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자산운용,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홈 > 투자정보 > 국내뉴스
국내뉴스

볼트자산운용,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코인개미 0 18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아 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의 새로운 주인이 결정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4일 서울 연지동 사옥의 매각과 관련하여 볼트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현재 해당 사옥의 소유 주체이다. 이번 매각 과정은 삼정KPMG가 주관하고 있다.

연지동 사옥은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어왔으며, 지난달 25일에 열린 매각 입찰에는 22곳의 국내외 부동산 자산운용사와 시행사가 참여하였다. 그중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운용, 케펠자산운용,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 등이 명단에 올라 흥미로운 경쟁을 펼쳤다. 현대그룹은 11곳의 숏리스트에 오른 인수 후보들과 딜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금 조달 구조와 거래 종결 가능성을 고려하여 볼트자산운용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매각가는 3.3㎡당 2000만원대 중반으로 예상되며, 연면적 5만2476㎡를 기준으로 할 때 총 매각가는 약 3000억원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의 사옥은 서울 종로구 율곡로 194에 위치하며, 두 개 동(동관과 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서울의 주요 업무 중심지에서 다소 떨어진 위치에 있지만, 현대그룹의 계열사들이 2032년까지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였다.

또한, 향후 재개발이 진행될 경우 사옥의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도 고려되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많은 부동산 자산운용사와 시행사들이 현대그룹 사옥의 인수를 저울질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은 일반 주식의 약 절반을 투자할 계획을 세워 이러한 매각이 원매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사옥은 현대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던 2012년 코람코자산운용에 매각되었으며, 이후 2017년 현대그룹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다시 사들이게 되었다. 현대그룹은 이번 매각을 통해 신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자산 배치를 효율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의 매각은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