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유상증자 철회하고 사모 방식으로 자금 조달 추진
젬백스앤카엘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고 사모 방식의 자금 조달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1일 회사 측은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을 위해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심사 과정에서 여러 번의 보완 요구가 있었고, 이에 따라 납입 일자의 지연이 예고됐다. 이러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금 조달 방안을 변경하게 되는 결정이 내려졌다.
젬백스는 진행성핵상마비(PSP) 연장 연구 임상시험 최종 결과 발표 이후, 사모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단기 유동성 리스크를 해소하고 불확실했던 자금 조달 계획을 확정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회사는 자기자본 확충과 수익성 개선, 비용 절감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관리종목 및 환기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말 기준으로 290억원의 자기자본이 BW(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로 2025년 6월 30일 기준 약 409억원으로 증가하며, 약 41%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분기 중에도 추가적인 자기자본 확충이 이루어졌다. BW 행사에 따른 자기자본의 증가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의 핵심 요소인 '손실 50% 초과' 리스크를 이미 해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2025년 법인세 차감 전 손실 규모가 관리종목 지정 기준을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게 만든다.
게다가 남아 있는 약 283억원 규모의 BW도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BW의 행사 가액은 1만2000원에서 1만6000원대로 설정되어 있어, 신주인수권의 행사로 추가적인 대규모 자기자본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젬백스는 2024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25년에는 영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환기종목 지정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이 작다는 분석이다.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은 약 374억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손실은 약 35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3%의 개선된 수치이다. 하반기에도 회사는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목표한 운영 실적을 달성, 시장의 경고 조치 리스크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젬백스의 관계자는 “회사는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에 따라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은 사업기간 동안도 자율적인 재정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고 추가 자금 조달을 순조롭게 진행하여 올해 턴어라운드 달성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진행성핵상마비,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등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GV1001의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