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6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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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6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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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8포인트(0.03%) 오른 33,743.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2%) 떨어진 4,016.22로, 나스닥지수는 20.92포인트(0.18%) 하락한 11,31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1% 이상 하락했으나 장 막판 보합권으로 낙폭을 줄였고, 나스닥지수도 장중 2% 이상 떨어졌다가 낙폭을 크게 줄였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특히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기술주에서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이날까지 4.6%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8.1%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보잉의 실적에 대한 실망에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MS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예상치를 밑돈 데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전망치)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MS의 가이던스는 다른 기술 기업에 대한 우려도 키웠다.

MS의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 콜에서 고객들이 (소비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애저(클라우드)의 소비 증가율이 완화됐으며 신사업에 대한 성장세가 예상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후드는 "12월 말에 목격한 사업 동향이 현 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에 따라 "예상 매출이 월가의 예상보다 10억 달러 이상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MS의 현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05억~515억 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524억3천만 달러를 밑돈다. MS의 주가는 장중 4% 이상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0.6%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의 주가도 번스테인이 목표가를 120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 장중 4% 이상 하락했다가 0.9% 상승세로 마쳤다.

보잉은 분기 손실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축소됐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는 컸다. 매출도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보잉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가 0.3% 상승 마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90개(19%) 이상의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68%가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내놨다. 이는 지난 4개 분기 평균인 76%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금까지 나온 실적과 앞으로 나올 실적을 고려할 때 4분기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실적 발표 초반에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하다.

이날은 장 마감 후 테슬라와 IBM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 유틸리티, 산업, 통신, 기술 관련주가 하락했고, 금융,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올랐다.

미디어 기업 뉴스코프의 주가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폭스와의 합병 계획을 철회하면서 4% 이상 올랐다.

통신업체 AT&T 주가는 신규 가입자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침체 우려를 높이는 예상보다 부진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인해 위험 회피 쪽으로 시장이 약간 기울었다"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텍사스인스투르먼츠에 이르는 기술 기업들의 실적은 거시 경제의 둔화를 보여준다"라며 "나머지 기술 기업들의 실적과 다국적 기업들의 실적이 같은 식으로 부진하다면 1월 랠리가 끝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메리카자산운용의 존 린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MS의 실적에 우리가 목격한 랠리가 부정되는 펀더멘털상의 이유가 제시되자 직격탄을 입었다"라며 "갑자기 사람들은 테슬라와 알파벳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9.8%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62%) 하락한 19.08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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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9.59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0.150엔보다 0.560엔(0.43%)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13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800달러보다 0.00330달러(0.30%)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1.44엔을 기록, 전장 141.60엔보다 0.16엔(0.11%)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941보다 0.30% 하락한 101.636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웃한 BOC가 비둘기파로 돌변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이날 통화정책을 발표한 BOC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뒤 올해 하반기까지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BOC는 지난해 초 0.25%였던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4.25%로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금리 인상 폭은 지난해 7월 100bp, 9월 75bp, 10월·12월 50bp 등으로 축소됐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9.530엔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화 가치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일본국채(JGB) 수익률이 오르면서 미국 국채와 수익률 스프레드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됐다.

JGB 10년물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3bp 이상 오른 0.443%에 호가됐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일부 JGB에 대한 보유 비중을 100% 넘어설 정도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BOJ가 이날 발표한 국채종목별 보유 잔고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4종목의 발행액에 대한 일본은행 보유 잔액이 장부상 계산으로 100%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비중이 100%를 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일본은행이 시장 기능 유지를 위해 국채를 시장 참가자들에게 대출한 부분이 장부에 이중으로 계상되면서 보유액이 발행 잔액을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화에 비해 위험 통화로 평가되는 유로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되면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전날 매파적인 발언은 현재의 가격 수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라가르드 총재는 전날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인 2%의 5배 이상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빠르게 인상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발표된 유럽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제지표도 ECB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을 뒷받침할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페이의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는 "다음 주 연준 회의 등을 앞두고 거래 범위가 눈에 띄게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의 대규모 방향성 거래는 좀 더 미묘한 환경에 자리를 내줬다고 풀이했다. 글로벌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기대치가 정점 수준보다는 훨씬 낮아졌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그러나 미국 상무부가 오는 26일에 4분기 국내총생산(GDP) 추정치를 사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주 후반에는 시장의 움직임이 감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일과 모레 예상되는 국내총생산(GDP)과 개인 소비지출(PCE) 지표가 놀라울 정도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었다면, 그것은 '채찍 효과(bullwhip effects)'가 실물 경제에 매우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찍효과는 미국 연준 등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이 먼저 영향을 받고 신흥국이나 후진국이 제일 나중에 고통스러울 정도로 증폭된 파괴적 후폭풍에 시달리는 현상을 일컫는다. 금리 인상에 따른 지체된 영향이 채찍의 손잡이에서 채찍의 끝으로 증폭돼 전달되는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취리히 보험의 수석장 전략가인 가이 밀러는 "우리의 견해는 위험 자산의 움직임이 과도하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개괄적으로 말해서 우리가 가진 문제는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우리가 보고 있는 지표도 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NG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한때 매파적이었던 캐나다중앙은행도 이제 금리 인상과 동결의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RBC의 전략가인 알빈 탄은 음력 설 연휴와 연준 영향으로 시장이 잠잠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시아의 많은 지역이 아직 휴가 중"이라면서 "우리는 연준이 임박했으며 그 전에 약간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NAB의 전략가인 로드리고 캐트릴은 "(경제지표는) 유럽의 회복력과 에너지 측면에서 겪었던 문제가 일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만큼 해롭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고 풀이했다.

그는 "동시에 경제활동 측면에서 미국의 둔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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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공식적으로 강세장에 진입했다. 최근 금 시장은 기록적인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20달러(0.4%) 상승한 1,942.60달러에 거래됐다.

간밤 금 가격은 1,940달러대를 돌파하며 공식적인 강세장에 진입했다.

지난해 11월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금 가격이 저점 대비 20% 가까이 반등했기 때문이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금 가격이 온스당 1,940달러대도 돌파하면서 공식적인 강세장에 잠깐 진입했다"고 전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6% 이상 올랐다.

킷코닷컴에 따르면 이는 2012년 이후 최고의 연초 성적표다.

최근 금 가격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금 가격은 지난해 4월 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금 가격은 이날까지 5거래일 상승했다.

이는 작년 8월 초 이후 약 6개월 동안의 최장 상승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 둔화, 달러화 약세, 귀금속 수요 증가 등 여러 호재로 강한 상승 추진력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금이 조만간 온스당 2천 달러대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콰다 분석가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금 가격의 상단을 열려 있으며 2천 달러 돌파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키네시스 머니의 루퍼트 롤링은 "금의 엄청난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둔화와 미국 달러화 약세,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에 따른 여러 요인으로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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