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경제 최악의 시기가 지나갔다고 평가… 내년 성장률 2.3%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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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경제 최악의 시기가 지나갔다고 평가… 내년 성장률 2.3%로 전망

코인개미 0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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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글로벌신용평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으며, 내년 경제성장률이 2.3%로 상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이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가 하반기 들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와 일치한다. 특히 반도체 및 전력기기 분야는 인공지능(AI) 열풍의 혜택을 받아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중국의 산업 성장으로 인해 철강 및 석유화학 업종에서는 여전히 신용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나이스신용평가와 S&P 글로벌신용평가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교역 환경 변화와 신용위험’ 세미나에서 박준홍 S&P 상무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한국 기업의 신용도 전망이 대부분 부정적이었지만, 하반기부터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개선세가 계속된다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소폭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등 총 6개 기업에 대한 신용도를 조정했으며, 하반기에는 SK하이닉스와 LG전자의 신용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여 일부 산업의 반등 가능성을 확인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이 완만히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부정적’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의 비율이 지난해 말 0.62배에서 지난달 말 0.69배로 증가하며 기업 신용도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수출산업 중 35.9%가 유리한 통상 환경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AI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의 반도체 산업과 전력 설비 산업은 내년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을 지속하면서 두 산업의 매출과 수익성, 신용도 모두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AI 관련 제품 수요는 당분간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HBM 및 D램 등 반도체 제품의 장기적인 수요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석유화학 산업은 인도와 중국의 공급 과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내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준홍 상무는 "아시아의 석화 산업 전체의 공급량이 줄어드는 방향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하며,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업황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같은 여러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한국 경제는 앞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산업 간의 양극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지속가능한 성장은 여전히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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