 금리 목표치가 4%를 약간 웃돌 것이라는 데서 4.4%로 높아져 남은 기간 1.25%포인트 추가 인상을 예상한 점, 내년 최종 금리가 4.6%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점 등은 침체 위험을 높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이후 나의 주된 메시지는 바뀌지 않았다"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내리는 데 매우 단호하며, 일이 끝날 때까지 그것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 위험과 관련해서는 "이 과정이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그러하다면 침체가 얼마나 상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 증시는 오름세를 보였다. 금리 인상 폭이 예상과 같은 점은 시장을 안도하게 했다. 그러나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점과 그에 따라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연준은 9월부터 양적 긴축 규모를 매달 최대 950억 달러로 크게 확대했다. 고강도 금리 인상과 함께 대차대조표 축소도 빠르게 이뤄지면서 금융 환경이 더욱 긴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1%를 돌파했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서며 3.5%대로 떨어졌다.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이 더욱 심화하면서 침체 위험은 더 깊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111을 돌파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유럽과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진 점은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군 동원령을 발표하고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S&P500지수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임의소비재와 통신, 자재(소재), 금융 관련주가 2% 이상 떨어졌다.

미국 대체육 업체 비욘드미트 주가는 회사 최고운영책임자(COO)의 폭행 물의 속에 0.8% 하락했다. 회사의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식품업체 제너럴밀스 주가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5%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나려면 멀었다고 말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빌 족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무언가가 무너질 때까지 (금리 인상 폭) 0.75%포인트는 새로운 0.25%포인트이다. 아직 아무것도 무너지지 않았다"라며 "연준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혹은 방향 전환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그들은 인플레이션을 무너뜨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관건은 연준이 또 무엇을 무너뜨릴 것이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3포인트(3.06%) 오른 27.9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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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3.85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3.676엔보다 0.179엔(0.1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0.98493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0.99750달러보다 0.01257달러(1.1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1.75엔을 기록, 전장 143.32엔보다 1.57엔(1.10%)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0.144보다 0.99% 상승한 111.237을 기록했다.

연준이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 목표치를 75bp 인상하며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는 기존 2.25%~2.50%에서 3.00%~3.25%로 인상됐다. 2008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 3월에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으며, 5월에 50bp 인상한 이후 6월에 75bp, 7월에 75bp, 9월에 75bp를 인상하며 5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75bp 금리 인상은 3회 연속이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과 일치한다.

시장은 점도표가 대폭 상향조정된 데 주목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4.4%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4.6%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전망치는 올해 말 3.4%, 내년 말에는 3.8%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20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고공행진을 재개했다. 연준이 점도표상의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100bp나 상향조정한 데다 파월 의장도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11.628을 찍으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4.201을 찍으며 전고점인 144.991엔에 바짝 다가섰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할 경우 145엔도 위로 뚫을 것으로 점쳐졌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점도 엔화 약세를 부채질했다. 연준이 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한 직후인 오는 22일에는 BOJ가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는 점도 악재로 풀이됐다.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와 비교해 초완화적인 BOJ가 더 비둘기파적으로 보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앞서 BOJ는 일본국채(JGB) 수익률 상승세 완화를 위해 수익률통제정책(YCC)을 되레 강화하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BOJ는 이날 잔존만기 '5년 초과~10년 이하' 국채를 약 1천500억 엔 규모로, 잔존만기 '10년 초과~25년 이하' 국채를 1천억 엔 규모로 사들였다.

러시아가 7개월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최근 수세에 몰리면서 군 동원령을 전격 발동했다는 소식도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매수가 대폭 강화되면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군 동원령을 발표하고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은 달러 강세를 부추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유로화는 한때 0.98110달러에 거래되는 등 2002년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와 러시아의 동원령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parity) 환율 아래에서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 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연준에 비해서는 완화적일 것이라는 기대도 유로화 약세를 부채질했다.

영국 파운드화도 한때 1.12365달러에 거래되는 등 1985년 이후 3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오는 22일 통화정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연준보다는 비둘기파적일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러시아의 군동원령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도 파운드화 약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됐다.

역외 위안화도 한때 7.07위안을 기록하는 등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역외 달러-위안화는 전날 뉴욕환시에서 7.0278위안에 마감된 뒤 상승세를 재개했다. 매파적인인 연준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다.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 상승은 역외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그레이트힐 캐피털의 토마스 하이예스는 "시장은 아마도 연준이 2023년에는 금리를 인하하거나 완화적인 기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이날 전망치에 근거해서 보면 연준은 상당기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보다 매파적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리서치 회사인 토글 AI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얀 실라지는 "연준은 공격적으로 행동할 짧은 말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활용하기를 갈망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 금리 인상을 앞당겨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업률이 4%를 밑도는 등 역사적으로도 낮은 상황에서 대중과 시장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내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의 전략가인 케네스 브룩스는 "러시아의 군동원령이 적어도 당장은 연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가로채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쟁 확대에 대한 우려가 유럽지역의 통화에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그리고 연준이 이날도 매파적이라면 (유럽통화의) 약세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J 벨의 분석가인 대니 휴슨은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 피난처로 몰려드는 상황은 분명하다"면서 "이날 연준이 또 한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한몫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달러화는 이미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와 가깝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람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커질 경우 상황이 어떨지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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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상승 마감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에 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6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67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소폭 반등 마감했다.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군 동원령을 전격 발동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현물 거래가 끝난 후 전자 거래에서는 금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 가격은 전자거래에서 마감 대비 소폭 상승한 온스당 1,667.2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연준은 9월 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75bp 인상했다.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셈이다.

연준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를 4.4%로 예상했다. 지난 6월에 발표된 점도표 금리 전망이었던 3.4%에 비해 1%포인트나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점도표상 내년 말 전망치는 4.6%로 제시됐다.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 가격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긴축 우려가 달러화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달러화는 FOMC 결정 이후 초강세 국면을 이어갔다. 달러화 지수는 장중 111.6대로 치솟았다.

달러화의 강세는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다.

채권 금리도 급등했다.

FOMC 결정 후 2년물 금리는 4.1%를 상향 돌파했다. 10년물 금리는 3.6%로 치솟았다.

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올린 후 금 가격이 전자 거래에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은행 ANZ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있지만 여전히 금은 투자자들에게 선택적인 자산에 머물고 있다"며 "기술적으로도 온스당 1,675달러 아래로 내려섰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가격이 1,6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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