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최대주주 이수화학, 전환사채 전량 주식으로 전환하며 지분율 33.1%로 증가

이수앱지스의 최대주주인 이수화학이 발행한 제8회차 전환사채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발표하였다.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12월, 총 500억 원 규모의 공모 전환사채를 발행하였고, 이중 약 81억 원의 규모를 이수화학이 인수하였다. 이번 전환을 통해 이수화학은 약 182만 주의 추가 주식을 확보하게 되어 이수앱지스에서의 지분율이 약 33.1%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 말, 이수화학의 지분율은 32.4%였으나 사채의 주식 전환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30.3%까지 감소하였다. 다만, 이번 전환권 행사로 인해 다시 지분율이 상승하게 된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공모사채 전환가격이 4,445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하향 안정적인 수준에 있어 이수화학의 지분율이 다소 희석된 측면이 있다”며, “이번 결정은 최대주주로서 확고한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수화학은 지난 전환사채 인수 이전,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0억 원의 신주를 발행하였고, 이를 통해 지분율을 29.5%에서 32.4%로 높인 바 있어, 최대주주로서의 지분 유지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수앱지스는 최근 6년 연속 외형 성장과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이루어내고 있다. 또한, 지난달 30일 DB증권은 이수앱지스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의 지분율 확대와 실적 개선이 상호 상승 작용을 이루며, 이수앱지스는 기업가치 제고와 안정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발표는 이수앱지스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수화학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전략은 향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이수앱지스의 성장성과 안정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