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26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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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6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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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28포인트(0.65%) 하락한 33,727.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6포인트(0.77%) 떨어진 4,348.3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8.09포인트(1.01%) 밀린 13,492.52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번 주 모두 긴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1.39%가량 하락해 5주 연속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나스닥지수도 1.44% 하락해 8주 연속 오름세를 마감했으며, 다우지수는 1.67% 밀려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행보를 주시했다.

그동안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해왔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두 차례가량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금리 기대가 다시 조정되고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긴축이 종료되려면 멀었다는 우려를 강화했다.

긴축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한동안 물러났던 경기 침체 우려도 다시 돌아왔다.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되는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은 심화했고,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반년 반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잠정 집계돼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50을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6월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49와 전월의 48.4를 밑돌았다.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1을 기록해 전월의 54.9보다 하락했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53.8)보다는 소폭 높았다.

이날 유럽 시장에서 발표된 유로존의 제조업 업황은 37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6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44.8을 모두 밑돈 것이다. 유로존의 6월 서비스업 PMI도 52.4를 기록해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달의 55.1과 시장 예상치 54.5를 밑돌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와 관련해 노동시장의 회복세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다만 "연준이 긴축을 펴고 있기 때문에 침체가 위험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채권 시장의 판단과는 다른 것이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간의 스프레드는 -100bp로 확대됐다. 이는 5월 초에는 -40bp에 그쳤었다.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은 채권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단기물 금리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속 시사하면서 오름세를 보여왔으나, 장기물 금리는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면서 3% 중반을 유지하면서 둘 간의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2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는 것은 아주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목적지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속도를 늦추는 것이 신중한 정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유틸리티, 임의소비재, 부동산, 기술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미국 내 150개 이상의 점포에서 이날부터 파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스타벅스 노조 소속 일부 근로자들은 회사가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성소수자 인권의 달)'를 기념한 장식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파업에 나섰다.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회사가 3억달러 증자 후 또다시 4억달러 규모의 증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18% 이상 하락했다.

카맥스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한 후 10% 이상 올랐다.

언더아머의 주가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내리고 목표가도 8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투자자들이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파날토의 닐 윌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세계 경제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는데도 옐런 장관은 핵심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영국은 제쳐놓고라도 '지난 이야기'이며, 이제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둔화)과 침체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위험 체제가 인플레이션에서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AXS 인베스트먼츠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투자자들이 분명 글로벌 경기 침체뿐만 아니라 미국의 침체 우려를 새롭게 반영하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 수준은 여전히 높고, 연준의 정책은 계속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재료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5.6%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3포인트(4.11%) 상승한 13.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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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3.78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3.128엔보다 0.654엔(0.46%)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912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579달러보다 0.00667달러(0.61%)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6.60엔을 기록, 전장 156.83엔보다 0.23엔(0.15%)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401보다 0.48% 상승한 102.894를 기록했다. 주간단위로는 0.54%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3.166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를 반영했다. 안전자산 수요가 일면서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증폭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진단됐다.

사실상 글로벌 중앙은행인 연준은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상당 기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의회에 출석해 금리가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2회 정도 더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으나 긴축 정책만의 영향은 아닌 만큼 갈 길이 멀다는 이유에서다.

파월 의장은 미국 의회 하원과 상원에 잇따라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올해 안에 두 차례 정도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연준 집행부 시각을 대변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전날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로 내리기 위해서 추가적인 정책 금리 인상(additional policy rate increases)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3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화 대비 위험통화로 인식되는 유로화는 한때 1.08430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락세로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긴축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경기가 급속하게 둔화되고 있어서다. S&P글로벌이 발표한 프랑스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5, 서비스업 PMI는 48.0을 기록했다. 모두 전월치인 45.7, 52.5를 밑돌았다. 합성 PMI 지수도 51.2에서 47.3으로 낮아졌다. 독일 제조업 PMI는 5월 43.2에서 6월 41.0으로 하락해 3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도 57.2에서 54.1로 낮아졌고, 이에 따라 합성 PMI는 53.9에서 50.8로 떨어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이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인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는 점도 되레 달러화의 강세를 뒷받침하는 빌미가 됐다. BOE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둔화를 촉발해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수요만 자극할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전날 스위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린 점도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는 빌미가 됐다. 두 은행 모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 모드에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최근 엔화가 너무 가파른 속도로 약세를 보인 데 따라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일본 증시가 약 2% 하락해 위험선호 심리가 주춤해진 점도 엔화 추가 약세를 제한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날 발표된 일본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3.1% 상승)를 웃돌았지만 전월치(3.4% 상승)를 하회했다.

CIBC의 전략가인 비판 라이는 는 "우리는 수요가 서서히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기업 부문으로부터 보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미래 생산량에 대한 기대치 재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래 전망에 대한 우려가 바로 지금 위험 선호도를 짓누르고 있고 그에 따른 달러화 수요가 어느 정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전략가인 키트 주케스는 "어제 영국과 노르웨이에서 예상보다 큰 금리 인상이 있은 후 시장은 의외의 금리 인상에 대해 긴장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 PMI 지표를 보기도 전에 밤새 달러화를 지지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유럽계 자산운용사인 카르미냑의 케빈 토젯은 "중앙 은행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시장도 이를 믿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은 냉철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성장이 벼랑에서 떨어지지는 않았고,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며, 장기 채권 수익률이 잘 작동하고 있고, 중앙은행의 금리 긴축 주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NZ의 리서치 헤드인 쿤 고는 "일부 중앙은행들이 취해야 했던 최근의 보다 공격적인 조치에 시장은 분명히 놀랐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처음에는 일시 중지한 것처럼 보였지만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한 다른 중앙 은행의 다음 향배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시장도 다시 걱정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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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이 오른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금 가격은 전일대비 5.9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929.60달러에 마감했다.

금 시장은 미국의 경기 냉각 신호 속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6.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을 하회하는 수준이자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서비스업 PMI도 54.1로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10년물 2년물 채권 금리차는 마이너스(-) 100bp가 넘는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경기 침체를 시사하는 강력한 신호다.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금 가격은 이번 한 주 동안 2.1%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약 넉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은 가격은 한 주 간 7.3% 급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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