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14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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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4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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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49포인트(0.10%) 상승한 33,74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6.56포인트(0.92%) 오른 3,992.93으로, 나스닥지수는 209.18포인트(1.88%) 상승한 11,323.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오름세를 유지했다.

S&P500지수는 전날 5.5% 오르고, 나스닥지수는 7.4%가량 올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최고의 날을 보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4.15% 올랐고, S&P500지수는 5.90%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8.10% 올랐다. S&P500지수의 이날 종가는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10월 CPI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7%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상황을 예단하기 쉽지 않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도 CPI 상승률 둔화를 환영한다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라며 긴축을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이번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며, "이것이 전환점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달러화 가치는 미시간대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추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8%가량 하락한 138.72엔까지 밀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5% 이상 오른 1.03550달러에서 거래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도 1.5%가량 추가 하락해 106.376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국채시장은 이날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다. 전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3.8% 수준까지 하락해 기술주 반등에 힘을 보탰다. 물가 상승 압력이 잦아들면서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강화됐다.

11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보여주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4.7로 전월 59.9에서 하락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5.1%로 전월 5.0%에서 약간 올랐고,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2.9%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보다 지표 부진에 더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시장의 불안도 주시하고 있다.

최근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미국에서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도 사임하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에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도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이 시각 4.66% 하락한 1만6천771달러 근방에서 거래됐고, 이더리움의 가격은 2.72% 하락한 1천267달러 근방에서 움직였다.

투자자들은 FTX와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가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FTX는 소프트뱅크와 블랙록, 타이거 글로벌 등 주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투자받은 바 있다.

중국이 방역 규제를 완화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앞서 해외 입국자의 시설 격리 기간을 2일 단축해 총 격리 일수를 종전 10일에서 8일로 줄인다고 밝혔다.

또한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에 대한 일시 운항 정지 규정을 철회하고 탑승 전 48시간 내 2회 유전자증폭(PCR) 2회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한 규정을 1회로 줄였다.

뉴욕에서는 이 같은 소식에 중국 관련주가 상승하고 유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S&P500지수내 에너지 관련주가 3%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통신과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2% 이상 오르고, 헬스와 유틸리티 관련주는 1%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 위협이 줄어들면 증시에는 역풍이 하나 제거되는 것이지만, 시장이 다소 앞서 나가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는 보고서에서 "주식시장 관점에서 보면, 더 높은 금리 위협이 사라지면 이는 주요 역풍의 하나가 제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시장이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완화와 연준 피벗(방향 전환), 연착륙 등의 스토리가 펼쳐질 가능성을 계속 과대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1포인트(4.29%) 하락한 22.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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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8.66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1.224엔보다 2.562엔(1.81%)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3574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1965달러보다 0.01609달러(1.58%)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3.62엔을 기록, 전장 143.54엔보다 0.08엔(0.0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7.987보다 1.49% 하락한 106.373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4.00%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38.594엔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과도할 정도로 쏠렸던 엔화 매도 포지션이 급격하게 풀리면서 달러-엔 환율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투기적 투자자들은 이번주 초반까지 일본 엔화에 대해 7만7천620계약,65억4천만달러에 이르는 순매도 포지션을 구축했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면 달러-엔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한때 28bp 하락한 3.81%에 호가됐다. 이날은 뉴욕채권시장이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해 전날의 여진이 차단됐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7% 상승해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7%대로 둔화했다는 소식이 미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CPI발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극했다. 5%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던 연준의 최종금리 레벨도 낮아질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일면서 급등했던 달러화 가치가 되돌려지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되돌리려고 매파적 행보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달러 인덱스는 올해 들어서만 12%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엔화 가치는 22%나 곤두박질치며 1979년 24% 이후 최고의 낙폭을 기록했다.

유로화도 한때 1.03585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달러화에 대해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parity) 환율을 회복한 뒤 4영업일 연속 안착 시도를 이어갔다.

유로존의 경기침체 우려는 유로화의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배포한 '2022 가을 경제 전망'에서 "불확실성 증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압박, 가계 구매력 저하, 취약한 외부 환경, 긴축된 재정 여건으로 유로존 및 대부분 회원국이 올 마지막 분기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집행위가 이날 내놓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도 당초 7월 발표된 하계 전망치(1.4%)에서 대폭 하향 조정된 0.3%에 그쳤다.

영국 파운드화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잉글랜드 은행(BOE)과 연준의 통화정책 차별화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다음 주에 600억 파운드(약 95조9천억원)에 달하는 증세·지출 삭감 예산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점도 파운드화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파운드화는 1.11% 상승한 1.1843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의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분기별 GDP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다만, 시장 전망치 0.5% 감소보다는 개선된 결과다.

중국의 역외 위안화도 급등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 제로코로나 정책의 완화를 시사하면서다. 중국 보건당국은 중국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8일로 줄이기로 했다.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간도 중앙집중식 7일, 자택 3일에서 각각 중앙집중식 5일, 자택 3일로 변경된다. 해당 소식에 역외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1546위안 대비 하락한 7.08위안 언저리에서 호가됐다.

라보방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특히 연준 측면에서는 "'나쁜 소식'이 여전히 존재하고 우리를 불태우러 돌아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약간 위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뱅크오버싱가포르의 전략가인 모 시옹 심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대해 "이것은 이미 논의된 바 있지만 그들이 시행했다는 사실은 제로코로나 정책을 미세 조정하는 측면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다"고 풀이했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오버 나잇 시장에서 달러화 움직임은 꽤 가팔랐다"면서 " 10월 미국 CPI 결과가 12월 FOMC 금리 인상폭의 하향 조정을뒷받침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외환 당국도 오버나잇 시장의 달러-엔 환율 하락에 분명히 기뻐할 것"이라면서 "(달러-엔 환율하락은) 주로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ANZ의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CPI 발표에서 고무적인 신호가 있었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예측 범위를 넘어서는 추세로 완화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이 패턴을 반복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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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 금 가격은 약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마감가 대비 15.70달러 급등한 온스당 1,76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월 말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일에도 2% 이상 급등했던 금 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온스당 1,800달러 선에도 근접해가는 모습이다.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가 금 가격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통상 금은 달러화로 거래된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금의 체감 가격이 낮아지게 된다.

이날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전장대비 1.7%가량 하락한 106.3선에서 움직였다.

달러화는 약 두 달 만에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 가격은 이번 한 주 동안 5.5% 급등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에 따르면 이는 2020년 7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이다.

미국의 10월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며 금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원자재 분석가 카스텐 프리츠는 "물가 상승률 둔화에 따라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했다"며 "이에 따른 미 달러화의 약세와 채권 금리 하락으로 금 가격은 8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씨티 인덱스의 파와드 라자콰다 시장 분석가는 "금은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며 "다만, 금 가격의 향방이 전적으로 달러화 추이에 달렸고, 달러화 강세가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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