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03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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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3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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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하락한 32,14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6.41포인트(2.50%) 떨어진 3,759.6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6.05포인트(3.36%) 밀린 10,52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FOMC 정례회의 결과와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ADP 고용 보고서를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추가 인상해 기준금리 목표치를 3.75%~4.00%로 인상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연준은 6회 연속 금리를 올렸으며, 4회 연속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목표 범위의 미래 인상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정책의 누적된 긴축과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그리고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해 금리 인상 속도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FOMC 성명이 나온 직후 S&P500지수는 최대 1%가량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 아래로 떨어지고, 달러지수는 한때 0.9%가량 밀렸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파월 의장도 다음 회의나 그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언급해 '속도 조절론'을 꺼내 들었으나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였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언급했다.

연준 위원들이 제시한 최종금리는 내년 4.6% 수준이다. 금리 목표치로 하면 4.5%~4.75%로 금리가 이보다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5%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미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의 최종 금리가 5.0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파월 의장이 최종 금리 수준을 더 높게 잡고, 금리 인상 중단이 시기상조라고 언급한 점은 상당히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또한 연준이 성명서에 누적 긴축의 효과와 정책의 지연 효과를 고려한다고 언급한 점은 12월 회의에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는 여전히 견조해 연준의 공격적 긴축을 지지해줬다.

이날 ADP가 발표한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23만9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9만5천 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직전월인 9월 19만2천 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10월 임금상승률은 7.7%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임금 상승 압박은 기업들의 투입 비용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이다. 임금상승률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다는 것은 높은 임금을 지급해서라도 인력을 유지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고용시장이 타이트하다는 방증이다. 연준은 그동안 고강도 긴축에 따른 효과가 인플레이션은 물론 고용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지를 주시해왔다.

3분기 실적은 기업별로 엇갈렸다.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4분기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에 13% 이상 하락했다.

AMD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1.7%가량 하락했다.

CVS헬스의 주가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전망치도 상향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KFC 등의 매장을 보유한 얌 브랜즈의 주가는 조정 주당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0.6%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데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점은 시사했으나, 12월 회의는 지표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시장의) 초기 반응은 투자자들이 (연준이) 쌍방향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일부 인정하는 것을 찾고 있었던 데서 나왔다. 그들이 적어도 그것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러너는 "연준은 광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이는 시차를 두고 작용한다.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근시안적 관점에서 벗어나기를 원했으며, 연준은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BMO의 이안 린젠 금리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누적된 긴축과 지연 효과에 대한 언급은 이번이 마지막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며, 12월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했다.

판테온의 이안 쉐퍼드슨은 다우존스에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시사했으나, "무엇이든 배제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12월 회의 전에 나올 지표가 많다는 점에서 지표에 따라 0.25%포인트에서 0.75%포인트 인상까지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5포인트(0.19%) 오른 25.86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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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7.75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8.140엔보다 0.384엔(0.26%)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0.9828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0.98776달러보다 0.00490달러(0.50%)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5.24엔을 기록, 전장 146.36엔보다 1.12엔(0.77%) 밀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1.524보다 0.43% 상승한 112.004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12.046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로 급반전했다. 연준이 당초 전망보다는 매파적인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기존 3.00%~3.25%에서 3.75%~4.00%로 또다시 75bp 인상했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6회 연속 인상이다. 이 같은 금리 인상 속도는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빠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속도를 언제 완화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금리를 얼마나 높이 인상하고, 통화정책을 얼마나 오래 제약적으로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보다 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예상만큼 내려가지 않고 있다며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는 더 제약적인 정책을 가져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이며 파월 의장 등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반영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대비 4bp 가량 오른 4.08%에 호가됐고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은 3bp 상승한 4.59%에 호가가 나왔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6.813엔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 가치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과 구로다 BOJ 총재의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향후 2% 물가 목표 실현이 가시권에 들어오면 장단기금리조작(YCC, 일드 커브 콘트롤)을 유연화하는 것을 하나의 옵션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정책을 수정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고개를 들었고 엔화 매수세가 유입됐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환시에서 투기적인 움직임이 있을 경우 즉시 행동할 준비가 있다고 경고하는 등 이날도 구두 개입을 이어갔다.

유로화는 제한적 강세 수준에서 눈치 보기 장세로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가 강화된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면서다. 제조업 업황은 29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유로존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6.4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월 지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46.6보다 약간 하락한 수준으로, 전월 48.4보다 하락했다. 지수는 4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아 제조업 부문의 경기 둔화 신호를 보여줬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영국 파운드화도 한때 1.15270달러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가 약세로 급반전됐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오는 3일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올리겠지만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파운드화는 0.74% 하락한 1.13980달러를 기록했다.

안정세를 되찾는 듯했던 중국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다시 뜀박질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의 이강 총재까지 안정 의지를 강조하는 등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약세 흐름을 돌려세우지 못했다. 이강 총재는 이날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레벨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전날 종가인 7.3072위안보다 상승한 7.32 위안 언저리에서 호가됐다.

신흥국이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하는 원자재 통화인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급등했다. '남미 좌파의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브라질 대선에서 승리하면서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대선 결과 발표 직전 한때 5.4헤알까지 치솟았다가 이날은 5.14헤알 언저리에서 호가됐다. 헤알화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잭 매킨타이어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상당히 매파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가야 할 길이 아직 멀고 금리 수준도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을 수 있다는 의미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인상 기조를 일시 중지할 수도 있다고 시사하는 비둘기파적 신호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NAB의 전략가인 래이 아틀릴은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에 대해 "내가 보기에는 개입 같지도 않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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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금 가격을 끌어올린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마감가 대비 0.30달러 상승한 온스당 1,65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정규 거래에서 소폭 상승 마감한 직후, 전자 거래에서 상승 폭을 더욱 확대했다.

11월 FOMC 결과 발표 직후 금 가격은 온스당 1,666.80달러까지 고점을 높였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75bp 인상했다. 네 번째 '자이언트 스텝'이다.

다만, 연준은 함께 발표된 통화정책방향 성명문에서 "목표 범위의 미래 인상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정책의 누적된 긴축과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지연(효과), 그리고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긴축의 누적된 효과와 지연 기간을 고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금융시장은 이 같은 성명문을 다소 완화적으로 평가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4%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도 급격히 반락하며 110선으로 하락했다.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는 "금 가격이 소폭 상승 마감 후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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