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K뷰티 호조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세 이어가며 목표가 상향 조정

유안타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와 같은 주요 품목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인디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K뷰티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고객사에 대한 수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한국콜마의 고객사들은 인기 제품 외에도 품목 다변화에 나서고 있어, 이는 한국콜마의 매출 및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한국콜마의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영업이익률은 11%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북경 콜마와 관련된 역기저 효과가 제거되면서 4~5월의 호조세가 6월에 들어서 둔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소폭 성장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2공장이 가동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서의 회복 지연이 있지만, 미국 1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흑자 기조 유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은 한국콜마의 미국 2공장 가동이 하반기 시장에서 해외 이익 기여도를 더욱 확대시킬 것이며, 미국 내 관세 이슈 처리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콜마의 주요 계열사 중 화장품 용기 전문 제조사인 '연우'는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의약품 제조사인 'HK이노엔'은 음료 리콜 영향 속에서도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며 감소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K뷰티가 서구권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매년 높은 기초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한국콜마의 시장 동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성장세와 다양한 전략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