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경영진 우호지분 아냐… 주주가치 제고가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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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경영진 우호지분 아냐… 주주가치 제고가 필수적”

코인개미 0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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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영등포구 IFC빌딩에서 열린 ‘2026 주주총회 대비전략 합동포럼’에서 문성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변호사는 국민연금이 경영권 분쟁에서 중립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올 8월 말 기준으로 196조원을 넘는 국내 주식을 운용하여 평균 6%의 지분율을 자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배력으로 인해 국민연금은 주주총회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자주 수행하고 있다.

문 변호사는 “현재 국민연금의 경합 안건 반대율이 20%에 이르며, 이는 자산운용사나 다른 기관 투자자 평균인 5%와 크게 차이가 난다”며, “따라서 국민연금을 설득할 수 있으면 나머지 기관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사회와 주주제안이 경합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안건에 찬성해야 한다는 원칙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상대 주주제안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저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소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김서하 보스턴컨설팅그룹(MD) 파트너는 향후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올해 새로운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리더십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정부 드라이브에 맞춰 자본시장 활성화에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행동주의 펀드의 진화를 세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했다. 첫 번째 단계는 이사회 선진화와 적극적인 시장 소통, 주주환원 촉구이다. 두 번째 단계는 임원 및 이사 보수 조정과 지배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강화를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단계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경영진 선임 및 자본배분 효율화를 요구하는 단계로, 일본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지만 한국은 이 단계로 빠르게 진입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되었다.

기업들이 이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선 성실한 주주가치 제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랐다. 이는 사업 개선방안, 자본 분배 계획, 그리고 에쿼티 스토리 등의 요소를 포함하게 된다. 문 파트너는 일본 다이닛폰프린팅(DNP)의 사례를 들며, 사전 준비를 통해 엘리엇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행동주의 펀드의 요구는 산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기업가치 장기 우상향 주장을 하기가 어렵다”며, 기업이 이미 주주가치 제고안으로 무장하고 있다면 주주총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기업들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및 행동주의 펀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있다. 이는 기업이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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