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실적 전망 양호… 목표주가 18만원 유지
대신증권은 16일 삼성전기가 2분기에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2131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종전 추정치인 2090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인 2081억원을 소폭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2조7600억원으로 기존 컨센서스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실적이 올 2분기 기준으로 다른 정보기술(IT) 기업들과 비교해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하회하고 있는 반면,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도 하향 조정된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비해 삼성전기는 경쟁사들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전기의 과거 대비 실적 변동성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2000억원대를 유지함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IT향 매출 비중의 감소와 함께 전장향 및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용 비중이 증가하면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기판 사업의 가동률이 우려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MLCC와 전장 및 산업용 비중의 확대와 가동률 상승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며,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 BGA)도 AI 가속기 매출 증가와 서버 및 네트워크 부문 확대에 따라 장기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율주행 반도체에 FC BGA의 적용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이 우려보다 양호한 수준"이라며 "숫자 자체보다 미래의 경쟁력이 확대된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실적과 시장 전망은 삼성전기가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