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세 지속,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7월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EU 및 멕시코 관세 부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무역 협상 진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테마주에서도 상승세가 지배적이며, 특히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코인베이스는 1.80%, 마라홀딩스는 0.37%,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78% 상승하며 가상화폐 관련 주들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AI 개발을 위한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공개하면서 메타 주가는 0.48% 상승했고, 알파벳A(+0.76%)와 아마존(+0.30%)도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페이팔(+3.55%)과 로블록스(+5.81%) 같은 전자결제 및 게임 테마주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넷플릭스는 1.35% 상승했으며, 웰스 파고와 비자도 각각 1.07%, 0.74% 상승했다. 이 외에도 델타 항공과 에어비앤비 각각 2.58%, 2.38% 상승하며 여행 및 항공주들도 좋은 성과를 냈다.
그러나 반면에 반도체 테마는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차익 매물로 0.52% 하락했으며, 애플 주가는 1.20% 하락하는 등 모바일 관련 주식이 전반적으로 힘을 잃었다. 국제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엑슨 모빌(-1.31%)과 셰브론(-2.36%) 등 정유주도 하락세를 보였고, 다우 케미컬 주가도 4.40% 하락했다. 룰루레몬(-3.22%)과 페덱스(-0.88%) 등 다른 소비재 및 물류 관련 주식들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이번 날의 뉴욕증시 흐름은 비트코인과 일부 전통 산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및 정유 관련 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양극화를 드러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산업별 특성과 시장 변동성을 고려한 투자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