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16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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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6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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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22포인트(0.17%) 오른 33,592.9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4.48포인트(0.87%) 상승한 3,991.73으로, 나스닥지수는 162.19포인트(1.45%) 상승한 11,358.41로 장을 마감했다.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도 이전보다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다는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폴란드에 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한때 하락세로 전환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러시아는 이날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약 100발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이번 미사일 역시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며, AP통신이 장중 미 정보당국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미사일이 폴라든 영토 내에 떨어져 사망했다고 전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미 국방부는 이후 일단 해당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달러-엔 환율도 장중 전날보다 1.4%가량 하락한 137.690엔까지 떨어지며 위험회피 심리에 엔화 가치가 크게 올랐다. 엔화 강세 속에 달러지수도 한때 105.300까지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는 이미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0.4% 상승보다 낮은 것으로 전월치인 0.2% 상승과 같은 수준이다.

10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8.0% 올라 전월치인 8.4%보다 상승률이 0.4%포인트 하락했다. 월가 예상치인 8.3% 상승도 밑돌았다.

PPI는 지난 3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급등하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찍었었다. 이후 상승 폭이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위험회피 심리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소식에 9bp가량 하락한 3.76%까지 밀렸다. 금리가 하락했다는 것은 가격은 올랐다는 의미다. 10년물 금리는 10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하고, 이후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커진다.

전날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조만간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언급해 속도 조절론에 힘을 보탰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보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면서도 정책은 시차를 두고 작동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소매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점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덜어줬다.

월마트는 3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건축자재 유통업체 홈디포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1.6%가량 올랐다.

미국 뉴욕주의 11월 제조업 활동도 4개월 만에 확장세로 전환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13.6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는 수치가 -9.1을 기록한 바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생산자물가의 둔화도 연준의 방향 전환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겔 교수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이번 수치는 연준의 피벗(가능성)을 끌어올린다"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장에서 실제 가격이 어떠한지, 그리고 그것들이 오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 오피스에 마이크 로웬가트는 CNBC에 "PPI는 확실히 인플레이션 추세가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기름을 부었다"라며 "시장은 지난주 소비자물가 하향 소식을 받아들였고, 이날 초기 반등도 그와 비슷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1포인트(3.41%) 오른 24.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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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9.18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9.640엔보다 0.454엔(0.33%)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3533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3270달러보다 0.00263달러(0.25%)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4.09엔을 기록, 전장 144.27엔보다 0.18엔(0.12%)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832보다 0.30% 하락한 106.509를 기록했다.

연준이 파티푸퍼(party-pooper)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지만, 시장은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눌렀던 각종 악재가 완화될 조짐을 보여서다.

우선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찍었다는 안도감이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의 안도감을 뒷받침했다. 미국의 10월. PPI는 전월대비 0.2% 올라 0.4%였던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앞서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대로 내려서면서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불을 지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보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며 매파적인 스탠스를 강화했다.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는 이날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수요와 공급 불균형의 산물인 만큼 FOMC가 할 일은 수급 균형을 더 잘 맞추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거기에 있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연준 집행부 의견을 대변해왔던 강성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전날 파티 분위기의 시장에 직설적인 경고 메시지를 보내며 진화에 나섰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전날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둔화에 시장이 너무 앞서갔다고 우려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전날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면서도 인상 속도 조절이 긴축 정책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에도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재개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6bp 하락한 3.79%에 호가됐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미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과도할 정도로 쏠림 현상을 보였던 엔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의 숏커버가 이어진 여진으로 풀이됐다. 일본 수입 기업들의 실수요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도 위험선호 심리의 회귀 등으로 강세 흐름을 다져나갔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묘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면서 휴전에 대한 기대도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유엔에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을 막지 않겠다는 서면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여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지금이 러시아의 전쟁을 끝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희생됐다는 소식에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영국 파운드화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영국 새 정부의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나온 경제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7~9월 실업률은 3.6%를 기록해 전월치와 전문가 예상치인 3.5%보다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 6~8월 영국의 실업률은 3.5%로 1974년 이후 가장 낮게 떨어진 바 있다.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이번주에 600억 파운드(약 95조9천억원)에 달하는 증세·지출 삭감 예산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파운드화는 0.92% 상승한 1.18622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고 부동산 위기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점도 위험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지난주 중국은 해외 입국자의 격리기간을 8일(5+3)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주말에 대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시장을 구제할 16개 조치를 내놨다.

여기에다 5년만에 대면으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도 위안화 등 위험 통화에 호재도 작용했다.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0420위안의 보합 수준인 7.04위안 언저리에서 거래됐다.

결제회사 코페이의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면서 " 이는 달러화를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 관리들은 금리 인상 주기를 중단하기 전에 몇 달 동안 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전반적인 가격 압박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화가 9월에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연말 전에 미국 정부의 자금조달 압박이 있을 경우 위험에 민감한 통화의 단기적인 투매와 달러화 랠리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재인 폴리는 달러 대비 위험 통화군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미중 정상회담을 지목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양국 간 긴장이 진정될 수 있는 신호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헤르손 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웨스트팩의 전략가인 션 캘로우는 "월러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영향력이 더 큰 브레이너드가 다소 덜 매파적이면서 미국 달러화는 CPI 발표 이후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의 경우 지난 9월 114를 넘었던 게 점점 주기적으로 고점을 찍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105 언저리에서는 지지세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MUFG의 분석가인 리 하드만은 "시장은 현재 두 가지 요인에 의해 움직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 하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점을 찍었다는 낙관론이다"면서 "여기에다 중국이 좀 더 성장 친화적인 정책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ING의 글로벌 시장 헤드인 크리스 터너는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전면에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자주 들락거렸던 고점 부근에 더 가까이 있다"면서 "세계 경제는 성장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과 시진핑의 만.남으로 G20에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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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장중 급등했다. 그러나 차익 실현 등에 약보합권에서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마감가 대비 0.10달러 하락한 온스당 1,77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때 금 가격은 1,790달러대도 상향 돌파했다.

미국의 물가 지표가 또다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날 미 노동부는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0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0% 올랐다.

PPI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결국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화 지수는 한때 105선으로 떨어졌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도 3.7%대로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와 채권 금리 하락은 금의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다만 금 가격이 장중 석 달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차익 실현 수요가 나왔고, 장 후반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또다시 둔화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나오면서 금 가격이 랠리를 나타냈다"면서도 "기술적으로 금 강세론자와 약세론자는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나 강세론자들이 약간의 추진력을 가진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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