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결정을 서두르지 말라"... 20년 만에 찾아온 새로운 강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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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결정을 서두르지 말라"... 20년 만에 찾아온 새로운 강세장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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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대구에서 열린 '코스피 5000시대 투자전략 설명회'에서 현재 주식 시장이 20년 만에 찾아온 강세장임을 강조하며, 지수가 10% 이상 하락하지 않는 한 주식을 보유하라는 조언을 내놓았다. 그는 올해 들어 지수가 3% 이상 하락한 날이 단 5일에 불과하며, 강세장은 일시적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과거의 강세장을 언급하면서 1970년대 중동 건설업 호황, 1980년대 후반, 그리고 2003년 초반을 사례로 들며, 이 시기들 모두 주가가 5년 가까이 상승하였음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강세장이 20년 만에 찾아온 새로운 국면이므로, 한국 증시에는 거품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1.6배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현재 주식 시장의 괄목할 만한 상승 배경으로 김 센터장은 시장에 풀린 유동성을 지목했다. 그는 자산 가격의 상승이 실물 경제의 반영보다는 유동성에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수가 10% 이상 하락하기 전 미국 금리가 인상될 경우 주식 시장의 조정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이틀 간의 급락에 대해서도 큰 조정의 시작점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지만, 미국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추세가 바뀌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선진국에서의 부채 문제와 중앙은행의 개입 기대감이 자산 가격 상승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점검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자산이 풍부할 때 구조조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전체 상장 제조업체의 42%가 영업이익으로도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을 강조하며, 부채가 많은 기업은 이번 강세장에서도 주가가 힘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코스피 5000시대 투자전략 설명회는 매일경제신문과 신영증권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김 센터장을 포함한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이 오는 17일 대전호텔인터시티,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투자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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