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상화폐 법안 통과 좌절,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급락
미국 의회에서 가상화폐 관련 법안들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주식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45분 기준으로, 딥마인드는 전일 대비 330원(5.71%) 하락한 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딥마인드는 최근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KRDT’를 발행하여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코인은 이더리움(ETH), 베이스(Base), BNB 스마트체인(BSC)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동시에 미투온(-5.14%), 아톤(-4.31%), 쿠콘(-4.0%), 헥토파이낸셜(-3.80%), 아이티센글로벌(-3.77%), 형지글로벌(-2.0%), 넥써쓰(-1.03%)와 같은 다른 관련 주식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의회에서 가상화폐 법안 통과가 어려워짐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약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하원은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로 설정하고, 디지털 자산 관련 세 가지 법안을 다룰 예정이었다. 이 법안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목표로 하는 ‘지니어스 법안’이다. 이러한 법안들이 통과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친 가상화폐 정책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하원은 이들 법안의 심의 시작을 위한 절차적 표결에서 196대 222로 부결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15일(현지시간) 1BTC당 11만7742달러로 하락하였고, 이는 24시간 전보다 2.17% 떨어진 수치다. 특히 전날 12만3000달러선에 처음으로 도달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약 5% 하락하여, 한때 11만5700달러대까지 떨어지는 등 매우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지금의 시장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들은 법안 통과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한 좋은 대안으로 여겨지며, 이에 대한 규제는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 규제의 미비함이 이러한 기대를 크게 저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가상화폐 법안 통과 지연은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및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정책 변화와 시장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