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02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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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2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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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71포인트(0.67%) 오른 33,274.5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06포인트(1.05%) 상승한 4,237.8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0.23포인트(1.64%) 뛴 13,061.4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FOMC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재무부 차입 계획, 민간 고용 지표 등을 주시했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기존 성명의 "더 긴축된 신용 환경은…"에서 금융 환경까지 포함한 것이다.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도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으며, 국채 수익률 상승이 추가 금리 인상을 제한할 수는 있지만, 이는 장기 금리가 지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라고 전제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위원회는 금리 인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민간 고용 지표에 하락세를 보인 이후 재무부의 분기 재차입 계획이 발표된 후 낙폭을 확대했다. 또한 FOMC 회의 결과에 추가 하락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9bp 이상 하락한 4.73%를, 30년물 국채금리는 17bp 이상 밀린 4.92%를, 2년물 국채금리는 14bp 이상 떨어진 4.95%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2년물 금리는 지난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재무부는 다음 주에 국채 1천120억달러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의 1천30억달러에서 늘어난 것으로 규모는 예상한 수준과 대체로 일치한다.

재무부는 10년물과 30년물 발행 규모는 매달 각각 20억달러, 10억달러씩 늘리고, 20년물에는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이는 8월에 예상한 수준보다 각각 10억달러씩 적은 수준이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수준보다 약간 적게 늘어난 것이다.

이번 주 예정된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민간 부문 고용은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1만3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지난 9월에도 민간 고용은 8만9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10월 임금 인상률은 5.7%를 기록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 고용이 17만명 증가해 전달의 33만6천명 증가에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8%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 고용은 이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 장기간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7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9.2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10월 수치는 전월치인 49보다도 낮았다. ISM 제조업 PMI는 12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10월 제조업 PMI는 50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월치인 49.8도 상회했다.

9월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건수가 955만건으로 시장이 예상한 940만건을 웃돌았다.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자 수는 366만건으로 직전월보다 약 2천건 감소해 큰 차이가 없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와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위워크의 주가는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에 46% 이상 폭락했다.

AMD의 주가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9% 이상 올랐다.

CVS헬스는 예상보다 강한 순이익에도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하면서 주가는 0.4%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융 환경의 긴축을 인정했다는 점은 주목할 부문이며, 이로 인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TBH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메릴은 "내가 가장 주목한 부문은 연준이 더 긴축된 금융과 신용 환경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강력한 경제활동을 목격하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따라서 그들은 현재 금리가 있는 곳에서 더 많은 효과가 나타나길 바라고 있으며, 이 때문에 그들은 더 오래 중단해 그러한 누적된 금리인상의 효과가 나타나길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파월은 결코 자신들이 동결 중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X의 다마닉 단테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최근 채권 수익률 상승을 고려할 때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작아졌으며 물론 인플레이션을 계속 낮추기 위해 추후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있다"라면서도 "9월 이후 더 긴축적인 금융환경이 연준의 목표를 일부 달성했다"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2%,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9.8%에 그쳤다.

내년 6월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인하될 가능성은 67.6%에 달했다. 이는 전날의 50% 수준에서 더 늘어난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7포인트(7.00%) 하락한 16.8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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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50.87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51.580엔보다 0.710엔(0.4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673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5804달러보다 0.00131달러(0.12%)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9.45엔을 기록, 전장 160.37엔보다 0.92엔(0.57%)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670보다 0.01% 상승한 106.677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7.088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인 뒤 보합권으로 반락했다. 미국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해 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1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5.00%포인트 인상했으며, 6월에 동결, 7월에 0.25%포인트 인상으로 총 11회 기준금리를 올렸다. 이후 9월과 11월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긴축적인 금융시장에 주의를 기울이며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정도로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 스탠스를 달성했는지 확신을 갖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를 달성했는지 자문하고 있다"며 금리가 충분히 높은지, 그렇지 않은지 확신할 수 없다고 봤다. 그는 또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과 금융 여건 긴축에 기여하는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며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화의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전날 워낙 큰 폭의 약세를 보인데 따라 숨고르기에 나선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폭을확대한 점도 캐리 수요를 구축하며 엔화의 반등을 뒷받침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 대비 17bp 하락한 4.76%에 호가됐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15bp 내린 4.94%에 호가가 나왔다.

일본 외환당국자들이 구두개입 수위를 높인 점도 달러-엔 환율 하락에 한몫했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환시 개입을 포함한 준비 상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 "스탠바이 중"이라고 말했다. 간다 재무관이 '스탠바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했다. 모든 수단을 쓸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그는 "짧은 시간 동안 엔화가 수엔씩 움직이고 있다"며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을 우려하고 있으며, 과도한 변동에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 강조했다.

간다 재무관은 엔화 약세에 대해 "가장 큰 것(배경)은 투기라고 생각한다"며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펀더멘털과는 맞지 않는 움직임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엔화가치는 전날 달러화에 대해 1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엔 환율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당 160엔을 위로 뚫는 등 최고치까지 치솟으며 엔화의 약세를 반영했다. 일본은행(BOJ)이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일부 조정했지만,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대폭적인 금리 상한선 상향 조정 혹은 사실상 YCC 정책의 폐지를 기대했던 시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정책 수정에 엔화를 전방위로 투매하는 등 실망감을 표시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실망스러운 경제지표 등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사실상 종결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전날 발표된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는 마이너스대를 기록해 예상과 달리 깜짝 역성장했다. 유로존의 계절 조정 3분기 GDP가 전 분기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제로(0) 성장과 달리 역성장한 것이다.

트레이드X의 분석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고용시장의 회복력을 고려할 때 9월 '점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추가 인상은 여전히 가능하다"면서도 "하지만 시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 리스크 때문에 FOMC가 더 오랫동안 정지 상태를 유지할수록 그러한 조처(추가인상)를 할 가능성은 더 희박해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럼에도 (연준의 금리 수준은)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내년 7월까지 첫 번째 25bp 기준금리 인하를 가격에 온전하게 반영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이코노미스트인 클라우디오 이리고옌은 "BOJ이 터무니없을 정도의 완화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 스프레드가 여전히 미국에 유리하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 따라서 정상화는 BOJ 기준에서는 상대적으로 빠르지만 우리가 세계 다른 지역에서 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느리다"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 전략가인 앨런 러스킨은 BOJ의 조정에도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달러-엔 환율의 반등이 달러화와 미국 경제 상황에 의해 주도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CBA 분석가 캐롤 콩은 "경제지표에 따르면 (ECB의) 450bp 금리 인상이 수요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유로존 경제가 현재 경기침체 상태에 있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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