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23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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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3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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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99포인트(1.05%) 떨어진 33,027.4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05포인트(1.45%) 밀린 3,822.39로, 나스닥지수는 233.25포인트(2.18%) 하락한 10,476.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반등 이틀 만에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3분기 성장률 등 경제 지표를 주목했다.

지표가 강한 모습을 나타내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여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긍정적 뉴스에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해온 최근 모습이 또다시 나타났다.

연말 연휴 모드로 거래량이 줄어든 것도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뉴욕 증시 거래량은 11월 29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오는 26일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념해 휴장할 예정이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테퍼가 각국의 긴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자신은 주식시장에서 매도 쪽에 있다고 언급하는 등 여전히 시장의 분위기는 비관적이다.

장중 S&P500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3,800포인트를 밑돌면서 낙폭이 빠르게 강화됐다. 지수는 장중 최대 2.94%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반도체 관련주와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여파로 동반 추락하면서 장중 3.7%가량 떨어졌다.

투자회사 베어드는 내년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 등을 이유로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인터넷 대형주들의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으며, 기술과 임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는 2% 이상 떨어졌다.

개별 종목 중에 테슬라 주가는 미국 일부 제품군에 대한 가격 할인 소식에 9%가량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가 각각 7%, 5% 이상 하락했고, 퀄컴의 주가도 3% 이상 떨어졌다.

이들 주가는 전날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것이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실적 부진과 인력의 10%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3% 이상 하락했다.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우선주 APE 매각을 통해 1억1천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7% 이상 하락했다.

중고차업체 카맥스는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3% 이상 떨어졌다.

언더아머의 주가는 경영진 교체 소식에 2%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는 있지만, 내년 경기와 실적 둔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XM의 샤랄람포스 피수로스 선임 투자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이 줄어든 데다 다음 주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추가로 반등할 수 있지만, 해가 바뀌는 시점에 주가가 하락세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투자오피스에 마이크 로웬가르트는 마켓워치에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약간 늘었으나 예상치를 밑돈 점은 노동시장이 둔화하기를 원하는 연준의 바람을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의 랠리 이후 오늘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것은 놀랍지 않다"라며 "내년 실적이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과장됐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7%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3%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90포인트(9.47%) 오른 21.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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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2.37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2.335엔보다 0.038엔(0.0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97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100달러보다 0.00121달러(0.11%)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0.28엔을 기록, 전장 140.43엔보다 0.15엔(0.11%)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179보다 0.19% 상승한 104.380을 기록했다.

거래 부진 속에 관망세가 짙어지는 연말 장세가 이어졌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1월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도 관망세를 부추겼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오르고, 전년보다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치는 10월과 같고, 전년 대비 수치는 5%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재료로 풀이됐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향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1월 경기선행지수가 또다시 하락했기 때문이다. 1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1.0% 하락한 113.5를 기록했다. 11월 수치는 전달 하락률인 0.9%보다도 더 낙폭이 컸다. 이날 수치는 아홉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수는 지난 6개월간 3.7%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에 장대 음봉을 발생시켰던 BOJ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파장은 대부분 소화됐다. 달러 엔 환율은 지난 20일의 움직임이 다소 과도했던 것으로 진단됐다. 달러-엔 환율은 당시 고점 137.474엔에서 저점 130.560엔까지 하루 변동폭이 5%에 달했다.

BOJ는 지난 20일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일부를 수정하면서 엔화 가치의 폭등세를 촉발했다. BOJ는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수익률통제정책(YCC)을 고수하면서도 ±0.25% 수준이던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0.5%로 확대했다. 정책 금리인 단기금리는 -0.1%로 동결됐다.

코페이의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오늘 아침의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지표가 새해 금리 기대치를 끌어올리면서 달러화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긴축정책을 추가로 강요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정책 입안자들과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했던 '지속적인 추세 이하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증거가 아직 없다는 이유에서다.

트레이더 X의 분석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엔화는 여기에서 가치가 상승할 상당한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BOJ가 더욱 매파적으로 변하고 시장이 우리가 연준으로부터 듣는 발언 내용에 대해 계속 의구심을 나타내는 데 따라 달러-엔은 120엔대 중반인 125~126엔 정도로 되돌아갈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에쿼티 캐피털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튜어트 콜은 "소비자 신뢰 지수는 더 높은 금리에도 경제가 버티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연착륙에 대한 많은 희망을 아직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위험선호 심리에 호재다"고 덧붙였다.

에노라 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아니쉬 그루왈은 "금리 인상이 거의 끝나가고 있으며 아마도 (연준) 피벗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이것에 대해 너무 느긋하다"면서 "내년 9월쯤 우리가 금리 인하 모드에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분석가들은 "수익률의 급등과 엔화의 추가 강세는 일본 투자자들이 소유한 자산의 가치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제 달러-엔 환율은 내년에 125엔을 향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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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금 가격은 오히려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30.10달러(1.7%) 급락한 1,79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 온스당 1,8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주초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후 급속히 하락한 모습이다.

이날 금 가격은 긍정적인 미국의 경제 지표의 여파에 급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계절 조정 기준 전기 대비 연율 3.2%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 2분기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 경제가 3분기 들어 올해 첫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증가한 21만6천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나온 실업 지표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라는 점이 드러나서다.

이 와중에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1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1.0% 하락한 11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아홉 달 연속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경제가 내년 초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급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 긴축과 부진한 경제 흐름은 귀금속 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한다.

또 최근 금 가격이 급등했던 데 따른 이익 실현도 발생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선임 시장 분석가는 "미국 경제가 3분기에 호조를 나타냈고 노동 시장은 여전히 과열된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준의 지속적 금리 인상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게 됐다"며 "금의 강세는 이미 힘이 다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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