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신용도, 하반기 긍정적 개선 조짐 보여
최근 한국 산업의 신용도 전망이 하반기 들어 점진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S&P 글로벌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반도체 및 전력 산업이 내년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열풍의 영향을 통해 신용도와 실적이 동시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P의 박준홍 상무는 "올해 초까지는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이 부정적인 신용도를 기록했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는 긍정적인 신용도를 보이는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지나며, 내년에는 현재의 신용도 추세보다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의견은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 전망이 지난해 말 0.62배에서 지난달 말 0.69배로 상승한 현상과 일맥상통한다. 이는 '부정적'인 신용등급 전망을 가진 기업보다 '긍정적'인 기업의 비율이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산업 간의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전력 산업은 AI 혁명으로 인한 수혜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반면, 철강 및 석유화학 산업은 중국의 빠른 성장에 밀려 신용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해당 산업들이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국의 신용도 및 산업 환경의 개선 조짐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여전히 산업간 불균형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현실은 신중히 살펴봐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각 산업 분야에서의 균형 잡힌 발전이 필요하다. 따라서 정부 및 관련 기관들은 산업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