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1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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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1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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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91포인트(0.32%) 하락한 29,202.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7포인트(0.75%) 밀린 3,612.3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0.30포인트(1.04%) 떨어진 10,542.1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지난 9월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13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주 후반 예정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은 국채시장이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9월 고용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이 중단되거나, 긴축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사그라들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연준이 내년 초까지 금리를 인상한 후 한동안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약적인 수준은 중립금리를 넘어서 경제를 둔화시키는 수준을 말한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은 한동안 제약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에 따라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이 내년 봄이나 여름께 침체에 빠질 것 같다고 경고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이미 침체에 있으며, 미국은 지금부터 6~9개월내에 침체에 빠질 것 같다며 침체의 정도도 완만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이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데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 소식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소식에 또다시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는 해외 수익 비중이 큰 기업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심장부인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크림 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유럽연합(EU)은 이번 공습을 강력히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주요 7개국(G7)은 11일 긴급 화상 회담을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공습과 연준의 긴축 우려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113.342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9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16일)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자, 방역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대기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는 2020년 3분기(-5.7%)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JP모건과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씨티 등이 오는 14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12일 펩시코와 13일 델타, 도미노스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실적에서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다음 분기와 연간 가이던스를 얼마나 하향할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고, 기술주가 1.5%가량 떨어졌다. 부동산, 헬스 관련주도 모두 약세를 보였으며, 산업, 필수소비재, 자재(소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올랐다.

전기 트럭 업체 리비안 주가는 대규모 리콜 소식에 7%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회사가 중국에서 생산해 인도한 9월 전기차가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는 소식에도 0.05% 하락했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UBS의 투자 의견 하향 소식에 각각 6%, 3% 이상 하락했다.

카지노 관련주들은 중국의 코로나19 재봉쇄 조치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윈리조트가 12% 이상 하락했고, 라스베이거스샌즈와 MGM 리조트의 주가가 각각 7%, 3%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기술 수출 제한 소식 여파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 주가는 3% 이상 하락했고 퀄컴의 주가도 5% 이상 떨어졌다. 마이크론과 AMD 주가는 각각 2%, 1%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우려에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경제와 기업 이익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둔화하거나 연준이 더 높이 금리를 올려, 더 오래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방향은 더 낮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환경을 고려하면, 침체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신중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필 헌트의 이언 윌리엄스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금요일 고용 보고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약세장의 전형적인 특징이었다"라며 "연준의 매파적 결의를 흔들 부정적 경제 지표가 없는 상황이라 주가가 급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8.4%를,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1.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9포인트(3.48%) 상승한 32.4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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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5.72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5.398엔보다 0.324엔(0.2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0.9702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0.97348달러보다 0.00324달러(0.33%)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1.38엔을 기록, 전장 141.54엔보다 0.16엔(0.11%)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2.825보다 0.29% 상승한 113.155를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9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 연준이 오는 11월에도 75bp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연준이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는 지지력을 보였다.

미 고용지표는 이미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주말 발표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천 명 증가했다. 이는 8월의 31만5천 명 증가와 시장 예상치 27만5천 명 증가를 밑돌았다.

그러나 실업률이 3.5%로 다시 하락하면서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주에 나오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막지 못할 것으로 진단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가 상승세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근원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올라 전달의 6.3%에서 또다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9월 CPI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올라 전월의 8.3%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준 금리 인상이 끝난 이후에도 긴축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달러화를 떠받쳤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전미경제협회(NABE) 연례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가 2023년 초에는 4.5%를 약간 웃돌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종료되더라도 한동안은 제약적인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시카고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회의에서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목표치로 다시 이동하도록 하기 위해 한동안 제약적일 것"이라며 "긴축의 누적 효과가 경제에 광범위하게 작동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했지만 미국채 수익률 역시 이번주에 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복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주목했다.

이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달러 강세가 우위를 보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도시 곳곳에 발생한 미사일 공습이 이틀 전 발생한 크림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5엔대로 다시 오르면서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에도 약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채와 일본국채(JGB)의 금리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캐리 수요가 유입되는 가운데 외환 당국이 실개입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설 수도 있어 주목할 만한 레벨이다.

일본은행(BOJ) 등 일본 외환 당국은 지난달 말에 달러-엔 환율이 24년 만에 최고치인 145.898엔을 찍으면서 메가톤급 엔화 매수에 나선 바 있다.

영국 파운드화는 잉글랜드은행(BOE)이 소방수로 나서면서 약세 흐름을 겨우 되돌렸다.

BOE는 이번주 긴급채권매입 종료를 앞두고 이날 오전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내놓았다.

BOE는 650억파운드 규모 긴급 채권매입은 예정대로 14일 종료하면서 그때까지 하루 매입 한도를 50억파운드에서 100억파운드로 늘린다고 말했다.

또 다음 달 10일까지 새로운 단기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는 연기금이 담보 채권 가치 하락에 따라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아직도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영국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도 장중 23bp 정도 상승했다.

파운드화 환율은 1.10565달러로 전장보다 0.10% 내렸다.

9월 초에 출범한 리즈 트러스 총리 정부가 경제정책에 대해 여전히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어서다. 리즈 트러스 정부는 지난달에 50년 만의 최대규모인 450억 파운드 감세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뢰를 잃었다.

시장은 BOE 등의 조치도 미봉책일 뿐이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트러스 총리는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감세가 옳다면서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ING의 프란체스카 페솔레는 "달러화가 다가오는 CPI, 연준 커뮤니케이션, 지정학적 및 에너지 시장 전개에 따라 상승세를 확대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미국 금리인상 지속에 대한 기대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는 데이터와 연준 의사록, 연준 관계자 연설 등으로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위기 역시 달러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데 이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와 에너지로부터의 독립성에 따른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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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금값 동향

달러화 강세 속 금 가격이 큰 폭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마감가 대비 34.10달러(2%) 급락한 온스당 1,67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금 가격의 종가는 이번 달 들어 최저 수준이다.

이날 금 가격은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에 조정받았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이날 113선을 돌파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금 가격은 기술적으로도 방향키를 돌렸다.

이날 금 가격은 다시 온스당 1,7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지난 2주 동안 연속으로 주간 상승세를 보인 후 다시 내리막을 걷는 모습이다.

크레이그 얼람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는 "달러화 가치가 다시 급등하고, 긴축 정책이 덜 완화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금 가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키네시스 메탈의 루퍼트 롤링 분석가는 "금리 상승은 금을 보유하기에 덜 매력적인 자산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 등을 더 매력적인 자산으로 만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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