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31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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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31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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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6포인트(0.15%) 하락한 33,042.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00%) 오른 4,205.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74포인트(0.32%) 상승한 13,017.43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전날 메모리얼 데이 연휴 후 첫 거래에서 부채한도 이슈와 엔비디아 주가 상승 등을 주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주말 동안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으나 법안 처리에 진통이 예상되며 증시는 오름폭을 낮췄다. 다만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으로 기술주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는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같은 기간 정부 지출에 제한을 두기로 합의했다. 오는 5일 연방정부의 현금 소진일인 X-데이트를 앞두고 합의안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일시 안도했다. 그러나 법안 통과에 난항이 예상되는 데다 공화당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예정된 하원 운영위원회에서 공화당 강경파 2명의 위원이 합의안에 강하게 반대한 가운데, 최소 20명의 공화당 의원이 이번 합의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보수 단체인 프리덤웍스, 헤리티지 재단 등이 해당 합의안에 공개 반대하며, 법안에 찬성하는 공화당 의원들을 추후 평가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해당 법안에 우려를 표했다.

이날 공개된 하원 임시 일정에 따르면 합의안을 정리한 '재무책임법안(Fiscal Responsibility Act)'에 대한 하원 표결은 31일 오전 8시 30분경으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하원 전체 표결 전에 법안의 토론 규칙을 정하는 하원 운영 위원회에서 절차상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본회의 심의로 넘어갈 수 있다. 하원 운영위원회는 공화당 위원 9명, 민주당 위원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미 2명의 공화당 위원이 본회의 표결 심의에 반대의 뜻을 표명한 상태다.

법안 처리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법안 처리 과정 하나하나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추가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강화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관련 수혜주를 동반 끌어올리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3%가량 올랐으며 장중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된 셈이다. 반도체 기업 중에서 시총이 1조달러를 넘은 것은 엔비디아가 유일하다.

기술주의 반등에 S&P500지수가 4,200을 돌파하면서 연말 전망치도 상향되고 있다.

RBC는 이날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100에서 4,250으로 상향했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4,400~4,6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이슈가 종료되면 다음 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급격히 둔화하지 않는다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해소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많은 사람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끈질기다"라며 기업들의 가격 인상을 멈추게 하려면 수요가 현저하게 둔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회의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 에너지, 헬스, 자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임의 소비재, 기술, 부동산 관련주는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친강 외교부장을 만났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했다.

머스크 CEO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약 3년 만으로 이번 방문은 미·중 간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전기차 충전업체 차지포인트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14% 이상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3월 계절 조정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올랐다. 전월에 0.7% 오른 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올랐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3으로 전월 수정치인 103.7에서 하락했다. 이는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5월 기대지수도 71.5로 직전월 71.7보다 약간 내렸다.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와 향후 여건에 대한 기대가 전달보다 부진해졌다는 의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채한도 합의안이 완전히 처리되기 전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스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대표는 마켓워치에 "(부채한도 합의에)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었지만, 합의안이 완전히 결승선을 넘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심리가 누그러질 것"이라며 "다음 장벽은 이미 일부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의회"라고 말했다.

그는 "최종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시장은 현상 유지 패턴을 재개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글렌메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알렉스 아타나시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술주가 은행 위기로 인해 안전자산처럼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6.9%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3.1%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과 같은 17.4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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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9.75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0.573엔보다 0.816엔(0.58%)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730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7294달러보다 0.00006달러(0.01%)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9.65엔을 기록, 전장 150.83엔보다 1.18엔(0.78%)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197보다 0.13% 하락한 104.065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3.856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를 반영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된 데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 주말 부채한도 상향에 원칙적인 합의를 했고 실무 협상단이 법안 초안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책임법'이라고 명명된 이 법안은 다음 대선을 포함하는 2024년까지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다. 대신 2024 회계연도 지출은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는 상한을 두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2025년까지 부채한도가 상향 조정되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내년 대선 때까지 부채한도 문제를 다시 다룰 필요가 없게 된다.

다만 시장은 이날 미 하원 운영위원회가 관련 법안의 상정을 위해 논의한다는 대목을 주목하고 있다. 공화당 운영위에 포진한 강경파 프리덤코커스 소속 의원들이 반대 목소리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 운영위가 협상안을 침몰(sink)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은 달러화의 일방적인 약세를 제한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돌았다.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 올라 역시 시장 예상치 4.6%를 상회했다.{PCE 가격 지수는 연준히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면서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상향조정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강화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6월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68.8%로 반영했다. 내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이날 32.2%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만 해도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25.7%에 불과했고 금리 동결 가능성이 74.3%에 달했다.

안전 통화이면서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140엔에서 추가 약세가 제한됐다. 위험선호가 강화됐지만 일본 수출업체의 엔화 매수와 달러화 차익실현 움직임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일본 외환당국이 긴급하게 회의를 열고 구두개입에 나선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일본은행(BOJ), 재무성(MOF), 금융청(FSA)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환율 움직임을 주시 중이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정 환율 레벨에 주목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세 기관이 회동을 가진 건 은행권 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3월 이후 약 세 달 만이다.

한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올해 후반과 내년 물가 전망이 "올해 전반에 비해 상당히 불확실하다"며 "(올해 중반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이) 꽤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MUFG의 리서치 헤드인 데렉 할페니는 일본의 선거를 앞두고 엔화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외환당국의 회동이 큰 파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이 에너지 초대형 수입국이며 휘발유 가격에 대한 보조금도 마감이 임박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아마도 (엔화에 대한) 잠재적인 우려가 증가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은 분명하게 타결됐다면서 도쿄환시는 아마도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합리적 가정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은 140엔대 중반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현재는 달러화가 거의 모든 시나리오에서 윈윈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주 달러화는 미국의 채무 불이행에 대비한 안전 자산 수요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에는 미국이 채무 불이행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달러화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 미국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6월이 아니라면 7월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포지셔닝에 대한 재검토가 달러화를 지지해 왔다고 풀이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인 울리히 로이트만은 달러화 강세는 연준의 금리 전망이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지만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데 따라 단기 금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에 대한 새로운 전망에 동의한다면 현재의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할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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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금 가격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월물인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4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97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다가 마감 무렵 반등했다.

이날 장중 한 때 금 가격은 온스당 1,930달러대까지 내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정치권이 드디어 부채 한도 협상에 합의하면서 안전 자산인 금의 매력도가 떨어진 영향이다.

그러나 금의 가치는 이내 채권 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 등에 힘을 입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자산 매력도를 상대적으로 높여주는 요인이다. 달러화 약세 또한 금의 체감 가격을 낮춰주는 요소다.

이날 미국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그간 미국 부채 한도 협상 불발 가능성에 꾸준히 상승하던 금리가 반락한 모습이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전장대비 10bp 이상 하락하며 3.7% 부근에서 거래됐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4.1 부근에서 움직였다.

XM의 분석가인 마리오스 하지키리아코스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드디어 타결됐다는 안도감이 금에 생채기를 냈다"며 "금 가격은 이날 6주 만에 최저치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상황은 금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환경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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