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04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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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4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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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03%) 하락한 33,136.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36포인트(0.40%) 떨어진 3,824.14로, 나스닥지수는 79.50포인트(0.76%) 밀린 10,386.98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지난 한 해 동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년간 8.8%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9.4%, 33.1% 급락했다.

역사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해의 이듬해에는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도 있으나 산타 랠리의 통념을 깬 지난해 연말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러한 분석이 힘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이날은 테슬라와 애플에 대한 뉴스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31만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테슬라가 당초 제시했던 50% 목표치에 미달한 것이다.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인도량도 40만5천278대로, 분기 기준 최다 실적을 올렸으나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43만1천117대)를 밑돌았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12% 이상 하락해 108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월 최고치 대비 73%가량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도 약한 수요로 인해 회사가 몇몇 납품업체들에 에어팟, 애플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3% 이상 밀렸다.

전날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몇몇 납품업체들은 애플로부터 수요 약화를 이유로 올해 1분기에 에어팟, 애플 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을 통보받았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3.7%가량 하락 마감하면서 125달러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해 1월 첫 거래일에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던 애플은 꼭 1년 만에 시총 1조 달러 이상을 날렸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올해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더욱 커지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날 C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올해 세계 경제의 3분의 1가량이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이른바 '빅3' 경제가 "동시에 둔화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무엇보다 "올해 세계 경제의 3분의 1가량이 침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EU의 절반도 침체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의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지난해의 3.2%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을 밑돌면서 위축세를 이어갔다. S&P마킷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는 46.2를 기록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50 아래에 머물렀다. 지수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업황이 위축 국면에 있다는 의미이다. 이날 수치는 2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말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빠르게 해제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으나, 중국에서의 가파른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중국이 이번 주말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전면 완화할 예정인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기준을 완화할 가능성도 커졌다.

S&P500지수내 에너지, 기술 관련주가 각각 3%, 1% 이상 하락했으며, 통신과 금융, 부동산, 산업 관련주는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경쟁사 시네월드가 AMC와 자산 매각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3% 이상 하락했다. 페이팔의 주가는 트루이스트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4% 이상 올랐다.

윈리조트의 주가는 웰스파고가 중국의 경제 재개를 이유로 투자 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같은 이슈가 계속 시장을 짓누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팀장은 마켓워치에 "해는 바뀌었지만, 미국과 영국 시장이 오픈하면서 테마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침체 우려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인해 다시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부진한 지표로 중앙은행들이 긴축을 완화할 수 있다는 신호를 찾는 가운데, 침체 우려는 다시 1월을 곤란한 상황으로 내몰 수 있다"라고 말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올해 경기침체 환경은 새해 기술주의 성과를 추가로 악화시킬 수 있다"라며 이에 따라 "가치 지향 기업, 더 높은 수익 마진을 남기는 기업, 현금 흐름이 더 일관된 기업, 탄탄한 배당수익률을 주는 기업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갈증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9.2%로 반영됐다.

연준이 해당 시점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0.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3포인트(5.68%) 상승한 22.9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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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0.95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1.268엔보다 0.315엔(0.2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51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7050달러보다 0.01540달러(1.44%)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8.15엔을 기록, 전장 140.53엔보다 2.38엔(1.69%)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478보다 1.13% 상승한 104.644를 기록했다.

유로화 가치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급락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되면서다. 유로존의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런 기대에 불을 지폈다.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럽 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시장에서 2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한때 메가와트시(MWh)당 76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해 2월 24일 이후 최저치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8월에는 MWh당 342유로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럽의 천연가스는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탓이다. 유럽의 겨울철 기온이 대체로 평년보다 높아 난방 수요가 예상보다 많지 않은 데다 연말 요인이 겹친 결과로 풀이됐다. 연말에는 산업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유로존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12월 독일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8.6% 상승했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10.0%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12월 예비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8%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12월 수치는 전월대비로는 0.8% 하락해 전월 확정치인 0.5% 하락에 이어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WSJ는 CPI가 전월보다 0.7% 하락한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엔화 가치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BOJ가 수익률통제정책(YCC)의 상한선을 확대하는 등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일부를 변경한 데 따른 파장이 이어지면서다. BOJ는 지난해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일본국채(JGB) 10년물 YCC 금리 상한선을 기존의 2배인 0.5%로 인상했다. 시장은 이를 초저금리 정책의 출구 모색이자 금리 인상으로 받아들였다.

시장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를 완화한 데 따른 파장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중국에서 면역 회피력이 높아진 코로나19 신종 변이 유입이 잇따라 확인되면서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현지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내 지배종인 BA.5.2와 BF.7 바이러스가 각각 54.17%. 45.83%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XB'B와 BQ.1, BQ.1.19 등 신종 변이도 확인됐다. BQ와 XB'B 계열 변이는 오미크론 최신 하위 변이들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새롭게 번지고 있다. 특히 XB'B.1.5는 더 높은 면역 회피력을 무기로 최근 미국에서 급속히 확산해 곧 우세 종이 될 것으로 우려됐다.

중국의 제조업 업황은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차이신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PMI)는 49.0을 나타냈다. 11월의 49.4보다도 밀린 수준으로 지난 8월 이후 5개월째 업황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역외 위안화는 보합권인 6.9위안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였다.

CIBC의 전략가인 비판 라이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는지와 고용시장에 대한 연준의 판단에 주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코샤뱅크의 전략가인 숀 오스본은 1월은 대체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화가 새해 첫 시작부터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오래된 계절적 경향이다"면서 "지난 25년 동안 달러화가 가장 강한 달은 1월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달러화의 최근 약세도 단기적으로는 과장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ING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고용지표의 중요성을 언급했지만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았으며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이유도 아니라고 지적했다고 진단했다.

노디아의 분석가인 닐 크리스텐슨은 "연준은 매파적이었지만 시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 인하를 가격에 책정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보는 연준의 메시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BOJ의 조치는 확실히 게임 체인저였으며 반응은 매우 신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것이 일본의 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달러-엔 환율을 계속 하락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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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새해 첫 거래일 상승했다. 올해 금 가격이 큰 폭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90달러(1.1%) 급등한 1,846.1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약 여섯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 시장에는 새해 랠리(상승세)가 일어났다.

올해에도 경기 침체, 고물가, 저성장 등 여러 경제 우려 요소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금은 안전 자산으로 지위를 누리는 모습이다.

투자은행 UBS는 금 가격이 다음 겨울까지 13%가량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과 각국 정부의 금 매집도 금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작년 2월경에는 러시아 국부펀드로 추정되는 매수자가 금을 대거 매집하면서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국면 속 많은 중앙은행과 기관들이 오히려 금으로 눈길을 돌릴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애드리안 애쉬 불리온볼트의 전무는 "금융시장의 공포와 우려는 금 시장에 '새해 급등'을 가져다줬다"며 "트레이더들은 고물가, 저성장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고려해 귀금속 시장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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