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주가 급락, 하이브 3분기 영업손실 422억 원 기록"
최근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는 한한령 해제 기대가 꺾이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42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하이브의 주가는 10.41% 하락했으며, 에스엠은 14.06%, JYP엔터는 10.26%,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무려 26.67%나 떨어졌다.
하이브는 이날 3분기 매출 7272억 원에 영업손실 422억 원이라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순이익도 503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예상과 큰 폭으로 빗나간 '어닝쇼크'로 이어졌다. 비록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초과했지만, 신인 아티스트에 대한 투자 비용이 3분기 중 집중되어 영업적자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도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신인 데뷔 비용과 해외 법인 확장으로 인해 수익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면서도 "내년에는 BTS의 완전체 활동 재개와 아티스트 투어 확대에 따라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이브 외에도 다른 엔터주들도 실적 부진이라는 민감한 급락을 겪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매출 1731억 원, 영업이익 311억 원을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매출 1984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을 밑도는 성적을 나타냈다. 이러한 실적은 특히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무너진 가운데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같은 시기, 엔터주 주가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K팝 가수 공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보도되면서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이브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연속해서 10.84% 상승했으며, JYP엔터 또한 7.59%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구체적인 한한령 해제 소식이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자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결국 하이브, 에스엠, JYP엔터는 10월 4일부터 4거래일 간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지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처럼 최근 엔터주들이 직면한 실적 부진과 한한령 해제 기대의 무너짐은 업계의 우울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