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04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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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4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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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00포인트(0.98%) 상승한 33,601.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20포인트(0.37%) 상승한 4,124.5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5포인트(0.27%) 하락한 12,189.45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소속 산유국들은 지난 2일 다음달부터 하루 100만 배럴 이상 원유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은 6% 이상 급등해 1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가가 오르면서 뉴욕증시에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호조를 보였다.

셰브론은 주가가 4% 이상 올랐고, 엑슨모빌 주가는 5.9%대 급등했다.

전기차 관련 종목들도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 주가는 6% 이상 내렸다. 테슬라의 지난 1분기 차량 인도량이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예상을 소폭 하회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리비안 오토모니브 역시 주가가 1% 이상 내렸다. 리비안은 전분기보다 인도량과 생산이 모두 줄어들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더욱 커졌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경로가 더 높은 수준에서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OPEC의 이번 결정은 놀라운 일이지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며 "유가는 변동이 심해 따라잡기 어렵지만 일부가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연준의 일을 좀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SYZ프라이빗뱅킹의 루크 필립 투자 책임자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하기 시작하면 중앙은행에는 좋은 시나리오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미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증시 상승세는 제한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하는 3월 제조업 PMI도 49.2로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미국의 2월 건설지출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0.1% 감소하며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날 부진한 경제 지표는 경기 침체 우려를 다시 자극하며 주가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빅터 폰스포드 분석가는 "산유국들의 자발적인 감산에 따른 올해 남은 기간 유가 상승 전망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며 "이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입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제레미 시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의 교수는 CNBC에 출연해 OPEC+의 감산은 인플레이션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시에 증시가 올해 남은 시간 동안 추가 상승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글로벌·유럽 증시 전략 수석인 미슬라브 마츠테카 전략가가 이끄는 증시 전략가들은 올해 남은 기간 주식 시장이 약세장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식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이들은 "우리는 지난해 4분기 증시에 대해 강세 입장이었고, 작년 연말의 강세가 올해 1분기까지 퍼질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그러나 지금부터는 증시에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업종 지수 별로 보면 에너지 지수가 4% 이상 급격히 올랐다.

헬스, 소재, 통신 관련 지수도 상승했다. 반면, 임의 소비재와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7.0%로 반영됐다.

연준이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3.0%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80%) 하락한 18.55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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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2.47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2.780엔보다 0.310엔(0.23%)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07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460달러보다 0.00610달러(0.56%)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4.45엔을 기록, 전장 143.97엔보다 0.48엔(0.33%)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560보다 0.51% 하락한 102.03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미국채 수익률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엔화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캐리 수요가 구축된 영향이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5bp 하락한 3.41%에 호가됐고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5bp 내린 3.96%에 호가가 나왔다.

이날은 개장 초반 국제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장세를 주도했다.

국제 유가가 감산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 선을 위로 뚫는 등 급등하면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다음 달부터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50만 배럴(bpd)을 감산하는 등 모두 116만 bpd를 감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가 급등이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엔화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OPEC+의 감산에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OPEC의 이번 결정은 놀라운 일이지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며 "유가는 변동이 심해 따라잡기 어렵지만 일부가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연준의 일을 좀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회복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연준보다 매파적인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행보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ECB는 유로존의 여전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폭을 50bp 수준으로 고수할 것으로 점쳐졌다.

국제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해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우려는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로 희석됐다.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희석됐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하는 3월 제조업 PMI도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S&P 글로벌의 3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9.2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다음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7.6%로 반영했다. 25bp 인상 가능성은 52.4%를 기록했다. 1주일 전까지는 동결 가능성이 59.8%에 달했고 인상 가능성은 48.4%였다.

코페이의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이 희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펀더멘털의 심화 쪽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연준은 긴 시간 차이를 두고 에너지 가격을 반영하는 성장, 고용 및 근원 인플레이션 측정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내재된 가격 책정은 감산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금리 스프레드가 변했고 달러화 가치도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노르디아의 분석가인 닐 크리스텐슨은 "금리 스프레드가 유로-달러 환율의 주요 동력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에서 확고한 경제지표가 시장은 금리 인상 전망치를 조정할 수도 있다"면서 "달러화도 일정 부분 지지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스케방크의 전략가인 모하매드 알 사라프는 "유가 상승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 "은행 혼란이 계속된다고 가정하면 시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점점 더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가가 오르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책정한 가격을 뒤집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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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2천 달러대를 재돌파했다. 갑작스러운 원유 감산 소식에 따라 안전 피난처 자산인 금의 매력도가 다시금 높아진 모습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4.20달러(0.7%) 오른 온스당 2,000.4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약 3주 만에 다시 2천 달러대를 돌파했다.

원유 감산 소식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금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오는 5월부터 하루 116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할 계획을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감산 소식에 이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대로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금융시장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했다. 가까스로 완화하고 있는 물가 상승률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유가 급등에 따라 글로벌 경제 성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 같은 시장 불안 속 금은 안전 자산 랠리(강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가치가 깜짝 감산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인 점도 금 가격을 지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2선에서 움직였다.

오안다의 선임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유가가 오르면 결국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시장이 인지하고 있다"며 "안전 피난처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으며, 금에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마켓워치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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