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요약 - 주요 테마와 전망
최근 삼성SDI의 4분기 실적 개선 기대와 POSCO홀딩스의 리튬 가격 상승 전망으로 인해 2차전지 및 리튬 관련 테마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폐배터리 관련 기업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삼성SDI는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4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유럽의 전기차 시장 확대와 미국 내 ESS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ESS 시장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서밋에서 수소 산업 비전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로 인해 수소차 관련 테마 또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 부품, 충전소 관련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테마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해저케이블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과점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가 인천 지역의 전력망 포화로 데이터센터의 신규 전력 공급 신청을 불허한 점도 전선 및 전력설비 테마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KB증권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아시아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과 국내 업체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 시장도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OTT 수요의 증가와 최근 티빙-웨이브의 합병을 통한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드라마 제작을 둘러싼 이해관계 조정으로 이어져 산업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조선소 방문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조선 및 조선 기자재 관련 테마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정이 빠듯해 한국 조선소를 방문할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HJ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의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다.
또한, 반도체 호황 지속 전망이 있었으나, 최근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반도체 주식들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한미 간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동차 대표주와 자동차 부품 테마도 부진을 겪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하락과 NH투자증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압수수색 소식도 증권 테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면세점, 카지노, 항공사,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소비 관련 테마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중국 소비 시장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