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03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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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3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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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2포인트(0.11%) 하락한 34,053.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55포인트(1.47%) 상승한 4,179.76으로, 나스닥지수는 384.50포인트(3.25%) 급등한 12,200.82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비롯해 각국의 긴축 행보와 메타 등 기술 기업의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목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언급하고, 미래의 정책 경로에 대해 이전보다 덜 확신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면서 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파월 의장이 금융환경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언급한 점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그동안 시장은 주식과 채권 가격이 랠리를 보이면서 완화된 금융환경에 파월 의장이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하지 않을까 우려해왔다.

전날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도 국채 금리 하락세는 지속됐으나 주가는 기술주만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가치주들은 하락했다. 올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에 3.39%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 은행(BOE)도 기준금리를 각각 50bp 인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4.50%~4.75%로 올랐고, 영국의 기준금리는 4.0%로 인상됐다. ECB의 예금금리는 2.5%로 상승했다.

연준이 이들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 속도를 25bp로 내렸으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해 금리 인상 사이클의 막바지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각국의 긴축에 따른 경기 여파도 주목하고 있다.

기업들이 올해 경기를 보수적으로 예상하면서 미국의 감원 규모는 큰 폭으로 늘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10만2천943명으로 전월보다 136% 급증했다. 1월 감원은 전년 동월대비로는 440% 늘었다. 이번 감원 규모는 2020년 9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였다.

이는 연초부터 많은 기술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발표한 영향이 크다. 앞서 구글이 1만2천 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스포스 등도 각각 1만 명과 7천 명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실업 지표에는 당장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천명 감소한 18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5천 명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기업들의 실적은 종목별로 엇갈렸으나 메타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술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는 지난해 4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4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23% 이상 폭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타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가를 16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했다.

메타의 주가 상승은 다른 기술기업들의 안도 랠리를 이끌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7% 이상 올랐고, 아마존도 7% 이상 상승했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3% 이상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4% 이상 올랐다.

코인베이스글로벌의 주가는 연방 법원이 집단소송을 기각했다는 소식에 20% 이상 올랐다.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도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5% 이상 하락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회사가 만기 도래한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는 소식에도 18% 이상 올랐다.

S&P500지수 내 통신 관련주가 6% 이상 올랐으며, 임의소비재도 3% 이상 올랐다. 기술주와 부동산 관련주도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유가 하락에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 알파벳, 아마존, 포드 자동차, 스타벅스 등의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어조가 바뀐 것이나 악재가 특별히 없었다는 점이 증시 랠리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마켓워치에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완화인 디스인플레이션을 13차례 언급했다며, "이는 언어와 어조에 큰 변화이자, 연준이 현재 진행되는 증가하는 디스인플레이션의 힘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했다.

리걸앤저너럴투자운용의 존 로 멀티자산펀드 담당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올해 증시 랠리를 언급하며 "(파월이) '금융시장이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더 노골적으로 질책할 위험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악재가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자산 가격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은 올해 하반기 더 큰 폭의 경기 둔화를 예상하고 있어 시장 전망에 더 비관적이라며 랠리가 지속된다면 "우리의 기본 전망에 따라 매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5.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6포인트(4.81%) 오른 18.73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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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8.7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8.820엔보다 0.070엔(0.0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13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870달러보다 0.00734달러(0.67%)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0.51엔을 기록, 전장 141.55엔보다 1.04엔(0.73%)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123보다 0.58% 상승한 101.711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1.734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연준이 비둘기파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됐지만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도 긴축적인 통화정책 행보의 종착점에 근접한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잉글랜드은행(BOE)의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에도 달러화에 대해 되레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BOE가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었다고 진단하는 등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50bp 인상이 될 수도 있다는 시사점을 남긴 영향으로 풀이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2366달러를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3737달러보다 0.01371달러(1.11%) 하락했다. 파운드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4.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데 그치며 '베이비 스텝'을 밟았으나 BOE는 50bp 인상을 고수한 모습이다. BOE는 인플레이션 또한 고점을 찍었다고 진단했다. 2024년 2분기까지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BOE는 전했다.

유로화도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했지만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유로화는 한때 1.10340달러에 거래되는 등 달러화에 대해 10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지만 곧 보합권으로 고꾸라졌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면서 꾸준한 속도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CB는 3월에도 빅스텝인 50bp 인상을 기정사실로 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14bp 이상 급락한 3.128%에 호가됐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8.060엔을 기록하는 등 미국 국채 수익률에 동조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6bp 하락한 3.363%로 호가를 낮췄다. 반면 일본국채(JGB)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대비 1.7bp 오른 0.499%까지 호가를 높였다. JGB 10년물은 수익률통제정책(YCC) 한도인 0.50%에 바짝 다가서며 미국채와 스프레드를 좁혔다.

이에 앞서 연준은 전날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50~4.75%로 25bp 인상했다. 작년 유례없는 자이언트 스텝(75bp 인상)을 밟았던 연준은 베이비 스텝(25bp 인상)으로 인상 속도를 떨어뜨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파월 의장은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 이르다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했다는 점에 더 주목했다.

오는 3일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공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고용시장이 아직도 견조하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천명 감소한 18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5천명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한편 WSJ 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9만 명 늘어나고 실업률이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콘베라의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ECB는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고 잉글랜드은행(BOE)은 좀 더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게 달러 약세를늦추는 데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인플레이션에서 약간의 위안을 얻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TD증권의 전략가인 마젠 이사는 " ECB의 논평 중 일부는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해석됐다"면서 "더 많은 글로벌 중앙은행에서 피벗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앙은행은 경제지표에 의존하는 모드에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시장이 기본적으로 중앙은행을 이끌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는 "파월 의장은 어제 임무를 완수했다는 현수막을 날린 것처럼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의 12월 점도표가 여전히 실행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도 많은 의구심을 남겼다고 말했다.

NAB의 전략가인 래일 아트릴은 "시장은 엄청나게 안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의 지배적인 견해는 정말로 심각하게 도전적인 면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한동안 금리가 제약적일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장이 2년이 아니라 6개월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을 단념시키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ING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인 크리스 터너는 "50bp 인상이 널리 예상됐다"면서 "여름까지 75~100bp 추가 긴축할 것이라는 (ECB의) 매파적인 메시지가 시장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과 ECB의) 금리 차이의 급격한 축소는 올해 유로-달러 환율의 더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2분기에는 유로-달러 환율을 1.15달러 언저리로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공인회계사 협회의 이코노미스트인 수렌 시루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오늘 (영국)의 50bp 인상은 대폭 인상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통화정책 입안자들은 많은 사람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긴축적인) 정책을 철회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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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금 가격이 약간의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00달러(0.6%) 하락한 1,93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연준은 전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모두 50bp씩 인상했다.

통상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채권 금리의 강세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연준에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이 여전히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금 가격에 일시적인 하방 압력을 가한 모습이다.

금 가격의 기술적 조정세도 이어졌다.

최근 금 가격은 작년 4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 발생했다.

트레이더들의 포지션 변동 수요 또한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베타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담 쿠스는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이 매수, 매도 등 여러 포지션을 오가는 가운데 금 가격이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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