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수혜로 목표주가 35만 원으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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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I 수혜로 목표주가 35만 원으로 상향 조정

코인개미 0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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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비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가 견조한 이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에 기초한 것이다.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9조 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예상했던 환율보다 30원 이상 하락해 영업이익을 약 3,000억 원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세금 관련으로 발생한 물량 증가가 반영돼 DRAM의 비트 단위 생산량 증가율을 11%에서 15%로, NAND는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DRAM 사업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견조한 수급 밸런스를 바탕으로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HBM 3E 12단 출하는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HBM 3E의 매출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NAND 부문에서는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DRAM과 비교해 수급이 불안정해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NAND 부문에서의 이익 개선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의 HBM이 차별화된 이익의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하며, 이 분야에서의 SK하이닉스의 경쟁 우위를 지적했다. HBM의 이익 기여도가 거의 50%에 달한다.

후발업체인 마이크론의 HBM 3E 12단 진입으로 점유율 일부 축소가 우려되지만, SK하이닉스는 여전히 선제적 공급과 그에 따른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앤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관련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에 따라 HBM 관련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의 김록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HBM 3E 12단의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며, 연내 HBM 4 생산도 기존 목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AI 주도의 반도체 사이클에서 높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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